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는 엔씨소프트의 많은 고민이 녹아든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차기작 '리니지 이터널'로 프로젝트가 시작돼 'TL 프로젝트(일명: 더 리니지, The Lineage)'로 변경되는 등 많은 변곡점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해답으로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것은 바로 '탈(脫) 리니지'이다.
TL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진행돼온 프로젝트인 만큼 개발 과정에서 현재 게임의 트렌드에 맞게끔 많은 시도와 변화가 이뤄진 작품이다. 시도와 변화가 이뤄질수록 리니지 IP에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새로운 그릇, 신규 IP가 필요했다. 이에 TL 프로젝트는 '쓰론 앤 리버티'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정식 서비스 예정인 쓰론 앤 리버티.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진 작품인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완전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 새로운 모험의 시작
쓰론 앤 리버티는 '탈(脫) 리니지'의 작품임에 따라, 리니지 IP의 스토리가 아닌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플레이어가 모험을 하게 되는 곳은 '노브크레아'라는 월드의 '솔리시움' 대륙이다. 솔리시움은 서양 중세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마치 판타지 세계를 누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건의 발단은 고대 신들의 전쟁이다. 실라베스를 마력석 '실라베스의 별'에 봉인하려 했으나, 이와 같은 시도는 무위에 그치게 되고 마력석에 가두려했던 강력한 힘이 폭발하면서 실라베스의 별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대륙 곳곳으로 흩어지게 된다. 실라베스의 별 조각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이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세계관 속에 플레이어가 몰입할 수 있는, 그리고 애정을 담을 수 있는 캐릭터를 구현해냈으며, 흥미로운 스토리를 즐기면서 전체적인 세계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플레이 도구와 연출 기법을 활용했다.


■ 차세대 MMORPG가 보여줘야할 요소로 가득! 신선한 시스템으로 중무장
인터렉션은 게임의 몰입도를 가장 크게 높여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쓰론 앤 리버티는 이러한 부분을 최대한 활용한 것을 확인 가능한데, 발로 상자를 차서 개봉하는 장면과 전리품을 면밀히 조사해 해당 전리품 속 숨겨져 있는 유물을 발견하는 등의 요소가 대표적이다.
또한 적의 공격을 방패로 막거나 회피하면서 반격하는 등 액션성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담을 넘을 때 자연스러운 파쿠르 동작까지 곁들여지면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것도 쓰론 앤 리버티만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이다. 플레이어는 갈고리가 달린 밧줄을 통해 높은 지점으로 도약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쓰론 앤 리버티에 구현된 심리스 월드를 자유롭게 탐험 가능하다.
또 다양한 동물로 변신해 지면을 빠르게 달리거나 공중에서 비행하는 등 색다른 이동 수단 및 전략 수단이 포함돼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해당 동물들의 이동 기술을 활용해야만 탐험이 가능한 지역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다른 플레이어를 태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동물을 통해 빠른 이동을 구현한 만큼, 순간이동으로 이동하는 방식을 줄인 것도 특징 중 하나다.


■ 변화무쌍한 환경, 무궁무진한 변수를 창출
쓰론 앤 리버티는 낮과 밤의 구분과 날씨 변화 등의 환경 요소가 적용됐다. 특히 단순히 낮과 밤의 교차와 날씨의 변화에 따라 배경화면의 풍경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포인트다.

바람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서 활로 쏜 화살이 영향을 받게 되며, 이에 따라 사거리가 길거나 짧아진다. 또 전격 속성의 마법을 비가 오는 날씨에 사용할 경우, 광역 공격의 효과가 추가되는 등의 변수를 창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플레이어가 직접 환경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데, 일정 조건을 갖추게 될 경우 일식을 만들어내거나 비바람이 부는 날씨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더욱 더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MMORPG 작품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다채로운 활용 요소가 곁들여진 콘텐츠, 깊이 있는 전략성의 구현
쓰론 앤 리버티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콘텐츠로는 역시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공략하는 보스 레이드와 대규모 진영전 및 공성전을 꼽을 수 있다.
17일 공개된 쓰론 앤 리버티의 오피셜 트레일러에서는 다수의 이용자가 보스 레이드를 펼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거대한 보스에 맞서 각종 패턴에 대응하면서 공략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상에서는 보스 몬스터의 특정 부위가 파괴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더욱 더 게임에 몰입하고 부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진영전으로 추측되는 플레이 화면에서는 거대한 오브젝트와 함께하는 전투를 볼 수 있는데, 각 클래스의 포지션에 따라서 각기의 역할을 수행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형을 활용해 적과 전투를 벌일 수 있음에 따라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공성전에서는 거대 공성 병기를 활용해 성을 공격하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공성병기로 적의 성벽을 무너뜨리거나 공성병기에 올라타 성벽 위로 이동하는 등 다채로운 전략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공성전에서는 성으로 침투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마련돼 있으며, 대표적으로 지하 하수구가 있다. 단, 지하 하수구의 경우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는 물이 가득 차 있기에 루트가 봉쇄되는 등 앞서 언급한 환경 요소의 영향도 크게 받게 된다.


올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쓰론 앤 리버티',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IP이자, PC 플랫폼 작품인 만큼 그 기대가 매우 크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도전하는 콘솔작이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쓰론 앤 리버티는 뛰어난 그래픽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깊이있는 내러티브 요소와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내는 환경 요소, 그리고 엔씨소프트가 자랑하는 대규모 PvE 및 PvP 콘텐츠가 어우러졌기에 기다려질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