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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게임] 소니 무료 배포 이벤트 '플레이 앳 홈' 갱신, '서브노티카' 외 8종 공개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1-03-25 16:35:58 (수정 2021-03-25 16: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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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플레이 앳 홈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플레이 앳 홈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니의 무료 게임 캠페인으로 지난 2020년에는 '저니'와 '언차티드'를 배포한 바 있다. 2021년에는 3월 초 공개한 '라챗 앤 클랭크'를 시작으로 무려 아홉 가지 게임을 추가로 배포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상 게임은 '압주'와 '엔터 더 건전', '레즈 인피니트', '서브노티카', '더 위트니스',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 '모스', '텀퍼', 페이퍼 비스트'로 26일부터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게임 번들 판매 전문 인디갈라에선 인디 게임 4종을 무료로 공개했다. 해당 게임들은 인디갈라에 가입, 접속 후 자신의 인디갈라 라이브러리에 추가하는 식으로 얻을 수 있으며, 다른 플랫폼에 등록하지 않고 게임 파일을 직접 받아서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픽 게임즈는 핀볼과 어드벤처를 조합한 '크리처 인 더 웰'을 무료 게임으로 공개했다. 크리처 인 더 웰은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라이브러리 등록이 가능하다.

■ 서브노티카 외 8종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이번 플레이 앳 홈 캠페인에서 주목해야할 게임은 '서브노티카'와 '엔터 더 건전'이다.

서브노티카는 임무를 위해 우주로 나간 사람들이 어떤 행성에 표류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생존 게임이다. 다른 생존 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외딴섬이나 산속같이 육지 위가 아닌 바다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근해에서 낚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기기를 이용해 심해를 탐사하고, 개척하며 미지의 존재와 조우하기도 한다.

생존 게임인 만큼 유저를 압박하는 다양한 생존 요소가 있다. 생명 유지에 필요한 산소와 체력, 양분, 수분 수치에 맞춰 자원을 구해야 하며, 해양 생물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다양한 장치를 제작해야 한다. 생각보다 자원이 풍부해 단순히 생존에 초점을 맞추면 생존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계획을 잘못 수립해 탐사 중 자원이 떨어질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생존과 탐사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라고 하겠다.

엔터 더 건전은 고전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딱 알맞은 탄막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이다. 도트 스타일의 그래픽과 정신없이 날뛰는 사운드, 화려한 이펙트까지 그 시절 감성을 몇 배로 뻥튀기해놨다.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아기자기한 도트 외형에 가벼운 마음으로 손을 댔다간 매운맛을 보게 된다. 탄막 로그라이크답게 사방에서 수 십 발의 탄환이 날아오고, 여기에 각종 무작위 요소가 더해져 유저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끊임없는 도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딱 알맞은 게임이다.

■ 더 퍼링 퀘스트 인디갈라

'더 퍼링 퀘스트'는 고양이가 되어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여기저기 놓여있는 생선 가시를 모으고, 우리에 갇힌 고양이를 구출하며 마지막 보스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고양이 이름이 '김치'라는 것이다. 한국어 자원까지 지원하고 일부 대사를 고양이의 상황에 맞춰 '냥'으로 치환하는 솜씨를 보면 개발자들의 한국 이해도가 높은 것 같다. 이 밖에도 고양이 전설처럼 목숨이 여러 개인 점,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쓰고 개를 피하는 방식, 각종 밈까지 독특한 매력으로 무장했다.

■ 캣 온 어 다이어트 인디갈라

'캣 온 어 다이어트'는 제목과 다르게 고양이가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돕는 퍼즐 게임이다. 중력과 관성, 자성, 폭발 등 다양한 물리 법칙을 고려하며 뚱뚱한 고양이 주인공을 간식까지 옮겨야 한다.

퍼즐 외에도 유저들이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충분히 마련됐다. 고양이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모자, 능력 상승, 독특한 스킨까지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수집물이 가득해 여러 번 도전해도 질리지 않게 해준다. 

■ 비펜스 인디갈라

'비펜스'는 '꿀벌(bee)'과 '방어(defense)'의 합성어인 제목 그대로 벌들로 방위선을 만들어 말벌을 막아내는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자원 수급 역시 자동으로 자원이 회복되는 일반적인 타워 디펜스와 다르게 일벌이 직접 꽃과 물에서 채취해 둥지로 가져오는 방식을 택해 보다 자연스러운 꿀벌 공동체 모습을 구현했다.

단점이 있다면 스테이지가 많지 않아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것이다. 난이도도 쉬운 편이라 수 시간 만에 모든 스테이지를 공략할 수도 있다.

■ 플러피 크리쳐 vs 더 월드 인디갈라

'플러피 크리쳐 vs 더 월드'는 깔끔하고 귀여운 외관과 달리 게임성은 좋게 볼 수 없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플랫포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조작감이 좋지 못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날아다니는 총알같이 게임의 난이도를 높여줄 요소들은 불합리한 움직임으로 주인공을 격추해 짜증을 돋운다.

■ 크리처 인 더 월 에픽 스토어

'크리처 인 더 웰'은 마지막으로 남은 BOT-C 로봇을 조종해 사막 한가운데 놓인 고대 시설을 탐사하는 게임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상비를 얻어 캐릭터를 강화하고, 퍼즐을 풀며, 기괴한 생물을 만나게 된다. 고대 시설의 구조는 일반적인 톱 다운 뷰 액션 어드벤처의 그것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 그런데 진행 방식은 꽤나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어드벤처 게임의 던전은 특정 물건을 옮기거나 스위치를 작동으로 퍼즐을 풀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크리처 인 더 웰 역시 이런 방법을 사용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핀볼'로 해결한다. 정확히는 적의 발사체를 쳐내거나 모아서 특정 물체를 맞추면 되는 방식이다. 발사체 외에도 광역 공격을 사용하는 방어 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함정이 마련돼 있어 극한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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