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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이색 패피 '룩셈부르크', "제1의 세계에서 쌓은 노하우로 더빙도 직접!"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1-09-08 15:45:47 (수정 2021-09-08 15: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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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컬럼버 서버 위치 '룩셈부르크'는 공식 생방송 '제2TV쇼'의 '악마는 코스튬을 입는다'에 소개된 유저다. 룩셈부르크는 자신의 코디를 영상 드라마로 제작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이번 방송의 이색 패피로 선정됐다.

이에 게임조선은 룩셈부르크와 인터뷰를 나누고, 제2TV쇼에 소개된 소감과 함께 게임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킹덤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즐기고 있는지 들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룩셈부르크: 안녕하세요! 컬럼버 서버 마실 킹덤의 '룩셈부르크'입니다.

■ 공식 방송 ‘악마는 코스튬을 입는다’ 코너에 소개됐다. 당시 상황과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룩셈부르크: 당시 집에서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송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그동안 공중파에 제가 작업한 영상이 나왔을 땐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2TV쇼에서 제 영상이 나왔을 땐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방송과 동시에 여러 사람들에게도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고, 출연자분들이 정성껏 리액션을 해주셔서 더욱 기뻤습니다.


많은 유저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로 그 영상 = 제2의 나라 공식 포럼 갈무리

■ 코디를 뽐내 달라고 만든 코너인데 한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유저들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는데 영상으로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룩셈부르크: 우연히 포럼에서 이벤트 공지를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내용 중에 '이미지, 영상 등을 활용하여 스타일에 담긴 스토리를 재미있게 남겨주시면 확률up!'이라는 문구가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영상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보니 ‘한 번 영상을 재밌게 한번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이번 영상의 백미는 역시 절묘한 편집과 매력적인 더빙이었다. 영상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는가?

룩셈부르크: 1~2분 내의 아주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야 하니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고전 동화 스토리를 빌려 보았습니다. 주요 신들을 나누고 킹덤원에게 영상 캡처를 부탁했습니다.

더빙은 남자친구와 함께 했습니다. 처음 더빙을 부탁했을 때는 그렇게 잘 할 거라는 기대는 안 했는데 연기력과 애드리브까지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히려 제 연기력을 지적하며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라는 둥, 그렇게 하면 망한다는 둥 엄청 혼났습니다.

■ 코스튬은 몇 개나 보유하고 있는가? 가장 아끼는 코스튬이 있다면?

룩셈부르크: 저는 가진 코스튬이 많지 않습니다. 가장 아끼는 코스튬은 바캉스 코스튬이네요. 바캉스 코스튬이 처음 나왔을 때는 예뻐서 한참을 가만히 세워두고 바라보았습니다. 더 예쁘고 더 많은 코스튬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룩셈부르크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캉스 코스튬 = 제2의 나라 공식 포럼 갈무리

■ 현재 육성 중인 직업은 무엇인가? 장점과 단점을 꼽아본다면?

룩셈부르크: 위치입니다.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점은 없지만 아무래도 근거리 직업이다 보니 장판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파티원을 도울 수 있는 고유 스킬도 하나뿐이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 제2의 나라에서 주로 즐기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룩셈부르크: 다른 유저들과 파티를 해서 즐기는 모든 콘텐츠가 재밌습니다. 많은 유저와 소통하면서 같이 약속을 정하고, 전략을 구성하고, 함께하는 모든 콘텐츠들이 늘 새롭고, 늘 짜릿합니다. 요즘은 킹덤원들과 후냐 던전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플레이하면서 재밌는 일도 많이 겪었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룩셈부르크: 첫 침공전을 했던 날입니다. 저희 쪽 진영에 통신병 한 명만을 남기고 모두가 상대 진영에서 총공격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한 명만 두는 게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1분 정도 만에 이기게 되어 너무 짜릿했습니다. 그때 야근 중에 잠시 나와서 침공전을 하고 들어갔는데 처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야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침공전을 안 하고 있습니다.. 전장에 대한 부담은 분명 있는데 보상은 너무나도 적어서 굳이 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언제나 함께하는 마실 킹덤원들과 함께 = 제2의 나라 공식 포럼 갈무리

■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하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룩셈부르크: 공식 방송에서도 이미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파티 플레이입니다. 단순하게 파티 드롭률만이 문제가 아니고 직업별, 스킬 별로 파티를 구성해서 플레이하는 것이 좀 더 유의미 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추가를 원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룩셈부르크: 킹덤 동맹 콘텐츠가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동맹을 필요로 하는 킹덤들 간의 동맹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동맹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콘텐츠들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룩셈부르크: 바라는 점이 별로 없습니다. 열 가지 정도 밖에...(웃음) 우선 이마젠 탐험 걸어가는 모션 없애기, 코스튬 미리 보기 할 때 몸 고정하는 옵션 추가, 코스튬 염색 부위를 현재 색 고정 부위까지 확대, 냄비 합성 시 가방 스크롤 멈춰있기, 사진 및 캡처 때 인터페이스 숨기기 기능, 겹사 문제없애기, 필드 보스 보상 확대, 킹덤 탈퇴 후 일주일간 가입제한, 이모티콘 수급처 확대, 이마젠 숲 개선 등이 있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룩셈부르크: 개발진에게 이런저런 요구들을 많이 표현했지만, 사실 요 근래 특히나 코로나로 많이 무료했던 제 일상에 많은 즐거움을 준 게임입니다. 출시 초반에는 아침잠이 많은 제가 5시 30분에 알람을 맞춰 놓고 코카를 잡으러 가기도 했었고요. 한 한 달간 매일 제나 꿈을 꾸기도 했고, 요새는 회사 일로 스트레스도 잘 안 받습니다. 제1의 나라에 관심이 별로 없어져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어도 별 타격이 없습니다. 저에게 이런 즐거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반복적인 게임 패턴과 많은 숙제들로 흥미가 예전과 같진 않지만 함께하는 킹덤원들을 보면서 같이 으쌰 으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함께 노력해 주고 늘 자리를 지켜준 마실 킹덤분들께도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당.


마지막은 가장 아까는 바캉스 코스튬으로! = 제2의 나라 공식 포럼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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