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고객 간담회' 참여 신청을 시작했다.

지난 9일 공지사항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디렉터는 "고객님들과 겸허한 자세로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해당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진성성 담긴 사과를 드릴 것"이라 언급하면서 메이플스토리의 고객 간담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메이플스토리 고객 간담회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고객 간담회는 4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을 통해 접수된 이용자 중 특정 랭킹 기준 7명 및 커뮤니티 3명을 선정해 총 10명을 초청한다.

여기서 특정 랭킹 기준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의 랭킹을 의미하며, 각 '종합 랭킹(일반)', '종합 랭킹(리부트)', '길드 랭킹', '무릉도장 랭킹', '더 시드 랭킹', '유니온 랭킹', '업적 랭킹' 등이 해당된다. 랭커 신청자 중 각 분야 별 순위가 가장 높은 이용자를 초청하는 방식이다.

랭커 7명 신청은 메이플스토리 공식홈페이지에 진행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앞서 언급한 랭킹 기준 중 1개를 선택하도록 돼 있다. 고객 간담회에 초청될 이용자는 오는 29일과 30일 유선 연락을 통해 참가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유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다음 순위의 신청자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다음으로 커뮤니티 대표 신청은 메이플스토리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3곳에서 이뤄지며 각 1명씩 선정한다.

메이플스토리 고객 간담회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영상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디렉터는 "좀 더 많은 고객님을 모시고 소중한 의견을 듣고 싶었으나,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더 많은 분을 초대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전했으며 "한 번으로 끝나는 간담회가 아니라, 앞으로 고객님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이어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고객 간담회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금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