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국내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의 3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31일 단행했다.

이날 업데이트의 원래 계획은 지난 3월 25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추가적으로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일주일이 연기된 31일,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업데이트에서는 '탐사 공방'과 관련된 신규 콘텐츠 2종이 추가되는데, 바로 '세계 탐험'과 '굿즈 공방'이다.

세계 탐험 모드는 탐사 공방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콘텐츠로, 이용자가 스테이지를 선택하고 부대를 편성해 즐길 수 있다. 특히 가디언 테일즈의 기존 콘텐츠와는 달리 턴제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매우 신선한 느낌을 준다. 턴 단위로 진행되면서 스테이지의 목표를 달성하면 클리어 보상이 주어지며, 주변의 덤불이나 보물상자 등을 탐색하면 추가적인 보상 획득도 가능하다. 

아군과 적군은 턴을 번갈아가면서 이동 혹은 전투를 펼치는데, 상대방과 인접했을 때 전투에 돌입할 수 있으며, 전투에서 승리하면 적이 맵 상에서 사라진다. 세계 탐험에는 요일에 따라 부스트 보상이 주어지며 세계 탐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작전 계획서'는 매일 자정에 1개가 충전된다.

세계 탐험 모드를 통해 입수한 각종 재료는 굿즈 공방에서 굿즈를 제작하는데에 사용된다. 점토와 회로판, 염료, 설계도 등을 재료로 투입하면 굿즈를 제조할 수 있으며, 어떤 설계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또한 낮은 확률로 슈퍼 코스튬을 얻을 수도 있다. 

만약 굿즈 제작을 통해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슈퍼 코스튬을 결과물로 얻었을 때에는, 다른 슈퍼 코스튬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신비한 실타래' 아이템이 제공된다. 

굿즈 공방에서는 굿즈 제작 뿐만 아니라 굿즈 강화도 가능하다. 굿즈 강화는 굿즈의 지식 레벨을 높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능으로, 강화 시에는 다른 굿즈를 재료로 투입해야만 한다. 굿즈 레벨은 최대 30레벨까지 올릴 수 있으며 레벨이 오를 때마다 공격력 혹은 방어력, 체력 등의 능력치가 상승하게 된다. 만약 동일한 종류의 굿즈를 강화 재료로 투입할 경우에는 굿즈의 진화도가 상승하게 된다. 굿즈의 진화가 거듭될수록 굿즈의 등급이 상승하고 특수 능력이 더욱 강해진다.

앞서 굿즈 제작에서 언급했던 슈퍼 코스튬은 영웅이 착용할 시에 도트와 일러스트, 일반 공격 혹은 일부 기술의 이펙트가 변경되는 효과가 있으며 굿즈와 마찬가지로 지식 레벨을 높여 영웅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단, 슈퍼 코스튬은 1회에 한해서만 구입 가능하며, 영웅 코스튬과 동시에 장착할 수 없다. 

메인 스토리 시즌1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인 만큼, 세계 탐험 모드 및 굿즈 공방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또한 슈퍼 코스튬 및 영웅 코스튬을 통해서 이용자의 영웅을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게 되었음에 따라, 또다시 한 번 이용자에게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