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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신규 엘리자베스 얼마나 강한가?

배향훈 기자

기사등록 2020-05-29 00:52:29 (수정 2020-05-29 0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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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파우가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이하 일곱개의대죄)'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했다.

일곱개의대죄 1주년 이벤트에서 게이머들이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신규 영웅인 '[성전의 전사] 여신족 엘리자베스(이하 여신족 엘리자베스)'라 볼 수 있다. 여신족 엘리자베스는 강력한 방어 능력과 아군 부활 개성, 무엇보다 일반 스킬로 최대 2턴 까지 스턴을 넣을 수도 있어 지난 호크토크 방송에 공개되자마자 OP(over power)영웅이 될 것이라 확실시 되던 영웅이다.

모두의 이목을 집중 시킨 여신족 엘리자베스는 얼마나 강력한 영웅일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하다. 그것도 매우...

◆ 공격, 방어, 회복, 기절, 반사, 부활까지 가능한 전천후 영웅 

여신족 엘리자베스의 스킬과 개성을 천천히 살펴보면 공격, 기절, 방어, 회복, 반사, 부활까지 상당히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스탯도 전체적으로 좋아서 대미지도 회복력도 상당히 높은 편.

1스킬 '빛이 있으라'는 단일 적군에게 200% / 200% / 250% 대미지를 주는 스킬. 1랭크는 아무 효능이 없지만, 2랭크는 자세 해제와 1턴 기절, 3랭크는 자세 해제와 2턴 기절 능력이 추가된다. 특히 2턴 기절은 한 번도 없었던 스킬인만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스킬 가디스 블레스는 모든 아군에게 공격력 150% 1턴 / 200% 1턴 / 200% 2턴 간 기본 능력치 피해만 받는 보호막을 전개한다. 기본 능력치 피해만 받는다는 것은 스킬에 포함되는 다양한 부가 효과를 무시한다는 것, 바꿔말하면 순수 대미지로만 보호막을 벗겨야 한다는 얘기다. 단 파열(버프 상태 적 2배 피해) 공격에는 2배의 피해를 입는다.

필살기 '가디스 패턴'은 모든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하고 2턴 간 일정 대미지를 반사하는 보호막을 전개한다. 공격을 받으면 피해를 반사하면서 해당 피해량의 절반을 또 회복하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2턴 간 아주 제약적인 공격밖에 할 수 없게 된다.

개성은 아군 영웅이 사망하면 사망 직전의 생명력으로 1회 부활 (반사로 사망할 경우 제외) 시켜준다. 즉 여신족 엘리자베스와 함께 싸우면 누가 사망하던지 1회는 살아난다는 것. 그것도 직전의 체력과 필살기 게이지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필살기 준비 상태라면 1턴에 2회를 쓰러뜨려야 완전히 막을 수 있게 된다.


일단 필살기가 모이면 막는 것이 까다롭다.

◆ 백문이 불여일견. PVP 영상으로 보는 여신족 엘리자베스

여신족 엘리자베스는 그야말로 PVP를 위한 영웅. 모든 스킬이 PVP 지향적이고, 그 효력도 뛰어나다. 이 기사를 쓰고 있는 시점 (5월 28일)은 공개된지 하루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가장 효율적인 조합은 아직 연구중. 하지만 기본적인 성능이 좋아 왠만한 조합에 넣어도 1인분 이상은 충분히 수행해준다.

기자는 크게 방어형 조합과 공격형 조합 두 가지를 선택해 랭킹 결정전 PVP를 진행했다.

# 공격형 조합
 ▶[실상분신] 로스트베인 멜리오다스
 ▶<나태의 죄> 요정왕 킹
 ▶[성전의 전사] 여신족 엘리자베스
     ▷ 대기 : <폭식의 죄> 대마술사 멀린
         음식 : 필살기 음식
  ◎ 성적 : 8전 6승


필살기로 빠른 승부를 보기 위한 공격형 조합

로스트베인 멜리오다스와 요정왕 킹의 필살기를 적극적으로 모아 빠르게 승부하기 위한 조합. 방어는 엘리자베스의 방어막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허용하면 꽤 높은 대미지를 입을 수 있다. 나태 킹의 석화와 엘리자베스의 기절을 이용하면 적 필살기를 견제하기도 쉬운 편.

일단 전투가 빠르고 호쾌하게 끝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지만, 카드가 꼬이면 어이없게 지는 경우도 생긴다. 적 진영에서 여신족 엘리자베스를 출격 시켰어도 나태 킹과 멜리오다스 둘 다 강력한 전체 필살기를 가지고 있어 대미지 반사를 무시하고 한꺼번에 전멸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첫 전투는 자막 오류. 적이 선공이다.

# 방어형 조합
 ▶[대지를 흔드는 자] 병기 공학자 발렌티
 ▶<색욕의 죄> 성기사 고서
 ▶[성전의 전사] 여신족 엘리자베스
     ▷ 대기 : <기사도> 성기사 길선더
         음식 : 필살기 음식
  ◎ 성적 : 11전 10승


강한 방어력으로 카운터를 노리는 방어형 조합

발렌티의 인내 개성과 길선더의 방어 개성을 이용해 방어로 승부하는 조합. 왠만한 폭딜 영웅이 아니면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 조합이다. 워낙 단단한 조합인데다가 혹 하나가 쓰러져도 1회는 부활할 수 있어 아주 안정적인 조합. 그래서인지 후공으로도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발렌티의 필살기가 파열 (버프 상태의 적에게 피해 2배) 속성을 가지고 있어 엘리자베스의 방어막을 손쉽게 뚫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투 중 상대의 필살기를 견제할 수 없을 때 발렌티의 천지개벽(적 공격 능력 감소)과 엘리자베스의 보호막을 동시에 사용하면 엄청난 대미지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러 조합 중 가장 승률이 높았던 조합이지만 승부가 갈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모된다는 것은 최대 단점.

◆ 필살기가 강해야 진짜 엘리자베스!

어느 영웅이나 똑같겠지만 여신족 엘리자베스는 필살기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영웅이다. 소위 명함만 얻었다고 표현하는 필살기 1레벨은 '회복 30% / 대미지 반사 40%'로 상당히 미약한 편. 하지만 6레벨까지 올리면 '회복 70% / 대미지 반사 120%'까지 상승한다.

6레벨 반사 보호막에 공격한다는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는 수준. 하지만 필살기 1~2레벨 정도라면 어느정도 피해를 감수하고 공격해도 괜찮은 수준이니 적 엘리자베스의 필살기 레벨은 꼭 체크하자. 


적 엘리자베스의 필살기 레벨을 확인하고 공격 여부를 결정하자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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