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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명실상부 1티어 힐러 '엘더'로 돌아온 랭커 '현튜브'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20-06-27 13:00:51 (수정 2020-06-27 13: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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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정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인터뷰이의 프로필 = 현튜브 제공

Q. 기사를 통해 처음 만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크루마 서버에서 엘더를 플레이하고 있는 현튜브라고 합니다. 현재 1490만 전투력의 에바스 세인트를 플레이하고 있으며 이전에 바츠 서버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크루마 서버로 이전하면서 투혼 혈맹에 몸담게 됐습니다.

Q. 예전에는 플래인 워커 고수로 용사를 만나다에 모신 적이 있습니다. 엘더로 갈아타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플래인 워커는 제가 오픈부터 최근까지 2년 6개월 가까이 육성했는데요 성능이 좋았던 적이 없었음에도 열심히 플레이했지만 다른 캐릭터들이 밸런스 패치를 받고 날아오르는 와중에도 끝끝내 달라지는 점이 없어 차라리 혈맹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직업을 하자는 생각에 엘더-에바스 세인트로 갈아탔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고 있고 혈맹에서도 반기고 있으니 결과적으로는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Q. 딜러에서 힐러로 큰 포지션 변동을 겪으셨으니 플레이 스타일 수정도 필요했을텐데요.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원래 저는 온라인 RPG를 할 때도 늘 마법사를 좋아해서 마법사만 플레이 했었습니다. 실제로 리니지에서는 마법사, 아이온에서는 마도성이 주력 캐릭터였고요. 그래서 마법사 계통 파생 직업인 힐러에 대해서는 적응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어요.

다만 플래인 워커를 오래 플레이하다 보니 가끔씩 단검 캐릭터를 할 때의 버릇이 나와서 무작정 돌격각이라 판단하고 들어갔다가 죽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Q. 엘더로 갈아타면서 느낀 장단점을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엘더의 장점은 팀플레이에 최적화된 힐러라는 점입니다. 아군에게는 방어 버프, 디버프와 군중제어 해제, 부활 등 힐러로서 갖출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으며 상대에게는 반대로 받는 피해 증가를 가할 수 있어 공수 양면에서 기여도가 매우 높습니다.


마인드 리프레쉬로 디버프를 지우는 기능은 적 입장에서 스킬 몇개를 허공에 날렸다는 압박을 줄 수 있다 = 현튜브 제공

Q. 최근 있었던 밸런스 조정에서는 팔로우 디펜스 성능 조정이 있었는데요. 이게 엘더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밸런스 조정이 조금 있긴 했으나 현재 LR장비로 인해 전투력 편차가 매우 큰 시기라서 크게 체감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성능이 좋다 보니 일단 지금까지는 대체로 만족스럽게 플레이하고 있으며 딱히 후회해 본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여기서 더 상향하기를 바라면 아마 다른 분들에게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네요.

그래도 굳이 바라는 점이 있다면 공격 속도가 느려 일반 사냥터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 보니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공격속도 버프가 추가됐으면 합니다.

Q. 배틀마스터리에 대한 이야기도 해볼게요. 엘더는 직업 트리와 종족 트리 중 어떤 것을 선호하나요?

단체 쟁을 할 경우에 직업트리르 가는 것을 추천하며 소수 쟁과 사냥을 할 경우 종족 트리를 타거나 6:4 비율로 포인트를 배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직업 엑티브인 홀리 존은 그럭저럭 괜찮은 공격력과 더불어 4초 동안 피격 대상으로부터 입는 피해 15% 경감, 범위 내 아군에게 실드 생성이 있어서 단체 쟁에서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종족 엑티브 이그나이트는 대인전에서의 높은 효율과 공격력 증가, 화상 도트딜로 부족한 화력을 채워 넣을 수 있기에 사냥에서도 종종 쓰입니다.

엘더는 일단 힐러의 역할 수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격력보다는 방어력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포인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5티어에서는 급작스럽게 높은 피해를 입을 경우 일정 확률로 마법 피해량을 뻥튀기하는 '담금질'을 기용해서 마지노선의 공격력을 확보하는 중입니다.


힐러의 미덕은 역시 꾸준한 아군 지원이다 보니 직업 트리를 우선시한다고 = 현튜브 제공

Q. 현시점에서 엘더의 콘텐츠별 성능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쟁 콘텐츠에서는 단연 톱에 위치한 최상위 티어이며 사냥 성능은 비교적 낮은 등급인 하, 1:1 대인전 성능은 중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레볼루션은 어차피 명예의 전쟁, 고대의 전장, 요새전, 공성전, 성혈전의 점유율이 매우 높은 PvP 위주의 게임이고 여기서 엘더는 최중요 포지션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힐러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봐도 무방합니다.

Q. 주요 콘텐츠에서 엘더를 플레이할 때 숙지해야 할 점과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엘더는 파티는 물론 혈맹의 핵심인 메인 힐러라는 사실을 항상 숙지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파티원 상테창을 항상 켜두시고 예의주시하세요. 파티원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우리 편이 군중 제어를 걸면 즉시 홀리 파이어로 연계해주시고 반대로 군중 제어에 걸리면 즉시 마인드 리프레시로 풀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광역 부활로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센스를 갖추신다면 어딜 가서든 사랑받으실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사용 즉시 싸움에 투입할 수 있는 전투 부활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 현튜브 제공

Q. 장비 및 스킬 세팅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탈리스만 조합식은 1선에서 직접 전투를 하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크리티컬 관련 조합식보다는 현재 레어감쇄/레어감쇄무시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크리감쇄무시/크리감쇄를 스왑하여 쓰고 있습니다. 

악세서리는 엘븐/나센 조합을 쓰고 있으며 일반스킬은 리스토레이션/마인드 리프레쉬/홀리 파이어/홀리 존에 방어 덱 레어스킬은 힐링 스트라이크/프로즌 아머/임팩트 배리어/디팬스 존, 공격 덱에는 썬더 볼트/메테오 스톰/프로즌 아머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Q. 그 밖에도 엘더 꿈나무 유저들을 위해 꼭 알려주고 싶은 팁이 있으신가요?

엘더는 사냥 성능이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고 PvP 성능도 뛰어날지언정 킬을 따는 쾌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티에서는 누구보다 세이브 능력이 뛰어나다 보니 이 부분에서 즐거움을 찾으신다면 오래오래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고 파티와 혈맹에서도 항상 환영받는 1인이 될 수 있을거에요.

Q. 마지막으로 유저나 개발진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무수히 많은 매크로 계정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 보니 멀티까지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리니지 2 레볼루션이 PvP 게임이지만 쟁을 통해 얻는 이득이나 손해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보니 쟁이 걸리든 말든 매크로를 돌리면서 기계처럼 사냥하는 사람들이 지천에 깔려있는 수준입니다. 이 부분을 꼭 짚어주셨으면 좋겠고요.

일전에 다른 분 인터뷰에서도 나온 이야기인데 부캐 혈맹으로 입찰하여 제대로 된 요새전, 공성전이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도 신경 써주셨으면 합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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