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e스포츠

[인터뷰] AF 미스틱-DRX 케리아, 우리의 목표는 롤드컵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20-06-17 23:22:45 (수정 2020-06-17 19:25:30)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1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개막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디알엑스가 각각 승격동기인 샌드박스 게이밍, 라이벌리인 티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스프링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흔들리던 경기력을 대부분 회복하며 기대주의 면모를 되찾았으며 디알엑스는 김대호 사단으로 팀을 리빌딩한 이래 숙적 티원을 처음으로 제압하는 큰 성과를 이루며 화제가 됐다.

게임조선에서는 개막전 승리를 거둔 두 팀의 핵심 선수들과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 아프리카 프릭스 미스틱(진성준) 선수

Q. 개막전 승리를 축하한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미스틱(진성준):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한데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Q. 스프링 시즌 종료 후 오랜만에 경기를 했는데 준비 과정은 수월했나?

미스틱(진성준): 무난헀다. 우리팀은 다른팀보다 휴가가 좀 더 짧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많았다.

Q. 첫 경기부터 자신이 이런 맹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나?

미스틱(진성준): 팀원들 덕분에 이긴 것 같다. 특히 밴픽 구도에서 내가 쉽게 리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Q. 2세트에서 상대가 원거리 딜러 집중 금지로 사실상 칼리스타 픽을 강요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스틱(진성준): 원딜에만 3개의 밴카드가 투입됐을 때 이전 세트 아펠리오스-이즈리얼 매치 패배가 상대 밴픽 전략에 영향을 많이 준 것 같다.

그래도 칼리스타를 골랐을 때부터 당연히 상대 측에서 단식 세나가 나올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딱히 걱정되지는 않았다.

Q. 2세트에서 원딜 하이퍼 캐리 조합이 나오게 된 배경은?

미스틱(진성준): 사실 처음부터 카르마까지 고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선픽이다 보니 무난하게 뽑을 카드가 없었기에 향로 카르마를 권했고 결과적으로는 좋게 됐다.

Q. 죽음의 무도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스틱(진성준): 상대가 라인전 주도권을 잡아 나보다 먼저 죽음의 무도를 뽑으면 대적하기 어렵고 뒤집기도 힘들지만 일단은 내가 이겨서 먼저 죽음의 무도를 뽑는 경우가 많아 그럭저럭 좋아하는 편이다.

Q. 스프링에서는 젤리(손호경)가 주전 서포터였는데 오늘은 벤(남동현)이 선발로 나왔다. 이유가 무엇인가?

미스틱(진성준): 스프링 시즌에서는 벤에게 출전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WE(중국 프로팀, 월드 엘리트)에서처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그렇게 의기투합했다.

Q. 기인(김기인)의 캐리력에 대해서는 팀 내에서 어떤 평가를 하고 있나?

미스틱(진성준): 팀 내에서는 다들 캐리력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농담들 많이 하지만 여전히 기인은 든든한 상체다.

Q. 서머 시즌 목표는?

미스틱(진성준): 일단 목표는 서머 시즌 우승으로 롤드컵에 직행하는 것이지만 지난 시즌 성적을 생각하면 플레이오프권에 들어가는 것이 현실적인 답변 같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미스틱(진성준): 서머시즌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

■ 디알엑스 케리아(류민석) 선수

Q.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케리아(류민석): 지금까지 한 번도 이기 못한 상대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개막전부터 티원전이었다 어떤 준비를 헀나?

케리아(류민석): 특별히 준비한 내용은 없었고 이겨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Q. 데뷔 이래 티원전 첫승을 거둔 것인데 어떤 기분이 드나?

케리아(류민석): 항상 티원을 상대하면 긴장이 되고 떨렸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극복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Q. 바드를 꺼낸 배경이 궁금하다.

케리아(류민석): LPL(중국 프로 리그)이나 지난 미드 시즌 컵에서 자주 쓰이기에 솔랭과 스크림에서 자주 기용해봤는데 상대 팀의 조합 구성에 따라 유의미한 픽이라 생각했다.

Q. 아펠리오스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케리아(류민석): 분명 성능이 좋긴 하지만, 대회 버전 기준으로는 이즈리얼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Q. 데뷔 시즌 첫 경기와 오늘 경기를 비교해봤을 때 달라진 점은?

케리아(류민석):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첫 경기니까 이겨야겠다는 사명감이 있었고 오늘은 하필이면 한 번도 못이겨본 티원이라 조금 더 중요하게 여긴 점 정도가 있겠다.

Q. MSC(미드 시즌 컵)에서 다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심정과 남은 경기 보면서 느낀 점은?

케리아(류민석):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화가 좀 많이 났다. 개인적으로 탑 이스포츠의 카사(홍하오쉬안) 선수의 플레이가 굉장히 임팩트 있었다.

Q. 매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말할 때 어김없이 롤드컵 우승과 세체폿(세계 최고의 서포터)을 이야기한다. 롤모델이 있는가?

케리아(류민석): 커리어를 쌓는다면 페이커 선수 정도가 좋겠다. 물론 많이 힘든 길이겠지만 그에 비견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싶다.

Q. 다음 경기가 젠지전이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한다면?

케리아(류민석): 젠지 또한 티원 못지 않은 강팀이다. 준비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케리아(류민석): 집에서 안전하게 LCK 시청하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신호현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