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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델파이너스 '쪼막', "코스튬 재료 완화 필요, 욕설 제재도 부탁해요!"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1-12-28 17:00:59 (수정 2021-12-28 17: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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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만나본 델파이너스 서버 '쪼막'은 공식 생방송 '제2TV쇼' 특별 방송의 코너 '제2TV쇼 출연진이 제2의 나라 클래스라면?'에 소개된 유저다. 당시 쪼막은 출연자 김효진을 위치로 그려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게임조선은 쪼막과 인터뷰를 나누고, 제2TV쇼에 소개된 소감과 함께 게임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들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쪼막: 안녕하세요! 제2의 나라 델파이너스 서버 하리보 킹덤에서 신랑과 으쌰으쌰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는 엔지니어 쪼막입니다!

■ 공식 방송 ‘제2TV쇼 출연진이 제2의 나라 클래스라면?’ 코너에 소개됐다. 당시 상황과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쪼막: 제2TV쇼의 격한 애청자인 신랑이 가장 기뻐했어요. 사실 전 방송에 나오기 전까진 '되려나~'라고 긴가민가한 마음이 컸는데 신랑은 무슨 자신감인지(!) 무조건 될거라고 주변에까지 호언장담을 해놔서...ㅎㅎ 부끄럽고 민망하면서도 단체 채팅방 분위기도 "잘그렸다~", "예쁘다~ "하는 식이라 입꼬리가 씰룩씰룩 올라갔었네요.

델파이너스 분들도 실시간으로 다들 스크린샷 찍어올려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하고 기분 좋았어요.


위치 김효진으로 방송에 소개된 쪼막 = 제2의 나라 공식 채널 갈무리

■ 공식 방송에 소개되면서 많은 유저에게 주목 받았다. 유저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쪼막: 사실 당시 델파이너스 분위기가 좀 험악한 상황이었어요. 어떤 분이 아무 이유 없이 저만 막피하고 황당했었는데 다른 분들이 악몽몰이 시간에 유명인 왔다고 그림 예쁘다고 하시며 그 사람 원래 좀 그렇다며 갑자기 제 편이 되어주시고, 칭찬과 함께 토닥토닥해주셔서 기분 좋았었어요. 예전에도 종종 마주쳐 그림 얘길 꺼내시는 분들은 있긴 했는데 게임 얘기로까지 넘어가 제가 어버버 할 정도로 한참 동안 제 편이 돼주셨던 건 처음이라 기억에 많이 남아요.

■ 김효진과 위치를 조합했다. 이런 조합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쪼막: 사실 처음엔 효짱의 밝은 이미지와(제2TV쇼의 밝은 분위기는 사실 효짱이 다 했다고 생각해요) 발랄함이 로그와 가장 비슷하다 생각해 로그로 작업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나가다 슬쩍 제 그림을 본 신랑이 위치냐고 물어봐서(웃음) 처음엔 "아니야!"하며 부정했지만, 얼굴 참고용으로 효짱의 사진을 뒤적이던 와중에 고양이귀 사진을 보고 결국 현실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효짱은 위치가 딱이야...

■ 방송에서 김효진이 직접 쪼막 님의 그림을 참고해 코디를 했다고 밝혔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을 부탁한다. 

쪼막: 많이 신경을 써주신 것 같아서 좋았어요! 뭣보다 그냥 대본을 보고 읽는 게 아니라 직접 게시물들을 찾아보고 제 그림을 세세히 봐주셨단 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했어요. 방송 당시에 훈훈한 채팅 분위기에 한번, 효짱의 그 얘기에 한 번 더 부끄러우면서도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 효짱 센스 굿!


현장 인터뷰 당시 쪼막이 그려준 코디를 굉장히 기쁜 표정으로 자랑했던 효짱 = 제2의 나라 공식 채널 갈무리

■ 현재 엔지니어를 육성 중이다. 엔지니어를 육성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엔지니어의 장점과 단점을 꼽아본다면?

쪼막: 사실 로그를 키우던 유전데 코스튬 출시를 보고 여기엔 미래가 없다고 판단(!), 이미 100레벨을 넘겼지만 눈 꼭 감고 배경 무기까지 싹 다 갈아버리며 엔지니어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킹덤 디펜스 때 유용한 밀어내는 스킬이 부족할 때나 가을 의상 출시 땐 좀 아쉽긴 했지만 솔직히 후회하진 않아요. 엔지는 사랑이니까!

장점은 귀여운 코스튬이고, 단점은 너무 귀엽기만 한 코스튬? 찌루 옷이나 수영복 같은 짧은 핏을 원해요..!

■ 제2의 나라에서 주로 즐기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쪼막: 코스튬 아닐까요? 사실 스크린샷은 잘 안 찍는 편인데 이상하게 코스튬 욕심은 많아서 육성 중인 엔지니어 외의 캐릭터들에도 재료 비싼 가을 옷부터 웨딩드레스까지(물론 디스트로이어도) 열심히 입혀놨어요! 생 다이아로 코스튬을 뽑는다며 신랑은 옆에서 바들바들 떨었지만... 알 바 아니죠! ㅎㅎㅎ

■ 지금까지 오랫동안 플레이하면서 재밌는 일도 많이 겪었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쪼막: 싸움 아닐까 싶네요..! 제가 한 말실수로 시작되긴 했지만 상대방이 저희 킹덤원 전체를 막피하고 엄청난 욕설을 계속 보내오며(제 인생 이렇게 저급한 욕들은 처음 들어봐서 신기했어요) 너 하나 때문에 다 죽이는거란 말에 킹덤을 탈퇴할까도 싶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말고 하고싶은대로 게임 하자"라고, "재밌자고 하는 게임 아니냐"며 끝까지 함께가자 해주신 킹덤장님과 킹덤원들이 제일 크게 기억에 남아요. 거의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지독하게 괴롭혔는데 끝까지 관심을 주지 말자며 버텼었네요.

저 말고도 당한 사람이 많았는지 타 킹덤에서도(심지어 그 사람이 소속됐던 킹덤에서도 채팅 왔던게 웃겼어요ㅋㅋ) 힘내라고, 응원한다며 챗 보내시기도 하고 길 가다가도 "걔 진짜 싫어요"하며 토닥토닥 하는 말에 내 편 생긴 초등학생처럼 신나기도 하고 기분 좋았어요ㅋㅋ 다신 하고싶은 경험은 아니지만요.


로그로 시작했던 쪼막, 이제는 엔니지어로 환승 = 쪼막 제공

■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하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쪼막: 욕설에 대한 제재가 전무하다 싶어요! 위에 적었던 경험 당시 제가 들었던 욕설도 정말 기가 막힐 정도고 월드 채팅만 봐도 싸우는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세상에 싶은 욕들이 정말 많은데 신고 넣어도 경고고 정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내부에서 커뮤니티가 활발한 게임인데 이렇게까지 욕설 제재가 없단 게 너무 아쉬워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코스튬도... "엔지니어 유저가 이런 말 하면 뭐지?"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타 직업도 타 직업이고 엔지도 아쉬울 때가 많아요! 일반 코스튬이 어느 순간 배경 코스튬과 재료가 같게 들어가는 게 너무 아쉬워요! 일반 코스튬엔 숟가락, 이렇게 많이 안 필요했잖아요?

■ 추가를 원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쪼막: 요리나 낚시 같은 생활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어요! 현재 농장 콘텐츠는 사실 노동 콘텐츠 같아요ㅋㅋ... 사실 할 일만 하는 중투력인지라 고투분들과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다를 거고 플레이 방식도 달라 하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사냥처럼 전투력에 영향을 주면서 낚시 같은 콘텐츠를 오토로 돌릴 수 있고, 숙련도에 따라 투력이 오르는 식으로 추가되면 어떨까요? 사냥 외에도 투력 콘텐츠 선택지가 생기는 데다 추가 투력을 챙길 수 있어 고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엔지는 이쁘지만, 코스튬은 아쉬울 때가 있다 = 쪼막 제공

■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쪼막: 욕설에 대한 제재를 강력하게! 그리고 서버 통합이 시급합니다. 크로스 필드를 시작으로 다들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할 정도로 헐레벌떡 빠져나가기 급급해하고 있어요. 이래저래 밀려있는 업데이트들이 많긴 한데 우선적으로 해야 할 업데이트들을 먼저 적용해 주시면 좋겠어요.

■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쪼막: 서버 이전이나 킹덤 이전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델파이너스 하리보 킹덤으로 오세요! 정말 좋은 분들 많고 게임에 열정적인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항상 날 믿어주는 우리 신랑 고맙고 사랑해♡! 올해는 우리 내집 장만 성공했으니까 내년엔 꼭 차 새로 뽑자! 제2의 나라 재밌는 건 아는데 여보는 조금 빠져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아ㅋㅋ!

또 세세하게 그림 봐주신 항상 발랄한 에너지☆효짱이랑 글 올리고 찾아와서 덧글, 추천해 주신 분들부터 방송 때랑 인겜에서 그림 예쁘다고 잘 그렸다 얘기해 주신 분들까지!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 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한 2021년 마무리되시고, 2022년 배경길만 걸으세요!


덤으로 흑마법도 잘되길 바랍니다! = 쪼막 제공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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