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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 이정헌 대표,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 통해 넥슨의 백년지계 공개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1-08-05 11:28:04 (수정 2021-08-05 11: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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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5일 자사의 경영 목표와 신작을 소개하는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이날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넥슨의 채용 및 신작 소식과 더불어 사회공헌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으며, 연임에 성공한 이정헌 대표가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공식 석상에서 인사를 드리는 것은 3년 만이다. 직접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싶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언급한 것은 2019년의 매각과 관련된 이슈, 그리고 2020년 넥슨의 실적에 대한 부분이다. 

이정헌 대표는 "매각이라는 것은 저희가 바라보기 두려웠던, 불편했던 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말하면서 "해당 이슈를 통해 저뿐만 아니라 경영진, 회사 전체가 굉장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는 사실 조금 힘들었다"라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 변수가 되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이 워낙 헌신적으로 임해주시고 회사가 정해놓은 방역수칙을 잘 따라주셔서 큰 문제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2020년 성과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작년에 최초로 연간 매출 3조를 돌파했다"라면서 "그 성과는 기존에 서비스하던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옮겨온 바람의나라: 연과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그리고 기존에 없었던 IP 기반으로 흥행에 성공한 V4 덕분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정말 환상적인 한 해를 보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서비스해온 PC 온라인 게임도 엄청난 실적을 보여줬다"라고 언급했다.

넥슨이 IT업계의 연봉 인상 릴레이 시발점이 된 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연봉 인상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생각해오던 부분"이였으며 "오랫동안 회사의 성장을 위해 기여 및 헌신해주신 분들에 대한 동기부여와 외부에서 실력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넥슨에 합류시키고 같이 일하기 위한 일환"이었음을 밝혔다. 그에 따라 일회성 보상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이 밑바탕이 되어야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의 게임업계는 크게 보면 글로벌 IP 회사와 경쟁해야 한다"라면서 "글로벌 IT라는 산업 카테고리 전체에서 게임이 베스트로 평가받을 수 있는 일환"임을 전했다. 연봉 인상 외에도 성과 비례형의 파격적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실제로 대표 이사보다 성과급을 많이 받는 분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임에 대한 소감과 이후의 목표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정헌 대표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된 일이지만 동시에 부담감도 커졌다"라고 말하면서 넥슨의 이후 목표에 대해 세 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했다.

그 첫 번째는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신규 슈퍼 IP 10종 이상의 개발이다. 곧 30주년을 맞는 넥슨을 지탱해온 가장 큰 무기이자 경쟁력은 역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바람의 나라, 던전 앤 파이터 등의 IP다. 이를 버팀목이자 성장 원동력으로 삼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신규 슈퍼 IP를 내, 외부적으로 개발 및 발굴해 넥슨의 향후 10년, 30년, 그리고 나아가 50년까지 내다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규 슈퍼 IP는 비단 게임만 포함하지 않고 다양한 카테고리에 지속 가능한 IP를 내부적으로 정의하고 발굴과 투자를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모든 일은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밝히면서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준비중임을 언급했다.

다음으로 넥슨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전했다. 그는 "넥슨이 조금 더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그 제1원칙으로 게이머들이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들었다. 또 올해 초 불거진 확률 이슈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는데, "많은 분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라면서 이용자분들의 요청과 질타를 수용하고 불편함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소통과 변화를 이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사회 공헌과 관련한 키워드는 두 가지를 꼽았다. 그 첫 번째는 어린이이며, 두 번째는 코딩이다. 넥슨은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넥슨의 작은 책방,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와 코딩을 주제로 하는 NYPC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넥슨은 코딩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실력을 쌓아갈 수 있게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이다. 

넥슨의 신작 게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2019년 넥슨 매각 이슈의 종료와 함께 신작 개발에 대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했으며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쳤다. 내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에 대해 대대적인 리뷰를 진행했고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과감한 개발 리소스를 투입했다.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대한민국 1등 회사인 만큼 글로벌에서 경쟁력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서 적게는 200명, 많게는 수천 명까지 투입하는 대규모 신작들도 이제는 시작해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 하에 한창 개발 중인 프로젝트 중 아주 일부를 이 자리에서 소개한다"라고 밝혔다.

그 신작으로 공개된 것은 바로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오버킬',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SF2',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HP'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신규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인 '얼리스테이지'를 소개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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