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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1년 만에 돌아오는 시노앨리스…니어 오토마타, 니어 레플리칸트까지 함께 올 것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20-06-13 14:00:51 (수정 2020-06-13 14: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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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정으로 1년 가까이 연기된 포케라보의 모바일 캐릭터RPG '시노앨리스'의 정식 출시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시노앨리스는 니어 오토마타의 디렉터로 유명한 요코오 타로와 스퀘어 에닉스의 후지모토 요시나리가 참여해 주목받았던 잔혹 동화 콘셉트의 독특한 모바일 RPG이다. 초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판권을 넥슨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연기 이후 포케라보에서 넥슨과의 협의 끝에 직접 서비스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5월 공식적으로 포케라보가 전면에 나선 바 있다. 

1년 가까이 연기되면서 단순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본 원판과의 격차는 어떻게 할지, 글로벌 서비스의 방향성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서 유저 입장에서는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시노앨리스 한국 및 글로벌 서비스와 관련해 요코오 타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후지모토 요시나리 스퀘어 에닉스 프로듀서, 마에다 쇼고 포케라보 프로듀서에게 시노앨리스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질답시간을 가져봤다.


왼쪽부터 후지모토 요시나리 스퀘어 에닉스 프로듀서, 요코오 타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에다 쇼고 포케라보 프로듀서 = 포케라보 제공

Q. 지난 해 넥슨과 협업을 하기로 했었으나 한동안 소식이 없다 직접 서비스를 하게 됐다. 어떤 이유인지?

(마에다) NEXON과 수많은 협의를 거친 결과, 유저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서비스 수준을 고려하여 원작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포케라보에서 출시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이관을 비롯하여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계속 기다리셨던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Q. 한국 서비스 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까지 포케라보에서 직접 진행하는 것인가?

(마에다) 네. 맞습니다. 

Q. 한국 미디어간담회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시노앨리스 게임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다. 혹시 새롭게 생긴 콘텐츠나 자랑할 만한 요소 등이 새로 생겼나?

(마에다) 포케라보로 서비스가 이관된 후, 글로벌판에서 더 많은 유저분들이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국가 설정 기능, 스킵 티켓 기능 등 플레이 편의성을 향상시킨 독자적인 기능도 구현하였습니다. 또한 당초에는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만 계획하였으나, 이번에는 연속으로 니어 레플리칸트 콜라보도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노앨리스 한국어판 스크린샷 = 시노앨리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Q. 한국 서비스는 일본 서비스 버전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콘텐츠 수준으로 진행을 하게 되나?

(마에다) 글로벌판의 버전은 일본판 출시 시의 버전과 비슷하게 시작됩니다. 시노앨리스를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은 일본판과 비슷한 운영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나중에 도입된 기능을 글로벌판에서 일부 선행하여 도입하는 경우도 있어서 일본판과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Q. 시노앨리스의 독특한 콘셉트는 후지모토 요시나리 프로듀서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구상하게 된 계기가 있나?

(후지모토) 단순하게 "요코오 타로 씨의 '앨리스'를 보고 싶다", 이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요코오 타로 씨는 독특한 '앨리스'를 만들었네요. 

Q. 이전 공개 당시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글로벌 서비스 시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을 바로 만나볼 수 있나?

(후지모토) 네! 마에다 프로듀서님. 출시되고 곧바로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하는 거죠??그렇죠? 

(마에다) 네, 맞습니다. 글로벌판은 일본판과는 좀 다르게 정식 서비스 출시 후, 한달 안에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이 개최됩니다. 그리고 니어 레플리칸트 컬래버레이션은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이 종료된 이후에 곧바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국내 서비스 시 니어 오토마타와 니어 레플리칸트 콜라보가 연속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포케라보 제공

Q. 이전 한국 인터뷰에서 각 서버 빌드마다 다른 엔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러한 빌드별 엔딩은 여전히 유효한가?

(요코오) 유효합니다. (각 지역의 퍼블리셔가 엔딩을 제대로 구현해준다면)

Q. 국가마다 취향이나 플레이 성향, 각 동화에 대한 인지도 등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글로벌 원빌드에서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조율할지 궁금하다.

(마에다) 기본적으로 시노앨리스의 세계관을 나라별로 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지화를 위해서 일본판에서 미세한 조정을 한 부분은 있습니다. 


시노앨리스 한국어판 전투 화면 = 시노앨리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Q.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시노앨리스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팬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요코오)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여러분들께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국 팬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라는 질문을 여러 기자분들에게 받아서 솔직히 지겹....은 아니고요. 열심히 답변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터뷰 마지막에 제가 드린 한 마디를 전부 연결해보면 보물이 숨겨진 동굴의 좌표가 된다는 걸 아시나요? 

모르셨나요? 네, 그러시겠죠. 뻥이거든요.

(후지모토) 정말 오랜 시간동안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니어 레플리칸트 콜라보의 연속 개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포케라보 & 스퀘어 에닉스라는 저희 운영 태그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마에다) 출시가 연기되고 약 1년이 걸렸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유저분들이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곧 시노앨리스가 출시되오니 플레이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즐겁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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