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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신작엿보기] 와일드본(Wild Born), 모바일로 즐기는 2% 부족한 헌팅 액션

배재호 기자

기사등록 2020-06-13 13:00:53 (수정 2020-06-13 13: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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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로 대표되는 헌팅 액션 장르는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제한적인 장르로 여겨져 왔습니다. 1초보다도 짧은 시간, 액션 프레임을 하나하나 따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격 부위에 따라 대미지 누적 등을 계산해야 하는 헌팅 액션을 모바일 조작감으로 구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어려운 숙제에 도전하는 모바일 게임이 CBT를 시작했습니다. ‘라인게임즈'의 '와일드 본’입니다.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CBT를 진행 중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게임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접하는 바람에 그냥 액션 게임인 줄만 알았는데요.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은근 묵직한 조작감이 헌팅 액션임을 알게 해줬습니다.

다만, 역시나 조작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작은 화면이 주는 시야의 압박이 컸고, 모바일 FPS 방식으로 조작과 시점 변환을 병행하기에는 근접 액션에서 해야 할 일, 얻어내야 하는 정보가 너무 많았습니다.

물론 개발사도 가야 할 방향을 모르진 않았겠죠.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액션을 조금 더 가볍게 디자인했습니다. 공격 모션을 포함한 각종 모션이 더 빠르고 간결하고, 회피 액션에 따른 무적 시간도 더 넉넉하게 느껴졌습니다.

보통의 액션 RPG처럼 스킬 단축키가 존재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의 스킬 효과가 그만큼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구성된 것도 짧은 헌팅을 위한 요소로 보였습니다.

무기는 발파검, 리퍼, 해머, 수렵포, 한손검 5종이 주어졌는데 모든 무기가 게이지에 따라 변형을 거치는 것 같았습니다. 와이어를 걸어 빠른 이동 및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점도 헌팅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요소이기도 했고요. 적당히 때릴 만큼 때리고, 눈치 보며 피하고 수렵 액션 특유의 플레이도 얼핏얼핏 흉내 낼 수 있었죠.

몬헌의 아이루 역할을 하는 귀요미 역할 ‘호르툴’이 존재해 전투를 돕거나 탐사를 대신해줍니다.

액션이나 조작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퀘스트만 누르면 알아서 진행되는 자동 진행형 MMORPG와는 달리  직접 퀘스트를 수주받아야 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이후 편의성 개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조작에 익숙해지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시야가 어지러워질 때는 PC 버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비교 대상이 워낙 탄탄한 게임들인 만큼 또 하나의 헌팅 액션이라는 점 보다는 그냥 모바일로 이렇게 저렇게 흉내 냈다 정도의 느낌밖에 들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

가야 할 길은 멀어 보이지만 그저 그런 게임들과 다른 길을 걷는 점은 특별한 도전임은 분명하죠. ‘라인게임즈'의 '와일드 본’였습니다.

◆ 와일드본 CBT 플레이 영상

서비스 라인게임즈
플랫폼 AOS
장르 수렵 액션
출시일 2020.06.11 CBT
게임특징
 - 비교 대상이 명확해서 쉽게 만족하기 어려울 듯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배재호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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