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플레이 무료를 선언했던 '사이오닉스'의 '로켓 리그'가 한국 시간으로 24일 0시부터 무료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크로스 플랫폼을 위한 계정 연결 지원, 새로운 이벤트 'Llama-Rama' 개최, 시즌 1 로켓 패스 추가, 토너먼트 개편 등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바일에선 리듬 게임 '사이터스 2'와 던전 공략형 SRPG '로그하츠'가 무료로 제공 중이다. 사이터스 2는 스캐닝 라인과 터치를 이용한 리듬 게임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가상 SNS를 활용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로그하츠는 무작위로 생성되는 던전을 답파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다양한 패턴을 활용하는 보스를 공략하는 게임이다.

한편 에픽 게임즈는 '스틱 잇 투 더 맨'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스틱 잇 투 더 맨은 제3의 팔을 이용해 생각을 읽고, 다양한 퍼즐을 풀어나가는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무료 배포 버전은 18일부터 에픽 스토어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 로켓 리그 에픽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사이오닉스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0시부터 모든 플랫폼에서 로켓 리그의 기본 플레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PC 버전의 경우 에픽 스토어 버전이 출시되면서 스팀 버전의 신규 다운로드가 중단될 예정이다. 단, 기존에 스팀에서 로켓 리그를 구입한 이용자는 이후에도 스팀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앞으로 추가되는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로켓 리그는 풋살과 레이싱으로 조합한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로켓이 달린 각종 자동차를 조작해 5분 동안 상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하며, 이를 위해 초음속으로 경기장을 달리거나 벽을 타고 올라 공중에서 회전하며 슛을 쏘고, 자신을 가로막는 상대를 박살 낼 수도 있다. 자동차의 겉모습은 다양하지만, 성능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실력이 승리의 관건이다.

 ■ 사이터스 2 플레이 스토어, 앱 스토어

사이터스 2는 '디모'를 개발한 대만의 게임사 '레이아크'의 모바일 리듬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일정 속도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캐닝 라인'에 맞춰 화면에 나타나는 노트를 터치하는 것이며, 화살표를 따라 드래그해야 하는 노트부터 게이지가 모두 찰 때까지 누르고 있어야 하는 노트까지 다양한 노트가 등장한다.

다양한 캐릭터와 레벨에 따라 해금되는 스토리도 이 게임만의 특징. 사이터스 2의 스토리는 가상의 SNS 공간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밈을 패러디해 재미를 더했다. 한국어 버전의 경우 인터넷 유행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번역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 로그하츠 앱 스토어

'나인테일'이 개발한 '로그하츠'는 로그라이크와 던전 크롤의 현대적 재해석을 표방한 게임이다. 한 턴씩 번갈아가며 행동하는 캐릭터, 매번 무작위로 바뀌는 던전과 보상, 다양한 패턴을 자랑하는 보스 등 던전 공략형 SRPG의 재미를 모바일로 담았다는 느낌.

다만, 다소 불편한 조작 방식과 콘텐츠 부족, 반복 플레이 요구는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겠다. 특히 조작의 경우 여러 번 플레이하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지만, 보스전같이 중요한 국면에서 실수가 한번 나올 경우 공략의 실패할 가능성이 급격히 오르기 때문에 플레이 의욕을 떨어뜨린다. 

■ 스틱 잇 투 더 맨 에픽 스토어

'스틱 잇 투 더 맨'은 사고로 제3의 팔을 얻게 된 '레이'가 그 팔을 이용해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이동과 점프로 발판을 넘나들며 아이템을 획득하고, 퍼즐을 풀어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는 전형적인 액션 플랫포머를 따른다. 여기에 제3의 팔을 이용한 액션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레이의 특별한 팔은 레이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 사람의 행동을 유도하거나 생각 속 물체를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어 힌트를 얻거나 파리 모양 가면을 구현해 다른 캐릭터 얼굴에 씌우는 식이다. 제3의 팔과 생각이라는 독특한 요소 덕분에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