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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게릴라전에 특화! '트릭스터' 장인 '서강준'을 만나다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1-06-06 06:05:53 (수정 2021-06-06 06: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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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정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군터 서버에서 '트릭스터'를 육성 중인 장인 '서강준' 유저를 만나, 트릭스터의 주요 특징과 총평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서강준' 유저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군터 서버 인피니티 혈맹의 군주 '서강준'입니다. 트릭스터는 새로운 종족 카마엘이 등장하면서 다시 시작하게 됐고, 그 이후로 쭉 육성해오고 있습니다.

Q. 트릭스터의 특징에 대해서부터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트릭스터의 특징은 역시 빠른 이동속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속박 스킬로 적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도 있죠. 트릭스터는 1:1와 소수쟁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데요. CC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에 상대방이 정신 못 차리게끔 할 수 있습니다.

문라이트 센티넬과 사지타리우스와 비교했을 때, 해당 클래스의 궁극기 스킬은 컨트롤에 따라서 회피가 가능합니다. 이에 트릭스터는 컨트롤을 통해서 궁극기 스킬을 회피하고 스턴과 넉백 공격을 걸어서 유리한 조건에서 전투가 가능합니다. 단, 명예의 전장은 예외인데요. 명예의 전장은 필드가 너무 좁아서 트릭스터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Q. 트릭스터의 단점으로는 어떤 것을 꼽을 수 있나요?

사실 카마엘 종족이 등장하던 때에 문라이트 센티넬 등 활 무기를 사용하는 로그가 강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에 트릭스터도 당연히 엄청나게 강력할 것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약한 클래스 중 하나인데, 딜량이 매우 낮은 것이 대표적인 단점입니다.

다른 카마엘 종족 클래스인 둠브링거나 소울하운드는 폭발적인 한방 스킬을 보유했지만 트릭스터는 한방 스킬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입니다.

트릭스터는 활을 사용하는 클래스 중 딜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트릭스터의 효율이 좋았다면 아마 본서버 유저분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말뚝딜이 불가능하다는 부분이 가장 아쉬우며 모든 클래스는 고유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트릭스터는 그러한 부분이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결국 트릭스터는 애매한 포지션의 클래스라서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 같네요.

Q. 지난 5월 27일 업데이트를 통해서 클래스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일단 업데이트 내역으로만 밸런스 조정을 살펴보면 트릭스터는 엄청난 상향이 이뤄진 것처럼 비춰질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경 내역은 '윈드 웨이브'인데요. 스킬을 발동했을 때 모든 디버프가 해제되는 것으로 상향됐습니다. 하지만 개발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엄청난 상향인 것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모든 카마엘 종족은 영혼기 3개를 모아서 스킬을 써야 추가 효과를 얻습니다. '윈드 웨이브'는 영혼을 2개를 생성하는 버프 스킬이므로, 전투 직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윈드 웨이브'에 새롭게 추가된 효과인 모든 디버프 제거는 무용지물입니다. 모든 디버프 제거는 실제 전투 중에 사용되어야 하는데, 윈드 웨이브는 영혼을 모으기 위해 전투 시작 전에 사용하는 스킬이므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쿨타임도 25초라서 실제로 스턴 등의 상태 이상을 해제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영웅 망토 효과가 발동돼 스킬 쿨타임 초기화가 이뤄진다면 좋겠지만 말이죠.

즉 상대방 스킬을 먼저 쓰게 하면서 상대방의 극딜을 버틴 후에 윈드 웨이브를 사용한다는 것은 설계상 오류입니다. 장신의 전투에서는 효율을 볼 수 있어도 콜로세움과 명예의 전장 같은 단발성 콘텐츠, 즉 초반이 가장 중요한 전장에서는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또한 혈맹 버프의 '이동 속도 증가' 효과가 '공격 속도 증가'로 변경됐는데요. 이 또한 트릭스터에게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트릭스터는 치고 빠지기를 하면서 전투를 펼치는 스타일인데, 그것마저도 제약을 받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트릭스터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져야 할까요?

트릭스터는 석궁을 사용하는 캐릭터임에 따라 일반 활보다는 사거리가 짧습니다. 따라서 사거리를 증가시키거나 딜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상향이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회피 능력에 대한 상향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Q. 스킬 콤보는 어떤 식으로 사용하면 좋을까요?

스킬콤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트릭스터를 포함한 모든 카마엘 종족은 영혼 3개를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페너트레이트 샷'의 경우 영혼이 없는 상태에서 적중시키면 1.5초 간의 기절 효과를 내지만 영혼 3개가 모인 상태에서 사용하면 3초 간 기절에 걸립니다. 1.5초 스턴으로는 콤보를 넣을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영혼 3개를 모은 후 페너트레이트 샷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일드 프로스트'라는 스킬의 경우에도 그냥 사용할 경우 '이동 속도 및 공격 속도 감소' 효과만 붙지만 영혼이 3개 충전된 상태에서는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듭니다. 

따라서 페너트레이트 샷에 영혼 3개를 사용할 것이냐, 혹은 와일드 프로스트에 영혼 3개를 사용할 것이냐에 따라 콤보가 달라집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윈드 웨이브-> 와일드 프로스트 -> 페너트레이트 샷(영혼 3개)-> 카운터 버스트로 연계합니다. 즉 와일드 프로스트 대신에 페너트레이트 샷에 영혼 3개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와일드 프로스트에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패너트레이트 샷을 영혼 없이 사용하면 1.5초 스턴 효과라서 와일드 프로스트 적중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와일드 프로스트는 일직선 범위 스킬이라서 최대한 정확하게 맞춰야합니다. 

Q. 배틀 마스터리는 어떻게 구성하고 계신가요?

배틀 마스터리는 배틀 카마엘 트리를 추천드립니다. 즉 '체크메이트'에 투자해야하는데요. 체크메이트는 매 순간마다 사용해야 효율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평타를 쳐서 영혼을 모아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 평타로 영혼 수급이 힘들 때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 때 체크메이트로 부족한 영혼 1개를 채우면 됩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전투 시작부터 '윈드 웨이브'와 '체크메이트'로 영혼 3개를 모으시는데요. 첫 번째 스킬을 적중하지 못하면 연계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Q. 추천하시는 벨트와 망토, 장신구 조합이 있을까요?

벨트는 공격 시엔 썬더 볼트 벨트를 사용하고, 스킬을 모두 사용하면 앱솔루트 쉴드 벨트로 바꿔씁니다. 망토는 당연히 영웅망토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장신구의 경우에는 원래 혈맹 버프로 이동 속도 증가에 블랙오르, 엘븐 조합을 사용했는데요. 지금은 엘븐보다는 나센이 더욱 효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즉 혈맹 버프인 이동 속도 증가가 사라졌기에 나센으로 이동 속도를 챙기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필드 관련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정예 던전 처럼 분쟁지역을 필드에 적용해서 필드에서도 재미있는 사건이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거죠. 필드에 해당 지역에서만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만들고 하루 1회나 3일 1회로 리스폰 시간을 두는 겁니다. 그리고 코스튬 등의 수준 높은 보상을 제공한다면 필드도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매우 높은 필드가 구현돼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활용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본서버와 군터/이실로테 서버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서버의 생성 차이가 1년 6개월 이상이 납니다. 따라서 군터/이실로테 서버로써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죠. 특히 명예의 전장에서 본서버의 고전투력 유저분들을 만나면 손을 놓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낙지 화이팅'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이시영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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