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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스트리머 '꾸앙', "신규 콘텐츠 추가해도 기존 콘텐츠 유지 필요"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1-07-28 17:09:21 (수정 2021-07-28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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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의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중에는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이를 놀라게 하거나 세세한 공략으로 남을 도와주는 유저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해 게임 속 캐릭터와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팬아트를 만드는 유저들도 있다.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방송 중인 '꾸앙'은 그랑사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게임을 즐겨온 유저다. 꾸앙은 방송에서 고난도 콘텐츠 공략과 업데이트 분석, 각종 뽑기 같은 콘텐츠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시청자들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하는 등 폭넓은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에스프로젠 서버 꾸앙과 인터뷰를 나눠보고 그랑사가의 콘텐츠를 공략하는 방식, 주로 즐기는 콘텐츠, 게임 속 추억 등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꾸앙: 안녕하세요! 에스프로젠에서 플레이 중인 스트리머겸 유튜버 꾸앙TV라고 합니다!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방송을 진행 중이며, 그랑사가 섭종까지 달릴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전문 분야는 각종 고난도 PVE 공략입니다.

■ 꾸준히 게임 관련 방송을 진행했다. 게임 방송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꾸앙: 방송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분야였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고 마음먹고,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방송을 해보니 이 일이 그렇게 녹록지는 않네요(웃음).


꾸앙은 다양한 게임을 다뤘지만, 그랑사가 출시 후 그랑사가를 전문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 꾸앙TV 채널 갈무리

■ 그랑사가 방송을 꽤 오랫동안 진행했다. 그랑사가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으며, 주력 콘텐츠로 다루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꾸앙: 사실 그랑사가는 정말 우연한 계기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 광고를 봤을 땐 '한 번 해볼까' 생각한 정도였지만, 시작한 뒤로는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제가 한 번 취향에 맞는 것을 찾아내면 그것에 목숨 걸고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한 이후 그래픽은 물론 초창기 엔픽셀의 유저 친화적인 운영에 반해 주력 콘텐츠로 다루게 됐습니다.

■ 그랑사가에는 과금 유저부터 무과금 유저까지 다양한 유저들이 있다. 시청자들의 과금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본인이 다루는 콘텐츠의 타깃층은?

꾸앙: 무과금 유저분도 있고, 과금 유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양쪽분들 다 특색이 확실하셔서 과금 유저 같은 경우에는 생각지도 못한 금액을 소비하시는 분도 있고, 무과금으로 하시는 분들은 어떠한 유혹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금 비율은 핵과금과 중소과금, 무과금으로 나눠 4:4:2 정도인듯합니다. 하지만 최근엔 과금하시던 분들도 과금 동결 상태이고요. 제가 다루는 콘텐츠 타깃층은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학생분들도 있으셨는데 지금은 잘 안 보이시네요(웃음).

■ 한 달에 어느 정도 과금하는가? 또 주요 다이아 소모처는 무엇인가?

꾸앙: 과금은 자주 하는 편은 아니고, 생각날 때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콘텐츠 생산을 위해 한 달에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이아 소모처는 우선 그랑웨폰 뽑기가 제일 많고, 차순위로는 아티팩트 뽑기입니다. 그 외엔 제가 생각하는 주요 아티팩트 확률업이 나올 때까지 모아두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가끔 생각지도 못한 때 뛰어난 퀄리티의 코스튬이 등장하면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과금은 콘텐츠 유지를 위해 꾸준히 하지만, 그렇다고 과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 꾸앙 제공

■ 주로 콘텐츠 공략 및 업데이트 분석, 시청자 가이드 위주로 방송하고 있다. 그래서 그랑사가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고충도 잘 알 것 같다.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가이드를 요청한 콘텐츠는 무엇인가?

꾸앙: 현재 제일 난도가 높은 콘텐츠 중 하나인 챕터 8 마지막 보스 클로에를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그 외에도 최상위 콘텐츠인 토벌전 지옥 3단계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리뉴얼 무한의 서고에 대한 공략 요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렇다 할 콘텐츠 업데이트가 없어서 대부분 시청자분들의 공략 요청도 점점 고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이제 좀 가벼운 질문을 드리겠다. 그랑사가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와 그랑웨폰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꾸앙: 제 이상형에 가까운 세리아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랑웨폰 중에선 대체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아이샤'를 좋아하고요. 개인적으로 아이샤는 PVE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초반에 리세마라를 하면서 고생했던 때가 생각나 더욱 애착이 갑니다.

■ 지금까지 그랑사가를 하면서 여러 일이 있었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꾸앙: 그랑사가가 출시된 직후 엔픽셀이 유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좋긴 한데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아이템을 지급하고, 적극적인 이벤트를 유치했습니다. 요즘도 가끔 '그 시기를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로 당시 그랑사가 방송을 하면서 "와... 이렇게 열심히 운영하면 나중에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라며 여러 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그랑사가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꾸앙: 그랑사가의 가장 최고의 장점은 캐릭터의 일러스트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또 개발사가 권장하는 조합 외 다른 다양한 조합으로 어려운 보스를 공략했을 때 큰 희열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최근 부각된 콘텐츠의 부재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같은 소통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내도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를 맞추질 못합니다. 심지어 일부 콘텐츠 유효 기간이 1주일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콘텐츠 추가는 격주로 하는 경우가 많아 한 주는 '없'데이트가 되기도 합니다. 그랑사가를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유저로서 엔픽셀이 초창기 보여준 모습을 또다시 보여주길 바랍니다.


꾸앙은 항상 업데이트를 리뷰하며 콘텐츠를 분석하고 있다 = 꾸앙 제공

■ 향후 기대되는 업데이트, 혹은 수정을 바라는 콘텐츠가 있다면?

꾸앙: 제일 바라는 것은 챕터 9처럼 엔픽셀이 예고한 대규모 업데이트입니다. 그 외에는 많은 유저가 언급하는 AP 개선과 트레져 콘텐츠 부분을 수정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AP 개선 문제와 트레져 부분은 서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AP를 소모하는 왕국 퀘스트를 제외하면 기사단 랭크를 올리기 힘든데, 힘들게 기사단 랭크를 올리면 요구 경험치는 늘어나는데 AP 총량은 그대로라 성장은 점점 느려집니다. 그래서 기사단 랭크를 올리면 다이아 소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하나도 기쁘지가 않습니다. 기사단 경험치는 물론 모든 재화 수급을 AP로 해결하는 현행 방식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엔픽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가장 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는?

꾸앙: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기존 콘텐츠나 패키지를 유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최근 문제가 됐던 강림전의 경우도 기존 강림전을 삭제하고 신규 강림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물론 강림전이 세 개에서 네 개가 되면 유저들의 피로가 늘어나겠지만, 그런 문제는 차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들 입장에선 당장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감한 부분이지만, 패키지도 신경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중소과금 유저들이 많이 찾는 가성비 좋은 패키지의 개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이 정도는 과금할만 한데?'라는 생각이 들던 패키지가 줄어들어 시청자들이 과금을 많이 망설이게 됐습니다. 물론 콘텐츠 추가 없이 무조건 패키지를 추가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유저들을 위해 좋은 상품을 파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개인적으로 쉴 새 없이 컨텐츠가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콘텐츠가 많아서 유저들이 어떤 콘텐츠를 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한다.

꾸앙: 우선 꾸준히 제 방송을 찾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랑사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최근 엔픽셀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가슴이 아픕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유저가 게임을 사랑하는 만큼 기대하는 마음도 크기 때문에 여전히 희망을 가지고 많은 부분을 건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또한 그랑사가를 주력 콘텐츠로 다루고 있는 만큼 게임이 흥해야 제 방송도 흥하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꾸앙TV를 찾아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랑사가에 대한 문의와 공략 의뢰 대환영입니다!


토벌전과 도서관 외에도 더 다양한 콘텐츠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꾸앙 제공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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