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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통신사] 짜리몽땅 캐릭터가 8등신 미녀로?! 후속작으로 체형 변신 성공 캐릭터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0-11-28 12:00:55 (수정 2020-11-28 1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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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최근 넷마블에서 신작 게임으로 '세븐나이츠 2'를 공개했다.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게임인 '세븐나이츠'를 MMORPG로 재해석했다고 한다. 후속작인 만큼 전작과 스토리도 이어지며, 세븐나이츠 사건 20년 후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캐릭터들의 모델링 부분이다. SD 캐릭터로 귀엽게 묘사됐던 세븐나이츠, 사황, 나이트 크로우 캐릭터들이 고퀄리티 실사풍 모델링으로 재탄생 된다고 한다. 귀여운 캐릭터의 대명사였던 구사황 '연희'도 성숙한 미녀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이번 조선통신사는 후속작, 혹은 리메이크로 환골탈태한 캐릭터를 살펴보겠다. 성별도 알아볼 수 없었던 도트 캐릭터에서 늘씬한 8등신 캐릭터로 변모한 캐릭터들을 필자의 사심을 담아 골라봤다.

■ 티파 록하트(파이널 판타지 7)

누가 뭐래도 필자의 마음속 고티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다. 원작은 말할 것도 없이 RPG 역사에 길이 남을 역작이었지만,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는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 스토리까지 모든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캐릭터 모델링이다. 3D 폴리곤으로 만든 원작의 캐릭터는 RPG 게임의 혁신을 일으켰지만, 일러스트와 상당한 괴리감이 있었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 봐도 제한된 폴리곤으로 잘 만든 캐릭터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캐릭터들의 매력을 다 담긴 힘들었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는 이런 아쉬움을 뛰어난 모델링으로 충분히 충족시켜줬다. 그중에서도 세기의 히로인으로 불리는 '티파 록하트'는 파이널 판타지 7 기반으로 제작된 그 어떤 작품의 티파도 따라올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특히 시대를 초월한 탱크톱과 멜빵, 미니스커트, 검은 스타킹 조합과 파란 드레스 파트는 원작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감동을 줬다.


이때도 나름 파격적인 퀄리티였지만 리메이크가 너무 잘빠졌다


이게 그 티파 맞나? 티파 가슴이 웅장해진다

■ 링크(젤다의 전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봤으니 이번엔 닌텐도 게임을 찾아보자. 닌텐도의 대표작으로는 '마리오'와 '메트로이드', '커비' 등 다양한 게임이 있지만, 환골탈태한 캐릭터를 하나 고르라면 '젤다의 전설' 주인공 '링크'를 고르겠다.

링크는 비록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본인의 이름보다 '젤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웃음벨 아닌 웃음벨 캐릭터라는 인식이 있지만, 마리오와 함께 닌텐도를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캐릭터다. 1986년 첫 등장부터 곧 출시될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까지 다양한 그래픽으로 표현된 수많은 링크는 재밌는 모험담으로 게이머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닌텐도 스위치 출시 후 등장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전작과 차별화된 그래픽과 넘치는 자유도로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역대급으로 잘 뽑힌 링크의 모델링은 호불호가 갈리는 젤다 공주보다 더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 그래서 일부 게이머들은 겔드 마을 진입 단계에서 얻는 '숙녀의 옷' 시리즈를 입히고 여자 링크 플레이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냥 귀쟁이네


'가능'

■ 트레이너(포켓몬스터 시리즈)

링크와 비슷한 예로는 '포켓몬스터'의 주인공들이 있다. 본디 포켓몬스터의 주인공은 몇가지 예시 이름 외엔 별도의 이름이 없었다. 그러다가 '포켓몬스터 루비 사파이어' 이후 남녀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한쪽이 라이벌로 나오면서 고유 이름과 캐릭터성이 생겼다.

여성 캐릭터는 남성 캐릭터와 달리 애니메이션에서 지우의 파트너로 등장해 게이머들에게도 파트너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봄이'와 '히카리', '세레나'는 지우와 역대급 캐미를 보여줘 아직까지도 포켓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게임 속에서 도트 캐릭터로 등장한 봄이와 빛나의 인기는 다소 저조했다. 물론 포켓몬 대결을 시작할 때 캐릭터 일러스트가 등장하지만, 게이머들이 오랜 시간 동안 보는 모습은 얼굴과 몸만 표현된 도트 캐릭터 쪽이다.

반면 도트에서 벗어나 SD 캐릭터로 등장한 세레나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첫 등장부터 역대급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선 지우만 바라보는 순정녀로 등장해 팬심을 울렸기 때문이다. 다만, 세레나와 마찬가지로 SD 캐릭터로 묘사된 후속작 주인공 '미월'은 애니메이션 자리를 '릴리에'에게 뺏겼고, 작품 자체도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려 조명 받지 못한 편이다.

'포켓몬스터 소드 실드'에선 트레이너들이 드디어 그 나이대에 맞는 체형을 받았다. 여주인공의 경우 역대급 모델링과 다양한 의상, 액세서리, 헤어스타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포켓몬스터 소드 실드가 반만 이식된 포켓몬과 메가 진화 및 Z 기술 삭제로 논란이 되는 와중에도 여주인공만큼은 '방순이'라는 애칭과 함께 호평받았을 정도다.


이 모습만 보고 누가 이 캐릭터를 여자라고 생각하겠는가


방순이 너무 귀엽다...

■ 도굴꾼(다키스트 던전 2)

최근 게임으로는 '다키스트 던전 2'가 있다. 지난 21일 '레드 훅 스튜디오스'가 신작인 다키스트 던전 2의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유적이 다시 한번 우리 가족이 되는 것이다. 주변 기자들, 아니 고인물 가주들은 벌써부터 용병들을 열정 페이로 굴릴 생각을 하거나 "이아이아 크툴루 파탄!" 같은 알 수 없는 말을 외치고 있지만, 본인은 다른 것에 시선이 꽂혀버렸다.

그것은 다름 아닌 '도굴꾼'의 빼어난 자태였다. 물론 도굴꾼이 등장하기 전에도 '중보병'과 '역병 의사', '노상강도'가 나와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챙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시크하게 단검을 던져 적을 물리치는 도굴꾼의 모습에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사실 원작 도굴꾼의 일러스트도 나쁜 편은 아니었다. 문제는 게임에서 짜리몽땅한 모습으로 나와서 도굴꾼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것. 오죽하면 같은 여성 캐릭터인 '역병 의사'는 남성 캐릭터로 오인받을 정도다. 물론 역병 의사는 개발사가 어느 정도 성별 반전을 의도하긴 했지만, '다키스트 던전'의 캐릭터는 일러스트와 모델링의 괴리감이 있는 편이었다.

그러나 신작 다키스트 던전 2에선 모든 캐릭터 모델링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변한다고 한다. 티저에서 나온 도굴꾼이 8등신 미녀로 등장할 것이란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진다.


도굴꾼 눈나 기럭지가 퍄....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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