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을 맞이하는 KBO 리그가 4월 2일 개막됨 따라 많은 야구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BO 리그 2022의 개막과 더불어 신작 야구 게임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면서 야구팬들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오는 30일 넷마블의 신작 야구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시작으로, 4월 5일에는 컴투스의 신작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V22'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3'가 KBO리그 시즌 개막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2(이하 넷프야 2022)는 실사를 보는 듯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함께 최신 AI 기술로 실제 선수들의 투구 및 타격폼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시그니처 폼을 보유한 선수들의 리얼한 플레이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야구의 생생함을 더하기 위해 구장 외부 전경과 각 구장만의 고유한 분위기 및 색감 등을 담아냈다.

핵심 콘텐츠로는 PvE인 싱글 리그와 함께 PvP 요소인 실시간 경기 등이 마련돼 있다. 싱글 리그는 실제 KBO 리그에서 진행되는 경기 스케줄에 따라 진행되는데, 시즌 리그제 방식으로 치뤄지면서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포스트 시즌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이용자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 시에 보상이 지급되는 요소가 더해짐에 따라 전략적으로 팀을 운영 가능하다. 실시간 경기는 이용자들 간에 PvP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등급과 순위가 결정돼 경쟁의 재미를 제공한다.

실제 선수들의 데이터를 녹여낸 것도 넷프야 2022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넷프야 2022는 선수의 연도별 경기 기록을 활용해 파워와 콘택트, 구속, 제구 등으로 반영했다. 스탯 밸런싱 작업을 통해 선수들의 실제 경기 기록 및 스코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만든 뒤, 수차례 시뮬레이션 결과를 산출해 스탯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KBO 역사의 명장면 및 기록적인 순간을 담은 야구카드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수집의 재미를 챙겼다.

넷프야 2022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커리어 모드'라 할 수 있다. 커리어 모드에서는 '나만의 선수'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육성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용자의 개성을 반영해 선수의 외형을 꾸미면서 애정을 담아낼 수 있다. 커리어 모드는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며, 이용자가 원하는 타이밍에 경기에 개입해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나만의 선수 육성이 완료될 경우에는 여타 콘텐츠에서도 활용할 수 있음에 따라 더욱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가로 및 세로 플레이 모두를 지원하면서 자유로운 플레이 환경을 구축했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챌린지 모드와 클럽 콘텐츠 등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프로야구 V22(이하 컴프야 V22)는 컴투스의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가 담긴 작품이다. 최대한 실제 야구와 유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정확한 타구의 물리에 따른 볼 회전수 시뮬레이션, 능력치에 기반한 공수 로직, 타격 시 배트와 볼의 히팅 타점 등 야구 로직을 반영했다.

또 시뮬레이션 경기와 실제 이용자 플레이 경기가 동일한 엔진으로 구축되었으며,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비주얼적인 완성도도 챙겼다. 특히 정규 리그 혹은 포스트 시즌 등 경기의 중요성에 따라 관중의 밀도가 달라지며 코로나19의 상황을 반영한 마스크를 쓴 관중 배치 등 세심한 부분까지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의 실제 모습을 반영하기 위해 10개 구단 379명의 선수를 최신 3D 스캐닝 장비로 스캔했으며, 적외선 모션 캡처 및 자이로 캡처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동작과 움직임을 담아냈다. 덕분에 선수의 미세한 표정과 다양한 행동까지 게임 내 구현해냈다.

주요 콘텐츠로는 AI와 대전을 진행하는 PvE 콘텐츠인 리그 모드와 PvP 콘텐츠인 실시간 매치 모드 및 비동기화 모드가 준비돼 있다. 가장 눈여겨볼만한 콘텐츠로는 '세트덱 스코어'를 꼽을 수 있다. 컴프야 V22는 실제KBO 리그 2022의 성적을 선수에 반영하는 '라이브 카드'가 존재하는데, 시즌 중 세 차례에 걸쳐 라이브 선수를 선보이면서 실제 야구와 함께 즐기는 환경을 마련한다. 특히 세트덱 스코어는 라이브 선수들을 모아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컴프야 V22는 세로형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기술적 R&D를 통해 가로 모드도 지원한다. 특히 태블릿 PC에 대한 화면비 대응까지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3(이하 H3)는 KBO 리그 2022 개막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H3는 이사회 신규 콘텐츠와 신규 등급 카드, 그리고 레전드 리그 오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고지 쟁탈전에 이어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사회 콘텐츠는 바로 이사회 토너먼트다. 해당 콘텐츠는 동일 이사회 내 이용자들이 함께 하나의 라인업을 완성하고 이사회 간에 승부를 겨루는 형태다. 덕분에 이사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욱 더 풍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개막에 맞춰 레전드 투수 선수 카드 2차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4월 중에는 새로운 신규 등급 카드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전설적인 선수들을 자신의 구단에 영입할 수 있게 되며, 팀의 경기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이외에도 선수카드 재평가도 이뤄질 계획이다.

최상위 리그인 위너스를 뛰어넘은 별들의 무대, 레전드 리그의 오픈도 이뤄질 전망이며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전용 혜택과 새롭게 개편된 KBO 예측 시스템도 마련된다.

게임을 통해 직접 야구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는 신작 넷프야 2022 및 컴프야 V22의 정식 서비스와 더불어 자신의 구단으로 시뮬레이션 경기를 진행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프로야구 H3의 대규모 업데이트까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KBO 리그 2022는 앞서 소개한 3개의 작품과 함께 더욱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