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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라그나로크 오리진, 공식 커뮤니티 히든 퀘스트 데이터 뱅크 '꿈의왈츠'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0-10-09 17:36:26 (수정 2020-10-09 17: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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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에는 수준 높은 공략으로 많은 이를 도와주는 이용자들이 있다. 또한 수준 높은 컨트롤과 남다른 사냥 실력으로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해 주변 이용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용자도 있다.

이번에 만나본 '꿈의왈츠'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내 숨겨진 퀘스트 '히든 퀘스트'를 모두 정리해 공식 커뮤니티에 올리며 많은 이를 놀라게 한 이용자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네이버 카페를 이용할 당시부터 공식 커뮤니티를 사용하는 지금까지 약 3개월 동안 꾸준히 정보를 올리면서 다른 이용자들의 캐릭터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

게임조선에서는 꿈의왈츠와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공략을 작성 중인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꿈의왈츠: 안녕하세요. 여러 가지 게임 소개 및 공략과 IT 기기 리뷰 블로그를 운영하는 꿈의왈츠입니다. 최근에는 새로 출시하는 모바일 및 닌텐도 게임 리뷰와 공략을 주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 라그나로크 오리진 커뮤니티에 꾸준히 팁을 올리고 있다. 이 게임을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꿈의왈츠: 중학생 때부터 직장인이 되기 전까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어 항상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도 다시 생각나서 복귀해보려고 했으나 유저도 많이 없고 너무 많이 변해서 적응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아쉽게도 직장인이다 보니 PC 게임보다 휴대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게임을 자주 플레이하게 되었고, 라그나로크가 새로 모바일로 출시한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가졌었습니다. 그래서 베타 테스트도 진행을 했었고 제가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어서 계속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 베타 테스트에도 게임을 즐겼나?

꿈의왈츠: 베타 테스트 기간이 3일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플레이는 많이 못 했지만 게임에 대한 대략적인 구성 및 콘텐츠를 살펴봤었습니다. 제가 즐겼던 게임과 매우 흡사한 느낌의 모바일 게임이라 정식 출시를 매우 기다렸었어요. 간접적으로 추억 소환도 되고 느낌이 좋았습니다.


공식 커뮤니티에 히든 퀘스트 정보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꿈의왈츠' = 라그나로크 오리진 공식 커뮤니티 갈무리

■ 공략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꿈의왈츠: 사실, 히든 퀘스트가 말 그대로 숨겨져있는 퀘스트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찾기 어려워하셨어요. 저도 그랬고요. 카페에 질문 글도 상당히 많이 올라왔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저보다 먼저 많은 분들이 히든 퀘스트 정보를 올려주셨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리스트가 없었어요. 그리고 쉬운 퀘스트도 있었지만 뭔가 퀴즈처럼 생각을 해야 하는 퀘스트도 있었죠. 그래서 나중에 비 캐릭터를 키울 때 참고하기 위해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비 캐릭터가 없네요ㅎㅎㅎ

■ 퀘스트가 숨겨져 있어 공략 작성이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고 있나?

꿈의왈츠: 처음에는 카페에 올라와 있는 정보들을 취합하여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0~60레벨 구간에서는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 온 마을의 NPC들에게 다 말 걸어보고 조금이라도 의심 가는 부분에 가보기도 하고요. 이때부터 많은 분들이 "00레벨 히든 퀘스트는 아직인가요?"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이때는 레벨업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서 히든을 발견하더라도 렙제 확인이 잘 안됐어요 그래서 레벨이 다른 길원분들에게 부탁해서 히든 퀘스트 받아지는지 확인하기도 했었어요. 70레벨 이후부터는 아무래도 제가 좀 약하기도 하고 어쌔신이다 보니 비교적 레벨업이 느렸고, 먼저 레벨에 도달하신 유저분들이 게임 내 채팅, 댓글, 네이버 톡톡 대화창에서 제보를 해주셨어요. 친절하신 분들은 스크린숏까지 보내주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처음 제보해 주신 분들은 히든 퀘스트 공략글 처음에 아이디를 언급하곤 합니다.

■ 히든 퀘스트를 수집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퀘스트나 반응이 좋았던 히든 퀘스트가 있다면?

꿈의왈츠: 가장 핫한 히든 퀘스트는 페코페코와 사진 찍으면 활성화되는 히든 퀘스트였어요. 저는 바로 사진을 찍자마자 활성화가 되었는데 아닌 분들이 많았었나 봐요. 의뢰 퀘스트에서 길 위의 풍경 사진 찍기를 한 번이라도 진행을 해야 퀘스트가 활성화된다는 얘기도 있었고 페코페코가 나오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저는 길 위의 풍경을 한 번도 안한 상태에서도 진행이 돼서 의뢰 퀘스트와는 연관이 없는 것 같고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제가 조사한 결과로는 사진 찍을 때 확대나 축소 조절을 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글에 가장 댓글이 많습니다.


주 캐릭터의 직업은 어쌔신이라고 한다 = 꿈의왈츠 제공

■ 어쌔신을 육성 중이라고 했다. 어쌔신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꿈의왈츠: RPG를 할 때 항상 주 캐릭터는 성직자였어요. 비교적 과금을 안 해도 되고 파티 구성에서 필수 직업이면서 비선호 직업이라서 모든 게임에서 유니크한 직업인데요 서포터 역할의 직업군이다 보니 사냥하러 가고 싶은데 혼자 솔플이 되지 않더라고요. 더군다나 사람도 많이 없는 게임이면 솔플도 안되다 보니 시간만 허비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부캐릭을 키워서 혼자 두 캐릭터를 플레이할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다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게임은 가장 강한 격수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가장 강해 보이는 어쌔신을 했는데요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전투 프리도 있고 엄청 강하더라고요. 힐러가 그립습니다.

■ 현재 장비와 스킬 세팅은?

꿈의왈츠: 저는 게임에 과금을 전혀 하지 않는 유저였어요. 그러다가 어느 정도의 과금은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것을 느끼고, 지금은 어느 정도 과금을 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천장 시스템이 없고, 확률에 의존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이런 운은 정말 없어서, 뽑기 시스템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고 주로 장비 강화에 힘을 쏟는 편입니다. 현재 무기는 12강 나머지는 9강을 맞춘 상태라 장비는 이제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는 이벤트 진행할 때 기어와 카드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스킬은 자사용, 그리고 헬헤임과 같은 던전용으로 나눠서 저장해놨습니다. 자동 사냥용은 그림투스 스킬, 던전용은 평타크리씬으로 맞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80 때 이도어쌔를 하고 싶었는데 80제 모폭이 없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카타르 로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90제에서는 괜찮은 이도류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스템웜 카드... 9만 마리 잡아서 하나 나왔네요. 드롭률 조정했다지만 그래도 너무 안 나와서 힘드네요.


자동 사냥은 그림투스, 던전은 크리씬 = 꿈의왈츠 제공


이도씬을 하고싶었지만, 적절한 무기가 없어 카타르 운용 중 = 꿈의왈츠 제공

■ 레벨업은 어떤 식으로 하고 있나?

꿈의왈츠: 어쌔신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하이딩을 감지하지 않는 수, 풍, 지, 화 속성 몬스터를 주로 잡습니다. 컨버터 사용해서 그림투스 사냥을 주로 하고 있어요. 컨버터 가격이 좀 부담되지만 재료 아이템을 팔면 적자는 안 나더라고요. 필수 퀘스트는 꼭 진행하는 편입니다. 의뢰 퀘스트, 쌍고목, 시공, 길드 사냥 등등..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매일 빠짐없이 하고 있어요.

■ 지금까지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즐기면서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꿈의왈츠: 세이지7 타나토스의 전투 헬헤임 하드를 처음 접했을 때, 너무나도 어려워서 2번 정도 포기를 했다가, 우연히 월드 채팅으로 구성된 파티로 약 1시간 만에 클리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스몹이 3마리에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애를 먹었었는데 파티원들의 호흡과 멘탈도 상당히 좋았고 특히 '안주리'라는 힐러분의 컨트롤이 매우 좋아서 클리어할 수 있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게임하면서 소름이 돋았었어요. 이런 쾌감으로 게임을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었고요. 저는 플레이할 때 항상 영상을 녹화해놓는데 이때 영상은 가끔 심심할 때 보기도 합니다. 옛날 사진 꺼내보듯이요. 그 이후로 가끔 안주리님을 헬헤임이나 극한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곤합니다.


같이 사냥하며 동고동락한 동료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 꿈의왈츠 제공

■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한다.

꿈의왈츠: 초반에 여러 가지 버그들 때문에 유저분들이 많은 불만을 보였는데요. 미흡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뱀머리와 같이 아직 남은 문제들도 빠르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신규 유입 유저들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형식적인 댓글 말고 조금 적극적인 소통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유저분들껜 항상 부족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유저분들이 함께 찾아주셔서 지금까지 히든 퀘스트를 정리할 수 있었어요. 이제 많은 유저분들의 레벨이 어느 정도 높아져서 앞으로 남은 히든 퀘스트가 몇 개 없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히든 퀘스트 이후에 어떤 공략글을 작성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좋은 의견 있으신 분들은 말씀해 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파티 콘텐츠 딜러 찾을 때, 어쌔신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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