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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인디] 군단택틱스, 1인 개발로 완성된 택틱스. 수집형 리얼타임 부대 전투 SRPG

배재호 기자

기사등록 2020-05-15 16:14:15 (수정 2020-05-15 16: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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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비록 재활용이지만… 게임성은 새롭습니다.”
“유저가 단 한 분이라도 있다면 게임 서비스가 유지됩니다”

다소 절박한, 그리고 독특한 소개 문구가 눈에 띕니다. 원스토어 5월 인디게임 추천작 중 하나죠. 1인 인디 개발사 ‘오자크’의 ‘군단 택틱스’입니다.

1인 개발의 인디게임인 탓에 전체적인 완성도의 차이는 감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캐릭터 수집 요소를 살린 리얼타임 SRPG입니다. 영웅과 병사들이 하나의 유닛을 이룬다는 점에서 ‘랑그릿사’가 떠오르는 구도입니다만, 턴제 방식이 아니고 최초 정해진 패턴대로 동시에 단체 자동 전투를 벌이는 방식입니다.

병종의 특성을 살린 다수의 부대 전투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스킬 컷인이 일러스트가 잠깐 등장했다 사라지는 정도라 전투 연출은 아무래도 조금 아쉽긴 하지만요.

미소녀 캐릭터는 캐릭터대로, 캐릭터가 이끄는 부대는 부대대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병사들은 전직을 통해 조금씩 강한 병종으로 성장합니다.

개발자 코멘트에 따르면 그래픽 및 기타 리소스는 전작 ‘킹덤 오브 레기온’의 리소스를 재활용했다고 합니다. 등장인물들이 서로 알아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런 점을 살린 설정으로 보입니다.

오픈 소스를 사용한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러스트가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일부 캐릭터는 일명 ‘반파’ 이미지도 존재합니다. 반파 이미지의 수위가 아슬아슬한 편이고요.

캐릭터 입수는 기본적으로 뽑기 방식. 조금 더 많은 재화를 투자하여 4성까지는 확정 뽑기가 존재합니다. 입수 루트를 보니까 시나리오만 진행해도 얻을 수 있는 캐릭터가 다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것보다 스테이지에 쓰인 스토리 완성도가 상당한 수준입니다. 캐릭터별 성격이나 말투, 등장인물 간의 티키타카가 잘 구현됐습니다. 미소녀물, 거기에 스토리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운 퀄리티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콘텐츠가 많은 편이라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스토리가 진행되는 메인 스테이지 진행과 스테이지에서의 아이템 파밍. 그리고 각종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던전 3종이 사실상 전부입니다. 콘텐츠를 계속해서 추가 해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추후 여력이 생겨 전체적인 퀄리티 업이 이루어진다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 키울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디게임의 장점은 개발자와의 소통입니다. 여력상 공식 카페는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스토어 리뷰란을 통해 소통 중으로 보이네요. ‘오자크’의 ‘군단 택틱스’였습니다.

◆ 군단택틱스 플레이 영상

서비스/ 오자크
플랫폼 AOS
장르 SRPG
출시일 2020.04.07
게임특징
 - 1인 개발 여건 속에서 탄생한 인디 SRPG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배재호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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