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스토어와 스팀, 인디갈라에 새로운 무료 게임 다섯 가지가 등장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에픽 게임즈는 FPS '마더건쉽'과 열차 시뮬레이션 '트레인 심 월드 2'를 30일부터 8월 6일까지 일주일 동안 무료로 배포한다. 두 게임 모두 독특한 게임 방식으로 국내 많은 유저의 눈길을 끌었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스팀에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러너닷'이 배포 중이다. 러너닷은 8월 1일 오후 3시까지 무료 제공되며, 기간 내 라이브러리 등록을 마쳤다면 제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디갈라에선 어드벤처 게임 '리턴 투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와 '예스터데이 오리진'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두 게임 역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 마더건쉽 에픽스토어 7월 30일~8월 6일
'마더건쉽'은 자신만의 거대한 총을 만들어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을 격투하는 FPS다. 부품 조합에 따라 기관총부터 12연장 유도 로켓까지 다양한 성능의 총을 만들 수 있으며, 디자인도 유저 마음껏 꾸밀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물론 적들의 스펙도 막강하다. 적들 역시 무수한 총알과 거대 로켓으로 무장하고 유저를 상대하며,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으며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하기 대문에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맛볼 수 있다.
■ 트레인 심 월드 2 에픽스토어 7월 30일~8월 6일
'트레인 심 월드 2'는 제목 그대로 철도 위를 달리는 모든 종류의 기관차를 직접 움직여보는 열차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통근 열차처럼 유저들에게 친숙한 열차부터 장거리 화물 수송 열차까지 다양한 차량을 움직일 수 있으며, 그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열차뿐만 아니라 노선 역시 세계 주요 노선을 그대로 재현해 철도 마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DLC로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노선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 러너닷 에픽스토어 8월 1일 3시
'러너닷'은 머리를 비우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혜성처럼 꼬리를 남기는 점을 움직여 사방에서 몰려드는 벽을 피해 빛나는 사각형 상자를 수집하며 점수를 올리는 것이다. 별도의 설명 없이도 금방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그야말로 캐주얼 게임의 표본이지만, 모바일 버전을 스팀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화면비는 상하로 길쭉하며, 마우스 조작이 다소 어색해 유저에 따라 취향이 갈릴 것이다.
■ 리턴 투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 인디갈라
'리턴 투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는 외딴섬에 표류하게 된 선원 '미나'가 섬에 숨겨진 비밀을 풀기 위해 이곳저곳을 탐험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섬 곳곳에 숨겨진 과거 원주민들의 물건을 조사하고, 이를 조합해 새로운 단서를 얻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다른 어드벤처 게임보다 조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예스터데이 오리진 인디갈라
'예스터데이 오리진'은 불사신 '존'과 반려인 '폴린'의 모험을 다룬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페인 종교 재판에 회부돼 감옥에 투옥됐던 존은 연금술을 통해 불사신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나 부활할 때마다 자신에 대해 잊는 부작용이 생겼고, 존과 폴린은 새로운 불사의 약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전 세계를 모험한다.
게임은 어드벤처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상한 물건이나 의심되는 장소를 조사해 새로운 단서를 얻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퍼즐을 풀고, 등장인물들에게서 결정적인 증언을 얻는 등 탐사의 묘미를 잘 살린 작품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