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자 지역 2번째 관문 '포자의 습지' = 게임조선 촬영

리니지2M 오렌 지역 최상위 지역은 흔히 말하는 '포자 지역'으로 분류된다.

페어리의 계곡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난이도에, 바람 속성으로 통일됐던 이전 지역과 다르게 각 지역마다 속성이 다르게 적용돼 있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속성 반지에 맞춘 사냥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볼 떄 '포자의 습지'는 포자 지역 2번째 사냥터로 효율 자체가 괜찮은 편이다. 이곳 몬스터는 불 속성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물 속성 몬스터다. 포자의 습지까지 올 플레이어라면 베오라의 유적 물의 제단도 사냥이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물 수호 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물 수호 반지가 없다면 이참에 물의 제단과 겸해서 구입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물론 오렌 최후반부 지역인 만큼 속성 반지만으로는 사냥을 오래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방어력과 대미지 리덕션 부분도 충분히 신경써야 한다.

버섯이나 부패한 시체, 유령 등이 등장하는 음습한 늪지 콘셉트다. = 게임조선 촬영

추가로 언데드 몬스터가 많다는 점도 강점이다. 은과 미스릴, 오리하르콘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좀 더 원활한 사냥이 가능해진다. 해당 재질의 무기에 불 속성 광역이 가능한 지팡이 클래스나, 다양한 재질 화살을 사용할 수 있는 활 클래스, 언데드에 추가적인 피해를 입히는 오브 클래스 등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단, 골렘과 바실리스크, 티미리란 몬스터도 곳곳에 상주해 있어 근접 클래스라면 반드시 손상 방지 무기를 사용해야 하며, 원거리나 마법 클래스도 관통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포자의 습지에서 드랍되는 영웅 아이템 = 게임조선 촬영

드랍 아이템에는 명중3과 불속성 대미지 4가 붙은 영웅 시길 '업화의 시길', 방어력3, 스킬 저항20이 붙은 영웅 반지 '열정의 반지'가 있다.

업화의 시길은 상아탑 3층과 포자의 습지, 어둠의 제단, 셀리호든의 봉인에서 획득할 수 있는데, 포자의 습지를 올 정도의 플레이어라면 어둠의 제단은 경험치 효율이 너무 나쁘고, 셀리호든의 봉인이나 상아탑은 시간 제약과 일부 서버군에서는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사실상 포자의 습지에서나 노려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대신 성능 자체는 같은 영웅 시길에 패러디아 시길이나 크루마 쉘, 스나이퍼 시길 등 쟁쟁한 아이템이 많다.

열정의 반지는 크루마 습지의 보스 돌연변이 크루마 외에는 포자의 습지에서만 드랍된다.

한편, 영웅 스킬북으로는 인기가 많은 궁술 교본 (데스 스팅어)와 이도류 비전서 (트리플 슬래시), 궁술 교본 (임팩트 샷)가 분포해 있어 득템을 노리기도 좋은 편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