
웹젠의 노동조합 '웹젠위드'가 대규모 집회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2022년 임금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4월 5일부터 피켓 시위 및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집회 이후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파업에도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이 노조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더 나아가 파업까지 고려하게 된 것은 웹젠 사측이 깜깜이식 교섭에 계속해서 임하여 왔기 때문이다.
웹젠위드는 지난해 12월 임금교섭의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 팀장 이하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총액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중위연봉의 평균 상승률과 함께 팀장 이하 직원에 대한 전체 평균 상승률만 내놓으면서 노조의 제안을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이에 올해 1월 노조측은 구두로라도 중위 연봉에 대해 알려줄 것으로 재차 요청하면서 인센티브 일괄 1,000만 원을 지급해줄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사측은 2022년 평균 연봉 10% 인상이라는 답을 내놓으면서 여전히 인센티브 총액 및 중위 연봉에 대한 자료는 제공하지 않았다.
2월에는 웹젠 노무팀과 첫 번째 실무회의를 진행하면서 평균 연봉 16% 인상과 일시금 200만 원, 그리고 임금 동결자에게는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줄 것으로 요청했으나 웹젠 사측은 평균 연봉 10% 인상안을 고수했다.
결국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임금 협상 조정을 신청하기에 이르렀으나, 이 또한 노동위가 조정중지를 결정하면서 교섭은 최종 결렬됐다.
노영호 지회장은 "사측은 노조가 쟁의권을 가져가더라도 평균 10%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하면서 "이제 선택은 노조에게 넘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4월 5일이면 평균 2,000만 원으로 시작돼 웹젠위드를 설립한 지 1주년이 된다"라고 말하면서 "지난 1년간 우리의 노동 가치를 되돌아보며, 모두 함께 노동이 멈췄을 때 어떠한 일이 생길지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