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기 게이지를 빠르게 충전시켜주는 샤이 = 게임조선 촬영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에는 3종류의 스킬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쿨타임마다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과 별도의 사용 없이 영구적으로 적용되는 '패시브 스킬', 그리고 궁극기 게이지를 모아 사용할 수 있는 '궁극기 스킬'이 존재한다.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은 별도의 자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쿨타임만 보면 대략적으로 계산이 되지만, 궁극기의 경우 각 영웅마다 궁극기 게이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순 게이지만으로 많이 필요한지 적게 필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기가 어렵다.

이에 필요 궁극기 게이지별 궁극기를 모아봤다.

단일 공격기가 대체로 필요 궁극기 게이지가 짧았다. 주로 쓸만한 영웅 중에서는 델론즈가 58 소모로 가장 적었다. 대체로 단일 공격기에 생명력 비례 추가 피해를 주거나 방어무시를 하는 효과의 스킬이 대체로 궁극기 게이지가 적어 딜량을 대폭 증가시키는데 유리했다.

필요 게이지가 상당히 적은 델론즈 = 게임조선 촬영

예외적으로 레이첼의 '날아오르는 불새'는 광역기임에도 필요 궁극기 게이지가 상당히 적었는데, 아무래도 화상을 중첩해서 쌓아야 하는 만큼 타이밍을 재기가 어렵고 화상 중첩을 제외한 위력이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대부분의 단일 공격 궁극기가 70 이하의 궁극기 게이지를 소비하는 반면, 핏빛 장미 미스 벨벳은 궁극기 게이지를 90이나 소모하는 특징이 있었다. 이는 단일 궁극기 중 최고 소모량으로 스킬 피해량 자체가 다른 단일 궁극기 스킬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차원의 틈새 15단계까지 열리면서 극딜러로 각광받고 있는 네스트라의 사도 챙첸의 경우 70소모로 단일기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소모량을 보여주지만, 공격 속도 증가 버프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히 빠른 궁극기 사이클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광역 궁극기는 100대 초반까지의 궁극기 게이지를 소모하는 반면, 100대 후반부터는 유니크한 효과를 가진 궁극기가 배치됐다. 해당 궁극기는 전황을 뒤집거나 다른 영웅으로 대체할 수 없는 강력한 효과를 가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차원의 틈새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절대 수호자 루디부터, 카린의 부활 스킬, 샤이의 궁극기 게이지 충전, 세레나의 쿨타임 감소 등 강력한 효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100대 후반에는 유니크한 효과를 가진 궁극기가 대거 포진해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연희의 종말의 영면은 광역 스킬이지만, 1인 대상에게 공격 시 뛰어난 화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궁극기 게이지 소모량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인 대상으로 맞추더라도 미스 벨벳의 궁극기와 비슷한 화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단일 전투에서는 궁극기 게이지량에 아쉬움이 남는 편이다. 그래도 광역딜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기절이 부가 효과로 있다는 점 등 장점도 많은 편이다.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연희의 '종말의 영면' = 게임조선 촬영

궁극기 게이지 소모량이 가장 높은 영웅은 네스트라의 사도 루키였다. 무려 147이나 소모되는 궁극기로, 2위인 연희가 127을 먹는걸 보면 압도적인 소모량을 보여준다. 대신, 10초간 파티원의 공격속도와 이동속도를 대폭 증가시켜 딜량을 증가시켜 주는 동시에 궁극기 게이지 충전량을 늘려주는 만큼 뛰어난 성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부분 루키는 샤이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게이지 소모량도 아주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다.

현재 가장 많은 필요 궁극기 게이지를 요구하는 네스트라의 사도 루키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