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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칼을 갈고 나온 5년 만의 신작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차세대 플랫폼에 어울리는 재미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21-09-16 18:29:07 (수정 2021-09-16 1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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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JRPG 테일즈 시리즈가 5년 만에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로 돌아왔다.

5년 만에 출시된 타이틀인 만큼 차세대 콘솔에 대응하는 첫 테일즈 시리즈이며, PC판까지 함께 발매되면서 차세대 콘솔 대란에서도 접근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언리얼 엔진 4를 채용한 만큼 이전 시리즈와는 확연히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으며, 테일즈 시리즈의 특유의 애니메이션풍 오프닝과 시스템 등을 일신해 원작 팬은 물론 어라이즈를 통해 테일즈 시리즈에 입문하는 유저에게도 괜찮은 선택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미 정식 출시에 앞서 체험판 공개로 호평을 받았던 어라이즈는 실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호평을 받고 있다. 테일즈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손꼽혔던 초반 답답함이 많이 완화됐으며, 부스트 어택과 부스트 스트라이크, 비오의 등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만의 매력적인 시스템으로 인카운터 형식의 전통 JRPG 이면서도 동시에 손맛이 좋은 것 역시 매력 포인트이다.

AG를 이용해 기본적인 스킬을 사용하게 되는데, 초반에는 AG가 상당히 부족해 기본 스킬 위주로 전투를 벌이지만, 기본 공격과 점프, 회피는 물론 공중 스킬의 도입으로 초반부터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각 캐릭터마다 플레이 방식이 달라서 어떤 캐릭터를 선봉 캐릭터로 두냐에 따라 플레이 느낌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덕분에 반복적인 전투에서도 변화를 주면서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어라이즈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부스트 어택'이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1명의 캐릭터를 조작하며 나머지 3명의 서브 캐릭터가 설정된 전략에 맞춰 전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부스트 어택은 전략에 맞춰 전투 중인 인원을 직접 호출해 적을 공격하는 시스템이다.


적의 패턴에 맞지 않는 부스트 어택은 알펜을 제외하면 큰 의미가 없다. = 게임조선 촬영

부스트 어택은 특정 조건에 맞춰 사용 시 적의 패턴을 끊고 다운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 공격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확연하게 바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어형 적을 파괴하거나, 주문의 영창을 파훼하는 등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부스트 어택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적의 패턴에 맞춰 부스트 어택을 사용하고 콤보를 이어나가는 것이 기본적인 전술이다.

부스트 스트라이크는 적에게 콤보를 넣을수록 점차 차올라 2명의 캐릭터가 함께 공격하는 협동 공격이다.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높은 콤보를 유지하는 것이 어라이즈 딜의 핵심이다. 당연히 높은 콤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스트 어택 등으로 적의 패턴을 막아 자신의 콤보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캐릭터가 연계되냐에 따라 각기 다른 스킬이 발동되는데 강렬하면서도 빠른 연출이 일품이다.


강력한 일격기 '부스트 스트라이크' = 게임조선 촬영

이외에도 피격 혹은 저스트 가드, 저스트 회피 등에서 발동하는 오버리미트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오의와 일종의 마나 개념인 'CP'를 활용한 회복 스킬 등도 있어 좀 더 다양한 요소가 전투에 어우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투 부분 외적인 곳에서도 상당 부분 신경 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4로 제작된 만큼 이전작보다 월등히 그래픽적 부분에서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과 같은 2D 컷신 등은 볼 수 없지만, 위화감 없는 3D 그래픽이 구현돼 이질감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추가적인 대화를 컷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또한, 5개의 속성에 맞춰 지역이 구성돼 있어 각 지역마다 독특한 색채를 만들어낸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초기 시작 지점은 사막과 같은 지형이지만, 2번째 지역에서는 바로 낮이 없는 혹한의 지방이 나오고, 그 이후에는 목초가 무성한 지방이 나오는 등 각 지역마다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면서 모험하는 맛을 살리고 있다. 테일즈 시리즈 특유의 미형 캐릭터와 풍성한 배경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확실하게 챙기고 있는 셈.

다나인과 레나인의 관계, 각 지역마다 하나의 마스터코어를 모으는 영장 등 실제 배경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확실하기에 배틀뿐 아니라 세계관이나 캐릭터간의 이야기 역시 꼼꼼하게 신경 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기를 수집할 수 있는 '농장' = 게임조선 촬영

한편, 이러한 요소 외에도 컬렉션을 위한 '올빼미'나 '코스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장이나 요리와 같은 소소한 콘텐츠도 포함돼 있어 2회차 요소가 없는 게임임에도 파고들기 요소는 제법 있는 편이다.

이렇듯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를 막론하고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지적되는 것은 DLC 부분이다. 멀티 지원이 없는 솔로 플레이 RPG임에도 DLC에서 경험치 부스팅과 레벨업 DLC를 판다는 점은 호불호가 상당한 편이다. 물론 DLC 자체가 개인의 선택 영역이기에 본인이 선택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여러모로 해당 DLC의 존재가 부정적인 인식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이다.

추가적으로 외형을 꾸며주는 코스튬 구매 시 일부 스킬 패널이 열리는 부분도 DLC 요소로 판매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일부 불만을 찾아볼 수 있었다. 


레벨 업을 해주는 추가 콘텐츠 = 게임조선 촬영


특정 코스튬 구매 시 스킬 패널이 열리게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최근 게임치고 다회차 요소가 없다는 점도 일부 단점으로 지적됐으나, 추가 난이도를 통한 다회차 도전 목표가 명확한 편이다. 노멀까지는 비교적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세컨드 난이도부터는 보스전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하드 난이도는 게임 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만큼 도전 욕구를 확실하게 자극한다.


보스전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 게임조선 촬영

5년 만에 돌아온 테일즈 시리즈 신작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테일즈의 명성을 더욱 끌어올린 차세대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토리와 전투, 비주얼, 파고들기 요소 많은 부분에서 만족감을 주고 있어 그동안 소식이 없던 테일즈 시리즈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는 타이틀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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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11_0121 에카 2021-09-17 00:43:12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기대됩니다!

nlv76 구스타보 2021-09-17 03:40:13

재밌겠네요

nlv112_24585 불타는그런트 2021-09-17 09:39:46

재밌어보인다!

nlv230_0201 검마르 2021-09-17 09:51:51

요즘 핫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테일즈가 테일즈 했다고 해야 하나..

nlv104_365465 비범벅 2021-09-19 16:49:21

꿀잼

nlv20 jj133 2021-09-21 19:52:59

재밌어보이네요

nlv31 딱밤개때리기 2021-09-22 12:51:36

이거재밌나요?

nlv135_8411 유주 2021-09-22 17:21:57

기대작

nlv194_3425 아미뉴 2021-09-22 23:13:56

이전 시리즈 보다 비주얼부터 확실히 좋아져서 보는 맛이 있네요

nlv221_0151 guinness 2021-09-23 20:13:21

신작게임인 영향도 있겠지만 하는 분들이 꽤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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