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발할라, '아시라프 이스마일' 디렉터 불륜 의혹으로 하차

24일 유비소프트에서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아시라프 이스마일(Ashraf Ismail)이 일신상의 이유로 올해 하반기 발매 예정인 기대작 '어쌔신 크리드:발할라'에서 자진 하차할 것을 발표했다.

이스마일은 트위터를 통해 '가정과 본인의 삶이 산산조각 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하다' 밝혔고 이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트위터 계정이 삭제되면서 행적을 알 수 없게 됐다.

프로젝트 하차 소식을 알린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그의 트위터 계정은 폭파됐다 = 아시라프 이스마일 공식 트위터

유비소프트는 게임스팟, 유로게이머 등 외신을 통한 성명서에서 아시라프 이스마일이 실제로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해서 위해 어쌔신 크리드:발할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서 내려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으며 갑작스러운 하차와 관련하여 아시라프 이스마일의 불륜 의혹이 사유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면밀히 조사 후 대처하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한편, 게임 업계에서는 얼마 전에 있었던 게임 디자이너 '크리스 아벨론'이 성추행 및 성폭력 혐의로 다잉 라이트 2,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2 프로젝트에서 사임한 것은 물론 그가 담당한 콘텐츠를 전량 폐기한 사례를 들어 불륜 관련 저격성 트윗이 있었던 아시라프 이스마일도 더욱 강도 높은 처분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불륜이 사실일지라도 개인의 도덕성 관련 문제일 뿐 성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여론몰이라 주장하는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크리스 아벨론의 성추행 폭로와 관련하여 게임사들은 그와 관련된 흔적을 완전히 지우고 있다 = 가토 스튜디오, 테크랜드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