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리그인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30일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2022 LCK 스프링은 1월 12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이제 4월 2일 T1과 젠지의 결승전만 남겨둔 상황이다. T1은 정규 시즌 18승 전승이라는 초유의 기록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젠지는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 오프에 진출해 담원 기아와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에 올라왔다. 두 팀 모두 팬들에게 한 편의 드라마를 선보인 시즌이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결승전이 되었다.
먼저 LCK 이정훈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오는 토요일 T1과 젠지가 결승전에서 만난다. 3500명의 관객을 모실 예정이다. 마음같아선 더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관객 수에 제한이 있었다. 서머 때는 더 많은 분들을 모셔 환호와 함성이 가득한 경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승자는 부산에서 열리는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두 팀 모두 멋진 경기 펼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해 기자단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T1과 젠지가 2년 만에 결승전에서 재회하게 됐다. 각자 예상 스코어를 말해달라.
최성훈: 2년 전에도 결승에서 붙었다. 당시 3:0을로 승리했기 때문에 3:0을 예상 중이다.
고동빈: 1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1경기를 이긴다면 3:0으로 이길 것 같다.
룰러: 제 바램이기도 하고 3:1로 이기고 싶다.
페이커: 재밌는 경기가 나오길 바래서 3:1을 예상하고 있다.
Q. 피넛 선수는 담원전 5세트가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즌 중에 이런 멘탈이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피넛: 연차가 쌓이면서 멘탈이 강해진 것 같다. 당연히 팀에 플러스 효과를 주고 있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도 다 멘탈이 좋아서 5세트를 이길 수 있었다.

정규 시즌 전승 T1과 플레이오프 5세트 극적인 대결을 보여준 젠지의 결승 = 스포티즌 제공
Q. 오랜만에 팬과 함께하는 결승전 소감을 듣고 싶다.
고동빈: 결승전이란 자체가 가기도 힘든 자리인데 이렇게 많은 분 앞에서 경기를 하게된 것이 재밌을 것 같고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성훈: 작년 서머 때는 관중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이번엔 관중분들과 함께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페이커: 더 재밌는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고, 관중 분들도 즐거우실 듯 하다.
룰러: 그동안 무관중으로 해서 아쉬웠는데 설레인다.
Q. 젠지는 정규 시즌에서 T1과 완벽한 전력으로 붙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이 어떤 식으로 작용했는지 궁금하다.
고동빈: 정규 시즌 때 완벽한 주전으로 T1과 싸우질 못했다. 온전한 팀이 모인 지금은 기대감이 더 크다. 팀원들도 동기 부여가 잘 될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재밌는 결승전이 되는 것이다.
Q. 제우스 선수는 결승에 진출하는 선수들 중 처음으로 결승을 맛보는 선수다. 첫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제우스: 긴장을 많이 할지도 궁금하며, 부담을 덜고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
Q. 고동빈 감독은 감독 부임 첫해 결승전에 진출한다. 소감과 선수 때와 다른 점은?
고동빈: 제가 잘한 부분보단 선수들이 잘해주고, 코치진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버스를 탄 것 같다. 선수 때 결승은 설레고 떨렸는데 비슷한 기분이다.
Q. 젠지의 5세트 접전을 케리아 선수는 어떻게 봤는가?
케리아: 누가 올라와도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1세트를 잡는다면 충분히 이길 것이다.
Q. T1은 전승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페이커: 전승 우승이 걸려있지만, 저희가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부담은 없다.

명실상부 LCK 최강자로 손꼽히는 T1 = 스포티즌 제공
Q. 서포터 두 선수 모두 자크나 신지드 같은 새로운 서포터를 선보였다. 이번 결승에서도 깜짝픽을 기대해도 되는가?
케리아: 밴픽 상황에 따라 최선의 픽을 선택한다. 당장 쓰겠다고 말씀드릴 것이 없다.
리헨즈: 생각이 비슷하다. 그 상황이 오면 흔히 말하는 사파픽도 할 것이다.
Q. 미드 최강자의 맞대결이다. 쵸비 선수가 스스로가 페이커 선수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점은?
쵸비: 페이커 선수가 너무 잘하고 있어서 결승에서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
Q. 구마유시 선수는 2년 전에 룰러 선수 분석이 끝났다는 말씀을 하셨다. 지금은 어떤가?
구마유시: 2년 전에 끝낸 분석이라 더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데이터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Q. 젠지가 전력 누수 없이 맞붙게 됐다. 케리아 선수는 지금 젠지를 어떻게 생각하나?
케리아: T1은 많은 기대를 받았고, 저희도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정규 시즌에선 제대로 붙지 못해 아쉬웠다. 저희 다음으로 잘하는 것 같다.
Q. 어떤 분들은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미드라인 대전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가?
페이커: 아시안 게임보단 눈 앞에 둔 대회에 신경쓰고 싶다. 지금까지 연습한 대로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쵸비: 저도 눈 앞의 경기가 중요하다. 잘 하는 사람이 아시안 게임에 나갈테니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Q. 2022년 젠지는 이전과 어떻게 다른가? 룰러 본인의 각오는?
룰러: 이전 젠지와 멤버부터 플레이스타일까지 다르다. 저도 T1을 많이 이겼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

절치부심 2년 전 설욕을 다짐하는 젠지 = 스포티즌 제공
Q. 양팀 감독이 생각하는 이번 결승전에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고동빈: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결승전인 만큼 특별하게 준비해야 한다기 보단 평소처럼 잘해왔던 방식으로 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성훈: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리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기고자 노력할 것이다.
Q. 처음으로 전력으로 맞붙는 경기다. 도란 선수의 예상과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도란: 시즌 당시에는 완전한 전력으로 붙지 못해 아쉬웠다. 남은 기간 연습 열심히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리헨즈 선수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듣고 싶다.
리헨즈: 결승전에 오게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다른 생각보단 더 경기를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재미를 느끼고 있다. 저도 3:0으로 이기도록 하겠다.
Q. 오너 선수가 버스를 받지 못했다는 페이커 선수의 발언이 있었다. 이에 대한 생각과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오너: 버스를 받지 못해 서운한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만 잘 한다면 충분히 3:0으로 이길 것 같다.
Q. 페이커 선수에게 이번 결승전이 가진 의미와 이루고 싶은 목표가 궁금하다.
페이커: 정규 시즌 때나 플레이 오프 때도 제대로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팬분들을 기쁘게 해드리겠다.
Q. 오너 선수가 니달리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오너: 피넛 선수가 니달리에게 호되게 당했는데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쓸 수 있을 것 같은 픽이다.
Q. 젠지 담원 5세트 때 피넛 선수가 호되게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글 싸움에 대한 생각은?
오너: 같은 정글러로서 불쌍하기도 했지만, 이를 버티고 이긴 것에 리스펙한다. 정글로 따지면 제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저희 팀이 잘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 것이다.
Q. 두 탑 라이너 선수는 정규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의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도란: 제우스 선수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경계하고 있고, 결승에서 스타일 차이가 많이 드러날 것이다.
제우스: 도란 선수가 라인전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결승전 때는 라인전에 집중할 것이다.
Q. 양 팀 감독이 생각하는 상대 팀의 강약과 경계해야 할 선수는?
최성훈: 젠지는 다들 잘하는 선수다. 개인적으로 스프링 시즌 시작하기 전에도 젠지가 잘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실제로 잘했다. 피넛 선수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담원 5세트에서 힘든 상황에서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줘 경계해야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고동빈: T1은 선수들 간 의사소통이 활발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페이커 선수가 지금까지 경험이 많아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Q. 오너 선수는 관중 결승이 처음이라 긴장될 것 같다. 한편으론 국제 경기 경험 덕분에 긴장이 안될 것 같기도 하다. 롤드컵 경험이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오너: 관중 경기할 때 많이 떨렸다. 긴장이 즐거움으로 바뀌고 있고, 이번 결승도 잘 될 것 같다. 롤드컵에서 잘하는 선수들과 붙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Q. 두 미드가 상대보다 이 챔피언의 숙련도가 뛰어나다고 자신하는 점은?
쵸비: 아리는 좀 더 자신있다.
페이커: 저는 어느 챔피언이든 충분히 잘 쓸 수 있다.
Q. 룰러가 역대 최고 원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감은?
룰러: 꾸준히 오랫동안 잘 해서 그런 평가를 주시는 것 같다. 뿌듯하고,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Q. 아시안 게임 후보로 나갔던 선수들의 이번 아시안 게임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
룰러: 2018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성장도 했다. 진출하게 된다면 꼭 가고 싶고, 못하게 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아쉽진 않을 것 같다.
피넛: 지금도 아시안 게임에 나가고 싶고, 지금은 결승전이 앞에 있기 때문에 결승 열심히 하겠다.
페이커: 당시엔 준우승했지만 지금은 더 발전해서 훨씬 좋은 모습과 우승컵을 가져오겠다.
Q. 쵸비 선수와 도란 선수가 전 팀원인 케리아 선수를 만난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쵸비: 더 성장했지만 특별한 감정은 없다.
도란: 다들 당시와 달라졌기 때문에 비교하긴 힘들고,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Q.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9년 전 결승과 지금을 비교하면?
페이커: 첫 결승 때는 긴장도 많이 했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기대감이 컷다. 지금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팬분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다.
Q. 양 팀 미드라이너는 오랫동안 맞붙었다. 서로 까다로운 점은 무엇인가?
페이커: 라인전 단계에서 cs를 굉장히 잘 챙긴다. 상대법을 많이 생각해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쵸비: 라인전이 탄탄하고 정글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Q. 결승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최성훈: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승리하겠다.
고동빈: 모두 열심히 해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룰러: 담원전 5세트처럼 끝까지 열심히 하겠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페이커: 재밌는 경기와 함께 우승컵 가져오겠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