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싱 소스 북(LSB) 유럽 2020 여름호의 90-91페이지에 실린 소닉 30주년 관련 내용 = 게임조선 편집

내년에는 콜라보가 아닌 소닉 더 헤지혹의 단독 신작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일까? 지난 7월 21일 영국의 매체 '맥스 미디어 그룹'에서 발간한 라이선싱 소스 북 유럽 2020 여름호에서 소닉 더 헤지혹의 신작 발매가 공표되어 있었음이 뒤늦게 발굴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17년 하반기 세가의 소닉 팀은 클래식 소닉과 모던 소닉의 최신작인 소닉 매니아와 소닉 포시즈를 발매한 뒤 근 5년간 좀처럼 속편에 대한 소식을 내놓지 않아 팬들의 속을 썩이고 있었는데 총괄 프로듀서인 이이즈카 타카시가 멀티미디어 컨퍼런스 'SXSW(South X SouthWest) 2019' 현장에서 떡밥만 남긴 후속작이 실제로 개발 중임을 확정 지은 것이다.

사실 2021년은 시리즈 최초의 작품인 '소닉 더 헤지혹'의 발매 30주년으로 세가와 소닉 팀에 있어 의미가 깊은 해다.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영화 '수퍼 소닉'이 높은 흥행 성적을 기반으로 2022년 속편 개봉이 결정된 만큼 게임을 성공시키는 것은 시리즈 부흥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작인 소닉 포시즈가 처참한 게임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고 신작 게임에 대해서는 어떠한 단서도 주어지지 않은 점이 불안 요소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당시에 함께 발매한 소닉 매니아는 확장팩 기준으로 메타스코어 90점을 돌파하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 중 하나가 됐기 때문에 행복 회로를 돌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편 2021년에는 소닉 시리즈 30주년 신작 발표 외에도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이벤트, 중대 발표가 있을거라고 하니 시리즈의 팬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듯하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