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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3', 라인업 통해 자신만의 팀 전술 실현 가능!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1-04-08 18:07:47 (수정 2021-04-07 20: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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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는 이용자가 구단주의 입장에서 자신만의 야구 팀을 꾸리고 개성 넘치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이용자가 선수를 조작하면서 경기에 직접 참여하는 기존의 모바일 야구 게임과 달리, 프로야구 H3는 직접 경기를 치르지는 않지만 팀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구단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고 육성하게 된다. 그에 따라서 기존 모바일 야구 게임과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특히 라인업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경기 상대와 매 상황에 따라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경기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야만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경기에 앞서 상대방의 주요 라인업을 미리 분석해 상대방이 좌타자를 많이 기용했다는 점을 캐치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때는 좌완 투수를 선발로 기용해 상대방의 타자진을 효과적으로 봉쇄 가능하다. 또 선발 투수진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불펜을 6선발 체제로 운용하는 등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등 이용자의 스타일에 따라서 전략 및 전술을 수립할 수 있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더 나아가 시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가진 선수를 스카우트 혹은 콜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이에 자신이 보유한 선수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기용하고 맞춤형 전술을 수립하느냐가 관건이다.

프로야구 H3는 실제 야구와 최대한 유사한 느낌을 주고자 노력한 만큼,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전술을 짤 수 있다. 이에 게임조선은 라인업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라인업에서는 크게 '수비위치', '타선', '선발투수', '불펜투수'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목에서 야수와 투수의 배치, 순서 및 위치 조정, 타선 및 불펜 운영 방법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수비위치에서는 지명타자를 포함한 총 9명의 야수(투수 제외)를 배치 가능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각 선수가 선호하는 수비 포지션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선수 카드에는 각 선수의 대표 포지션이 표시돼 있는데, 일부 선수의 경우에는 선수 카드 메인 이미지에 표시된 포지션 뿐만 아니라, 다른 포지션에서도 배치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특정 선수 카드를 터치한 채로 유지하고 있으면 된다. 팝업되는 상세 정보 뒷면에는 선호 포지션 뿐만 아니라 추가로 해당 선수가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 확인이 가능하므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 각 선수가 선호하는 포지션에 맞춰 배치한다고 하더라도 선수마다 수비 능력치가 상이하므로 좀 더 방어적인 플레이를 원한다면 타격 부분을 포기하고 높은 수비 능력치를 가진 선수로 배치할 수 있다. 수비 적합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책률이 줄어드므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타선은 출전한 야수들의 공격 순서를 정하는 항목이다. 타선은 크게 '상위', '클린업', '하위', 그리고 '벤치' 등 총 4개로 나눠져 있다. 야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상식이 있다면 알 수 있듯이, 상위 타선은 출루율이 높거나 빠른 발을 가진 선수, 혹은 센스가 있는 선수가 포진하게 된다. 다음으로 클린업은 야수들 중 가장 공격적인 선수로 구성돼 있으며 높은 득점율과 장타율 등을 기반으로 배치한다. 하위 타선은 공격적인 측면보다는 수비에 능한 선수를 배치하며, 벤치에는 대타로 기용해 조커로 활용하거나 특정 선수가 부상을 입었을 경우 대신 출전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된다.

프로야구 H3에서도 이러한 점을 반영해 타선을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배치 가능한데, 기본적으로는 각 선수마다 선호하는 타선이 정해져 있다. 각 선수가 선호하는 타선에 위치하되, 각 타선 내에서도 순서를 맞춰가면서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들어 상대방 투수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좌타자와 우타자를 번갈아가면서 배치할 수도 있으며 최근 타율을 분석하고 타율이 높은 선수를 차례로 배치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전술적 배치가 프로야구 H3에서 가능하다는 뜻이다.

또 기본적으로는 상위 타선 2명, 클린업 타선 3명, 하위 타선 4명으로 구성되지만, 이러한 조합을 상위 3명, 클린업 3명, 하위 3명 등의 밸런스에 중점을 둔 타선 운영도 가능하다.

투수 기용도 살펴보자. 투수를 기용하는 항목으로는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가 있는데, 선발 투수의 경우에는 선발 투수를 어떤 로테이션으로 기용할지를 정하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1선발부터 5선발까지, 총 5선발 체제를 가동할 수도 있으며 선발투수의 체력 안배에 초점을 맞춘 6선발 체제로 반경할수도 있다. 

불펜 투수는 중간 계투와 셋업, 마무리로 나뉘며 팀이 점수를 리드하고 있을 때와 추격하고 있을 때에 맞춰 불펜을 기용 가능하다. 타선 운영과 마찬가지로 어떤 형태로 불펜을 운영할 지 결정 가능하므로 이용자가 매우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 중 하나다. 또 야수와 마찬가지로 투수의 경우에도 각자 선호하는 포지션 (선발, 중간계투, 셋업, 마무리)가 있으며 각 포지션에 맞게 배치해야만 최고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투수진을 배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좌완, 우완의 선택이다. 상대방의 라인업이 좌타자 위주로 구성돼 있을 경우에는 좌완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에이스 타자가 우타자일 경우에 우완 투수를 기용해서 흐름을 끊어놓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타선과 투수의 성적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이를 상시 확인해 현재 자신의 라인업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그리고 약점인지를 한 눈에 파악 가능하다. 

자신의 라인업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전술적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프로야구 H3는 실제 야구와 유사하게 각 선수에 스태미나라는 능력치를 부여했는데, 해당 능력치에 따라서 각 선수는 경기에 참여하면 할수록 점차 스태미너 게이지가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구단주, 즉 이용자는 각 선수들의 스태미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다른 선수로 교체하거나 '장어도시락'으로 스태미나를 회복시켜줘야 한다. 이러한 행동 또한 라인업에서 진행 가능한 부분이므로 명심하도록 하자. 또 선수는 경기 중 예기치 못하게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라인업 시스템의 집중치료실을 이용하면 된다. 부상을 당한 선수를 집중치료실에 배치할 경우 빠르게 부상을 회복할 수 있으며 좀 더 일찍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

선수의 컨디션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하는 요소 중 하나다. 각 선수는 컨디션이 지속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만약 특정 선수가 지속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다면 컨디션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컨디션은 선수의 성적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중점적으로 신경을 써야한다.

컨디션은 총 8개 방향으로 표시되는데, 아래쪽 방향 및 아래쪽 대각선 방향으로 표시될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 특히 전반기, 중반기, 후반기, 포스트시즌에 따라서 컨디션이 변하므로 각 분기별로 어떻게 변할지 미리 예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컨디션이 급격하게 저하돼 성적이 부진한 선수가 있다면 '서포트 카드'의 '기자 인터뷰' 등을 활용해 단기간에 걸쳐 컨디션 단계를 회복시켜줄 수 있다.   

'서포트 카드'는 단순히 선수의 컨디션 회복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다. 단기간에 특정 조건의 투수진 혹은 야수진의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기에 상대방보다 전력적으로 열세에 있을 경우 활용해서 승리 확률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서포트 카드는 구단 서포트와 선수 서포트로 나눠져 있으며 구단 서포트는 구단 전체의 투수 혹은 야수에 효과를, 그리고 선수 서포트는 특정 선수 개인에 대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라인업에서는 팀 혹은 특정 선수에 대한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는 '팀컬러'와 '시너지'도 확인 가능하다. 팀컬러는 기본적으로 2개를 선택해 배치할 수 있는데, 팀 내에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선수가 일정 수 이상 있을 경우에 활성화 가능하다. 예를들어 25세부터 32세 선수가 일정 인원 수 이상 있다면 '우리들의 전성기' 팀컬러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해당 조건에 해당하는 선수에 추가적인 능력치가 적용된다.

'팀컬러'는 매우 넓은 범위 적용되는 반면에 '시너지'는 다소 좁은 범위에서 적용되는 효과다. 팀컬러는 선수의 능력치를 증가시켜줌에 따라 경기 내내 적용되지만 시너지는 각 타이틀별로 정해진 조건에만 발동하게 된다. 또 시너지의 경우 타이틀에 해당하는 선수들의 평균 컨디션에 영향을 받아 발동 확률이 달라진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프로야구 H3는 이용자가 직접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만큼 변수를 만들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대로 이용자가 자신의 팀 라인업을 어떻게 구축하고 상황에 맞게 변화시키느냐에 따라서 승리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으며 자신만의 색깔과 특색을 가진 팀을 만들어갈 수 있다.

라인업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대한 답은 정해진 것이 없다. 상황에 따라서, 그리고 상대방의 전력에 따라서 항상 분석하면서 라인업을 꾸려가는 것이 바로 프로야구 H3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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