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맥크리가 결국 '캐서디'로 개명됐다.

블리자드는 27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FPS 게임 오버워치의 영웅 '맥크리'의 이름을 캐서디로 변경했다.

정식 네임은 콜 캐서디(Cole Cassidy)로 서부극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인공이자 실존인물인 부치 캐시디(Butch Cassidy)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변경 전 이름 '맥크리' = 게임조선 촬영

변경 후 이름 '캐서디' = 게임조선 촬영

변경 전 이름인 맥크리는 블리자드의 직원 중 한 명인 제시 맥크리(Jesse McCree)를 모티브로 했으나 올해 논란이 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캐릭터 역시 이름 역시 변경하게 됐다.

한편, 이번 사례 이후 블리자드는 실존하는 직원의 이름으로 캐릭터를 작명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