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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명6', 포르투갈 문명 등장! 안톤 스트렌거, "4월 중 밸런스 업데이트 진행될 것"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1-03-27 01:54:13 (수정 2021-03-27 01: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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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가 유통하고 산하 스튜디오인 파이락시스 게임즈가 개발한 '문명6'에 '뉴 프론티어 패스'의 대미를 장식할 DLC팩 '포르투갈팩'이 26일 출시했다.

'포르투갈팩'에는 주앙 3세가 지도자인 포르투갈 문명을 선보였으며, 이와 함께 좀비 디펜스 모드가 추가돼 많은 문명 플레이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르투갈 문명은 특성으로 '카사 다 인디아'를 가지고 있으며 고유 유닛으로는 '나우'가 있다. 우선 문명 특성인 카사 다 인디아는 교역 대상인 도시가 해안가에 위치했거나 항만을 갖췄을 경우 구제 교역로의 산출량이 50% 증가한다. 또한 상인의 해상 교역로 범위가 증가하고 천문항법 및 지도제작 기술없이도 승선과 해상 타일을 누빌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도자 주앙 3세는 고유 능력으로 '포르타 도 세르코'를 보유했는데, 해당 능력은 모든 유닛의 시야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문명과 조우할 때마다 교역로 최대치를 늘리고 모든 도시 국가와 국경을 개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고유 유닛 나우는 해상 근접 공격 유닛이며 1회 무료 진급, 포르투갈 교역소 2회 건설 등의 능력을 가졌다. 포르투갈 교역소는 추가 금과 생산력을 부여하는 포르투갈 문명의 고유 구조물이다. 포르투갈 교역소 외에도 해상 유닛 생산을 증가시키고 과학 생산량을 늘려주는 등의 효과를 가진 상선 사관학교도 존재한다.

이처럼 포르투갈 문명은 해양 무역에 특화돼 있음에 따라 막강한 해상 장악력을 바탕으로 교역망을 넓히면서 빠르게 번영해갈 수 있다. 또한 상대의 영토 및 도시 국가에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 등의 특징을 기반으로 기존 문명 시리즈에서는 시도할 수 없었던 색다른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번 DLC팩에는 포르투갈 문명의 추가 외에도 '좀비 디펜스 모드'가 추가되는데, 게임 내에서 사망하는 유닛이 일정 확률로 좀비로 부활해 모든 유닛을 공격한다. 또한 좀비에게 사망한 유닛은 좀비화됨에 따라 플레이어는 해당 모드를 즐길 시에 새로운 변수에 대응하게 된다. 즉 좀비 디펜스 모드를 통해 문명 시리즈에 새로운 시도를 감행한 기념비적인 DLC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게임조선은 문명6 뉴 프론티어 패스의 마지막, 포르투갈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파이락시스 게임즈의 리드 게임 디자이너, 안톤 스트렌거(Anton Stenger)와 서면을 통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안톤 스트렌거 리드 게임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포르투갈을 뉴 프론티어 패스의 마지막 문명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A. 포르투갈은 인기가 높은 문명이며 한 커뮤니티로부터 오랜 요청이 있었습니다. 뉴 프론티어 패스의 마지막 문명으로 팬들이 좋아할 문명을 추가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Q. 많은 게이머가 하와이 왕국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하와이 왕국도 후보군에 있었나? 만약 있었다면 탈락 이유는?

A. 문명 팬들이 게임에서 보기 원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항상 재미있습니다. 문명 VI - 뉴 프론티어 패스의 경우에 과정 초기부터 어떤 지도자와 문명을 게임에 추가할 것인지 정해져 있었습니다.

Q. 포르투갈 문명을 이끄는 지도자 주앙 3세의 주요 특징은 어떻게 되나?

A. 특유 능력 또는 플레이스타일에 관해 언급하자면, 주앙 3세는 포르투갈의 매우 독특한 지도자입니다. '카사다인디아' 특유 능력은 국제 교역로의 생산량을 크게 높여주지만, 해안가에 위치하거나 항만이 있는 도시에만 교역로를 연결하도록 제한합니다. 포르투갈은 물이 많은 맵에서 큰 장점을 가지는데, 특유 유닛인 나우가 1개의 무료 진급을 가지고 시작하며, 유지 비용이 낮고, 다른 플레이어의 영토나 도시 국가에 특수 선적항인 포르투갈 교역소를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국경 개방 타일이 있는 문명만 포르투갈 교역소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이들 문명은 국경 개방 타일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그곳에 건설한 포르투갈 교역소로부터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포르투갈 교역소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겁다. 교역소를 설치한 도시를 점령할 경우 국내교역 판정이더라도 교역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나? 

A. 자신이 포르투갈 교역소를 건설한 도시를 정복하면 포르투갈 교역소는 사라집니다. 포르투갈 교역소는 다른 플레이어의 영토에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Q. 다수의 교역소를 가진 도시에 포르투갈이 추가로 교역소를 설치한다면 추가 보너스 적용이 이뤄지나?

A. 포르투갈의 특유 능력인 '카사다인디아'는 국제 교역로를 해안가에 위치하거나 항만이 있는 도시에만 연결하도록 제한하지만, 모든 생산량을 +50% 높여줍니다. 이 보너스는 모든 생산량에 적용되지만, 교역소가 여러 개 있다고 해서 중첩되지는 않습니다.

Q. 좀비 디펜스 모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콘셉트인 것 같다. 추가하게 된 배경은?

A. 문명 VI - 뉴 프론티어 패스를 통해 저희는 플레이어가 실험해볼 수 있는 완전히 선택적인 다른 유형의 게임 경험을 추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또한, 이 새로운 게임 모드가 게임의 특정 영역에 초점을 집중하도록 하는 접근방식도 채택했습니다. 업데이트할 수 있겠다고 저희나 팬들이 생각했던 특정 시대에 살을 붙이거나 특정 자원 및 생산량을 개척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 모드는 선택 사항이므로 팬들이 이 모드를 잘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했으며 전반적인 결과도 그러했습니다! 이 모드에는 판타지스러운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각 모드의 목적은 우리가 받은 피드백에 기반하여 새로운 게임플레이를 제공하여 게임의 특정 부분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Q. 뉴 프론티어 패스 추가로 등장 문명의 수가 문명 5를 넘어섰다. 향후 새로운 문명 추가나 각 문명의 두 번째 지도자 추가가 이뤄지나?

A. 두 개의 확장팩과 다수의 DLC 그리고 포르투갈 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뉴 프론티어 패스를 통해 문명 VI는 어느 때보다 규모가 크고 뛰어난 게임이 되었습니다. 4월에 팬들이 기대해도 좋을 커뮤니티 업데이트가 하나 남아 있으나 그 외에는 공유할 콘텐츠 추가 계획이 없습니다. 

Q. 뉴 프론티어 팩이 나올 때마다 신규 모드가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그간 등장한 신규 모드는 참신하기는 해도 ai의 한계로 인해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밸런스 조절 관련 계획은 어떤 식으로 수립 중인가

A. AI는 매우 주관적인 판단의 대상이므로 밸런스 조정이 항상 까다롭습니다. 두 가지를 말하고 싶은데 그중 한 가지는 특히 새로운 지도자와 문명이 추가되었을 때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모든 업데이트에는 항상 AI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팬에게서 그리고 내부 자체 테스트를 통해 피드백을 계속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의 공중 유닛 사용을 업데이트하는 데 집중했는데 팬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월 업데이트에도 문명 VI - 뉴 프론티어 패스를 통해 추가된 콘텐츠에 대한 상당한 밸런스 조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밸런스 조정은 모든 콘텐츠가 공개되기 전에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Q, 포르투갈이 이전과 유사한 해양무역 특화로 나왔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이 있다면?

A. 가장 큰 차이는 포르투갈 교역소를 다른 플레이어의 도시에 건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르투갈은 여전히 강력한 해안 교역 문명으로 유지되지만, 시설을 다른 문명의 도시에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은 문명 VI에서는 상당히 독특한 특징입니다. 물론 이것은 밸런스가 맞는 전술이어야 하므로 플레이어가 국경 개방 타일을 보유하도록 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이 타일에서 작업하고 시설에게서 혜택을 얻도록 했습니다. 

Q, 뉴 프론티어 패스 마지막 문명이 추가된 만큼 이전 문명의 밸런스 패치도 기대해볼 수 있나?

A. 4월에 한 번의 업데이트가 더 계획되어 있으며 이것은 지금까지 가장 큰 업데이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 마지막 업데이트까지 보류해야만 했던 많은 밸런스 조정이 있습니다. 어서 이 내용을 팬들에게 공개하고 반응을 보고 싶습니다. 

Q. 문명 시리즈 게이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우리는 항상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이 보내주는 성원에 놀라고 있으며 한국의 문명 VI 플레이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최고의 문명을 경험하도록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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