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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구글플레이, "내년부터 인앱 결제 의무", 결제 정책 명확화 발표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0-09-29 12:32:18 (수정 2020-09-29 12: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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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구글플레이가 자사의 구글플레이 정책 명확화에 대해 설명하는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한 구글플레이 정책 명확화 소개에는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인 '퍼니마 코치카 (Purnima kochikar)'가 참석했으며, 앞으로의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통한 개발자와 소비자의 이점, 그리고 목적 등에 대해 설명했다.

퍼니마 코치카 총괄은 구글플레이가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구글이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개발자가 글로벌을 무대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개발자가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과 PC, 콘솔 등 다양한 앱 마켓을 통한 앱 배포 방법에 대해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앱 마켓을 통해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한국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의 경우 약 85%가 최소 2개의 앱 마켓이 선탑재돼 있고, 유저는 직접 추가적인 앱 마켓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즉 개방성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 12의 경우에는 보안 정책에 위배되지 않는 한, 디바이스에서 여타 앱 마켓을 더욱 쉽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날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의 핵심인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의 명확화'에 대해 안내했다. 구글플레이는 구글플레이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해오고 있었으며, 이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언급했다. 핵심 내용은 모든 앱에 대해서 인앱 결제를 의무화하고 수수료 30%를 확대 적용한다는 것,

덕분에 유저는 구글플레이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앱 개발자로부터 안전하게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을 사용 가능하다. 특히 개발자의 경우에는 기프트 카드와 페이코, 카카오페이 등 자신 혹은 유저가 선호하는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도 밝혔다.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유저의 구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지불하게 되는데, 이용자가 유료 다운로드를 진행하거나 앱 내 구매를 할 경우 수수료를 청구한다. 하지만 구글플레이의 개발자 중 약 3% 미만이 앞서 설명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 형태, 즉 디지털 재화를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해당 경우에도 일관성있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글플레이는 해당 개발자에 대해 2021년 9월 30일까지 유예 기간을 제공하며, 해당 기간 동안에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 설명했다. 이러한 결제 정책은 모든 디지털 재화와 서비스에 적용되며, 단, 물리적인 것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으로 쿠팡과 마켓컬리, 카카오T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구글플레이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저들이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이러한 수수료를 통해 구글플레이는 개발툴 제공 등의 재투자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이 소비자에게도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간편한 정보를 제공하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구글플레이 내 발생하는 모든 구매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며, 앱 및 게임 내 지출을 관리할 수 있는 예산 도구를 제공해 예산 책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가족 관리자는 구성원의 구매를 확인하고 감독할 수 있는 가족 결제 방식도 지원한다.

보안과 관련해서는, 안전한 결제 방식을 통해 개별 앱 절차에서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콘텐츠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며 구매 시 패스워드를 요구해 유저가 해당 상품을 구매하려는 것이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도록 한다. 또, 구독의 경우는 반복적인 구매를 하는 행동인데, 이를 악용해 실제 서비스 비용이나 요금 청구를 속이는 악의적인 개발자의 구독 사기를 방지한다고 밝혔다. 예로써, 일부 개발자는 알 수 없는 언어를 통해 소비자에게 혼선을 줘 구매를 유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의 궁극적 목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제품 및 상품, 결제, 환불 관련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관련해서 지출에 대해서도 예산 책정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개발자의 98%가 구글플레이의 정책에 대해 이해하고 따라주고 있다고 전하면서, 일부 개발자 및 유저에게 혼란을 주지 않도록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에 대해 명확화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개발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어야할 지에 대해 피드백을 계속해서 받을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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