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일본 게임 소식을 전달하는 '일본견문록' 시간입니다. 정식 출시와 베타 테스트, 사전예약, e스포츠 소식, 미디어믹스 등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게임계 소식 중 주목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과연 지난주에는 어떤 소식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을까요?[편집자 주]
어느덧 5월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제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맞춰 세계 각국의 다양한 게임 행사들이 일정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다양한 행사들 중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히는 '도쿄게임쇼 2021' 소식이 눈에 띕니다. 2020년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닌텐도'가 인디 게임을 후원한다는 소식입니다.
타입문의 대표 작품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이제 1부 마지막 이야기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종국특이점 관위시간신전 솔로몬'이 7월 30일 개봉합니다. 또한 이미 극장에 선보였던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신성원탁영역 카멜롯'을 형상화한 각종 상품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퀘어 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14를 주제로 유명 일렉트릭 기타 메이커 '펜더'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실물 모델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도 악기 연주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 '도쿄게임쇼 2021 온라인', SIE와 닌텐도가 인디 게임 '선발 출전'과 'SOWN' 후원
9월 30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1 온라인에 인디 게임 개발자를 위한 행사 두 가지가 개최됩니다. 우선 인디 게임 '전형(選考) 출전'은 자신이 제작한 인디 게임을 무료로 전시할 수 있는 행사로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인 '센스 오브 원더 나이트(SOWN)'는 선발 출전에 공개된 게임 중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에 상을 수여하는 행사입니다. 센스 오브 원더 나이트는 10월 2일 11시에 시작되며, 대상에는 3천 달러, 그 외 수상작은 500 달러를 상급으로 지급합니다.
이 두 행사는 지난해 행사와 마찬가지로 소니와 닌텐도가 후원한다고 합니다.
■ 'Fate/Grand Order - 종국특이점 관위시간신전 솔로몬' 7월 30일 상영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1부 마지막을 장식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종국특이점 관위시간신전 솔로몬'이 7월 30일 개봉합니다.
종국특이점 관위시간신전 솔로몬은 일곱 개의 특이점을 수복한 주인공 '후지마루 리츠카'가 최후의 특이점 관위시간신전 솔로몬에서 마술사의 왕 '솔로몬'과 세계의 운명을 두고 마지막 결전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최후의 마스터인 후지마루 리츠카뿐만 아니라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시간을 넘어 합류한 수많은 영령부터 인리보장기관 칼데아의 의료 스탭 '로마니 아키만'까지 모든 인원이 사력을 다해 전투에 임하게 됩니다.
한편 펠리시모는 이전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신성원탁영역 카멜롯'을 바탕으로 제작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베디비어'의 의수 쿠션이나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방패 모양 파우치, 페르시아의 영령 '아라쉬'의 후드티까지 이색적인 상품들을 선보였습니다.
■ 스퀘어 에닉스, 인터넷 전시회 '환상절경전 - FINAL FANTASY XIV Artwork Exhibition -' 공개
스퀘어 에닉스가 이색적인 전시회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14일 공개된 '환상절경전 - FINAL FANTASY XIV Artwork Exhibition -'은 제목 그대로 온라인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의 여러 모습을 담은 전시회입니다. 이벤트를 통해 모은 유저 스크린샷 100점 외에도 명소를 레고로 재현한 작품, 애플리케이션 '스노우'와 연계한 컬래버레이션 스탬프 AR 모그리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지역 제한이 따로 없기 때문에 '幻想絶景展- final fantasy xiv artwork exhibition -'를 검색하면 쉽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파이널 판타지14와 펜더 컬레버레이션 일렉트릭 기타 'FINAL FANTASY XIV Stratocaster' 발표
파이널 판타지 14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세계적인 일렉트릭 기타 메이커 '펜더'가 창사 75주년을 기념해 파이널 판타지 14 컬래버레이션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모델의 구매 예약은 25일에 시작됩니다.
또한 25일 진행되는 5.55 업데이트로 음유시인의 악기 연주에 일렉트릭 기타음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순정음부터 디스토션을 넣은 강렬한 음색까지 다양한 연주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실물 모델과 같은 하우징 가구도 추가된다고 합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