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PC 및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부문에서 각각 1위와 5위를 기록하면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MMORPG의 본질에 초점을 맞춘 작품인 만큼 보다 빠르게, 그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빠르게 성장해야만 협동 콘텐츠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vP 등의 경쟁 콘텐츠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이용자가 성장의 초반부에 위치해 있는 만큼, 게임 내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노하우를 습득해 효율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한다면 빠르게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시점이다. 

이에 게임조선은 캐릭터 육성 초반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자그마한 팁을 모아서 소개해본다.

- 아끼지 말고 꼭 활용하자, 시간제 버프 아이템은 총 4종!

마을에 위치한 소모품 상인 NPC는 일정 시간 동안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소모성 버프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순록 스테이크'와 '벌꿀술', '프라낭 연어'가 있으며, 해당 소모성 버프 아이템은 빠른 사냥을 위해서, 그리고 PvP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꼭 사용해야 한다.  

순록 스테이크는 공격력3, 명중2의 능력치가 증가하며 벌꿀술은 HP 및 MP 자연 회복량을 각 5씩 상승시킨다. 그리고 프라낭 연어는 방어 관련 능력치인 방어력5, 회피2를 제공한다. 해당 버프 음식은 소모품 상인에게서 각 1500 골드에 구입할 수 있으며 사용하면 20분 동안 추가 능력치를 제공한다.

위의 기본 3종과 더불어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소모성 버프 아이템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사리풀'이다. 사리풀은 속도와 관련된 능력치인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를 각 10%, 15% 씩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위에 소개한 음식 버프와 함께 필히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개당 5000 골드라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빠른 사냥 속도, 즉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주문서 형태의 버프 아이템 '신속의 주문서'와 '전투의 주문서', '방어의 주문서' 등도 함께 사용하면 좋지만 해당 버프 아이템은 교환 상인 NPC로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획득처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냥에서 활용하기에는 아깝다. 따라서 해당 아이템은 PvP 혹은 난이도가 높은 보스 몬스터 공략에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스토리 진행을 막아서는 보스 몬스터, 공략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1) - 아이템 활용

많은 이용자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보스 몬스터 공략이라는 벽에 막히고 있다. 흉측한 셀로비아, 비열한 흐니르, 죽음을 부르는 페티 등 두 번째 지역인 요툰하임의 보스 몬스터는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보스 몬스터의 패턴 파악을 완벽히 마쳤지만 캐릭터의 스펙이 약간 모자라 아슬아슬하게 공략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세 가지의 아이템을 활용해서 공략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가장 먼저 '봉인의 정수'를 사용하는 것이다.

봉인의 정수는 봉인석에서 제작할 수 있는데, 각 봉인석을 강화하면 강화할수록 봉인의 정수의 효과가 높아진다. 예를들어 요르문간드의 봉인석에서 만든 봉인의 정수는 공격력을 증가시켜주며 봉인석을 강화할 때마다 공격력 효과가 상승한다. 

봉인석 강화 시에는 '위그드람'이 소모되므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며 봉인의 정수를 제작할 때에도 연마석이 소모된다. 하지만 5분 동안 공격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므로 빠르게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고자하는 이용자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위에서 언급한 '방어의 주문서', '신속의 주문서', '전투의 주문서'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방어의 주문서는 받는 모든 대미지 감소와 보스에게 받는 대미지 감소 효과가 있으며 신속의 주문서는 이동 및 공격, 스킬 시전 속도를 상승시켜준다. 마지막으로 전투의 주문서는 모든 대미지 및 보스에게 주는 대미지를 높이므로 의외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냥에서 사용하지 않고 모아놓은 주문서는 보스 몬스터 공략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마지막 수단으로는 '정제된 HP 회복 영약'을 활용하는 것이다. 해당 아이템은 최대 HP의 5%를 회복시켜주므로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해당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경로가 매우 제한적이며 가장 쉽게 구하는 방법은 다이아로 구매하는 것이기에 다소 부담이 된다.

- 스토리 진행을 막아서는 보스 몬스터, 공략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2) - 히트 앤 런

스토리 진행 과정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는 세 가지의 공격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평타 공격과 화면에 범위가 표시되는 일반 범위 공격, 그리고 절대 피할 수 없는 확정 피해 범위 공격이다.

이중 평타 공격과 확정 피해 범위 공격은 차치하고 일반 범위 공격은 꼭 회피해야만 공략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일반 범위 공격이 화면에 표시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동으로 피하려고 하면 늦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 '히트 앤 런' 방식의 전투가 큰 도움이 된다.

보스 몬스터의 일반 범위 공격을 확인한 후에 피하는 것이 아니라 보스 몬스터가 일반 범위 공격을 사용할 것임을 염두에 두고 짧게 공격한 후에 이동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보스 몬스터가 공격을 해올 때는 평타 혹은 일반 범위 공격에 상관없이 일단 짧게 이동을 하면서 범위 공격이 등장하면 바로 피할 수 있게 대비를 하고, 보스 몬스터가 공격을 한 후에 짧게 타격하는 것이다.

또한 확정 피해 범위 공격의 경우에는 기절과 빙결, 속박 등 이동 불가로 만드는 상태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확정 피해 범위 공격에 피격 당한 후에는 방향키를 미리 누르고 있으면서 이동 불가 상태가 풀리는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왜냐하면 확정 피해 범위 공격 이후에는 강력한 일반 범위 공격 기술이 콤보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무기 및 방어구 강화석, 그리고 소환권 등은 잊지말고 골드로 구매하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캐시샵'에는 유료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소환 카테고리와 일반 상품 카테고리의 강화 /세공 탭에서는 골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함께 준비돼 있는데, 해당 상품은 매일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잊지 말고 꼭 사두는 것이 좋다.

소환 카테고리에서는 아바타와 탈 것, 룬 등을 골드로 구매할 수 있는데, 아바타와 탈 것, 룬은 해당 골드 상품을 제외하고는 획득 경로가 제한적이며 유료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일반 상품 카테고리의 강화 / 세공 탭에서는 무기 강화석과 방어구 강화석, 그리고 빛나는 무기 및 방어구 강화석 상자를 판매하고 있으며 빛나는 무기 및 방어구 강화석 상자에서는 강화 성공 시 +2 강화 수치를 올려주는 빛나는 무기 및 방어구 강화석을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기에 놓칠 수 없는 기회다.

- 자동 사냥 시 어느 정도 범위의 몬스터까지 타겟으로 할까?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자동 전투 기능을 제공하므로 이용자는 계속해서 플레이 하지 않더라도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 전투 기능을 켰을 때 캐릭터가 어느 범위까지 활동하는지 표시되지 않으므로 효율적인 자리에 위치시키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설정의 전투 카테고리, 자동 & 수동 탭에서 '자동 전투 범위 표시'를 켜주면 된다. 해당 설정을 켜놓으면 자동 전투 기능을 사용할 때 캐릭터가 행동하게 되는 범위를 잠깐 표시해준다.

추가로 자동 & 수동 탭에서는 자동 전투 행동 범위도 설정할 수 있는데, 50M와 80M, 제한없음으로 구성돼 있다. 

- 파티 던전은 무조건 레벨 높은 이용자를 따라가면 될까? 패널티에 유의하자!

일반적으로 레벨이 높은 이용자와 함께 던전 공략에 나설 경우, 일명 '버스'를 탈 수 있기에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최대한 비슷한 레벨대의 이용자가 협동해 공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해놨다. 즉 버스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파티 던전 입장 시 파티원 간의 레벨 격차가 클 경우 패널티를 적용받게 되는데, 8레벨 차이가 날 경우 무려 경험치 보상50% 및 골드 보상 50%가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최대한 비슷한 레벨의 이용자 간에 파티를 맺어 파티 던전에 도전하도록 하자.

- 하루 8시간 직접 플레이 하지 않아도 AI가 자동으로 사냥한다! 방치모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이용자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서 방치모드를 하루 8시간 제공한다. 방치모드는 게임이 종료된 상태에서도 필드에서 캐릭터가 AI로 자동 전투를 진행하는 기능이다. 덕분에 취침 시간에 활용하기 적합하며 모바일 기기로 게임을 즐길 경우 배터리 소모를 아끼고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단 방치 모드는 자동 전투가 진행되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회복 물약을 모두 소진하거나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공격 받을 때에는 캐릭터가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PK가 허용되지 않는, 자신의 스펙보다 낮은 사냥터에서 방치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여담으로 길드원 목록과 친구 목록에서는 방치 모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가 '방치 모드'라고 표시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