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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6월 10일 출시 확정! 넥슨-EA '피파 모바일' 쇼케이스 성료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20-05-14 14:39:36 (수정 2020-05-14 14: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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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4일 오전, 신작 모바일 게임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피파 모바일은 넥슨-일렉트로닉 아츠(EA)의 대표 스포츠 게임 프랜차이즈 '피파(FIFA)'의 모바일 버전이다. 지난 4월 진행한 CBT에서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 '손흥민'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EA코리아의 유휘동 대표와 넥슨의 김용대 피파 퍼블리싱 그룹장이 나서 피파 모바일의 소개와 근황, 향후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과연 피파 모바일은 기존 피파 시리즈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정식 서비스에서는 어떤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아래는 쇼케이스에서 나온 질의응답 전문이다.


피파 모바일이 추구하는 3개의 가치 = 피파 모바일 쇼케이스

Q. 피파 모바일은 어떤 게임이며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가?

유휘동: 피파 모바일은 라이선스-접근성-지속성이라는 3가지 요소로 축약할 수 있다.

일단, EA 피파 시리즈는 방대한 규모의 실제 축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였는데 피파 모바일도 당연히 35개 리그 650개의 팀 약 17,000여명 선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는 피파 모바일이 어느 모바일 축구 게임보다 한 계단 더 사실적인 축구 게임이라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접근성은 인터넷만 지원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축구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폰은 이미 일상생활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필수 도구가 됐고 달리는 차에서든 화장실에서든 피파 모바일은 짬이 나면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성은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영속성이다. 한 번 보유한 선수 카드와 구단 정보는 영구 보존되며 따로 시즌제를 도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즉, 내가 쌓아 올린 공든 탑이 결코 사라지지 않고 보존된다는 의미다. 물론 실제 축구에서 벌어지는 선수들의 이적이나 활약상에 따라 정기적인 로스터 업데이트는 있을 예정이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방대한 라이선스의 실제 축구 기반 게임을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할 때 나만의 선수와 팀으로 오래도록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피파 모바일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응원하는, 정말 좋아하는 선수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만의 드림 스쿼드로 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단순 시청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게임 모드 = 피파 모바일 쇼케이스

Q. 피파 모바일의 구체적인 게임 내용에 대해 들어보고 싶다

유휘동: 피파 모바일은 심플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단 조작부터 말씀드리자면
플레이어가 자기 성향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드래그를 활용하여 모든 컨트롤을 수행하는 제스쳐 모드는 물론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게임 콘트롤러를 불러와 버튼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자동과 수동 여부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실감 있는 플레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게임 모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통상 축구 룰로 경쟁하는 일반 모드, 빠른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것이 목표인 공격 모드, 전략-전술이 중심이 되는 최적화 스쿼드로 팀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리그 등이 있으며 친구-지인과 가볍게 대결할 수 있는 친선 경기를 별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격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의 입맛에 맞는 공격 일변도의 게임 모드 = 피파 모바일 쇼케이스

Q. 공격 모드와 시뮬레이션 모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공격 모드는 일반적으로 수비보다 공격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게 제작된 게임 모드다. 플레이어에게는 4단계에 걸친 공격 상황이 무작위로 부여되며 선수들의 조직력이나 OVR을 활용하여 최대한 많은 골을 만들어내야 한다.

각 상황은 뛰어남-좋음-평범-역습이라는 명칭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코너킥, 페널티 박스 앞에서의 공격 상황과 같이 아주 수월한 케이스도 있는 반면 볼을 점유하고 있는 상대에게서 주도권을 빼앗아 골을 만들어내야하는 등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일반 모드와는 달리 실시간으로 서로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공격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게 골을 넣고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느냐로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에 대결을 하더라도 양자가 모두 공격만을 수행하게 되며 주어진 상황에서 공격이 실패하면 리셋과 함께 새로운 상황이 주어지는 등 공격 일변도의 긴박한 축구를 즐길 수 있다. 경기가 종료되면 승패에 따라 관중수를 얻거나 잃기도 하며 시즌 종료 후 책정된 랭크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리그는  주간 단위의 리그 일정에 따라 실제 축구와 같이 자신이 꾸린 팀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팀이 어떤 경기를 했고 리그 내 위치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를 받아보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적절한 전술과 포메이션, 선수 기용 등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감독 역할을 하게 된다. 팀에 적합한 아이템을 사용하여 팀의 사기를 올릴 수도 있으며 직접 조작에 대한 피로감을 줄인 그야말로 데이터와 전술 기반의 축구라 볼 수 있다.


선수 개개인도 중요하지만 조직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 피파 모바일 쇼케이스

Q. 선수를 획득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유휘동: 앞서 말씀드렸지만 기간 제한 없이 선수는 영속된다. 미션을 통해서도 선수를 입수할 수 있지만 원하는 선수를 콕 집어 가져가기는 어렵다. 따라서 선수를 사고파는 주요 획득처는 이적 시장이 될 것이다.

선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적정 수준에서 결정되며 시세가 급변하거나 검색량이 많아지는 선수를 꾸준히 노출시켜주기 때문에 이 흐름을 파악하여 메타나 트렌드를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자신만의 팀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활용하지 않는 선수를 이적시장 외에도 선수 교환 시스템을 이용해서 토큰 재화 또는 특정 선수로 바꿀 수 있다. 선수 교환은 로테이션 제도를 도입하므로 재화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면 언젠가 원하는 선수를 확실히 획득할 수 있다.

Q. 선수와 구단은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가?

유휘동: 선수는 훈련, 강화, 진화, 각성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전수 시스템을 통해 새로 입수한 선수에게 성장치를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단에서는 조직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스쿼드 내에서 특정 선수들이 같은 국적, 또는 동일한 클럽에 속해있을 때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케미스트리가 형성된다. 호흡이 잘 맞는 선수들로 스쿼드로 구성하면 표기된 기본 수치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포지션별로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 포인트가 될 것이다.


실제 축구에서 수준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유럽 국가와 클럽의 선호도가 대체로 높은 편 = 피파 모바일 쇼케이스

Q. CBT에서 유저 반응은 어떠했는가?

김용대: 통계 상으로 유저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4월 3일부터 13일까지 총 11일간 진행한 결과 플레이타임은 약 43,183시간, 펼쳐진 경기 횟수는 365만에 육박하며 16,306,205골이 나왔다. 경기당 약 4.5골이 나온 셈이다.

또한 온라인판과 차별화를 둔 공격, 시뮬레이션 모드의 이용률이 꽤 높게 잡혔다. 이적 시장을 통한 거래도 30만 건으로 굉장히 활발했는데 가장 가치가 높았던 것은 지네딘 지단이었다. CBT에서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주 오리에, 킬리안 음바페이며 그 밑으로 카르바할, A.로버트슨, 폴 포그바, 마르셀루, 얀 베르통언, T.알렉산더 아놀드, 해리 케인이 뒤를 잇고 있었다.

국가와 클럽 선택율은 스페인-프랑스-영국, 토트넘 핫스퍼-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높았으며 당연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해당 국가와 클럽 선수들이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CBT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4점 정도를 기록했는데 우리는 이 부족한 1점을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하고 있다.

Q.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타이틀 '피파 축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유휘동: 피파 축구는 EA에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시즌제로 운영하는 게임이고 피파 모바일은 EA 아시아 스튜디오가 아시아 유저들의 니즈에 맞게 새로 개발한 게임이다. 2018년부터 중국에서 출시 및 서비스를 하고 있었으며 올해부터는 넥슨과 파트너십을 맺어 한국에서도 선보이게 됐다.

핵심 콘텐츠는 공통으로 활용하겠지만 서비스는 국가별 선호도에 따른 현지화가 들어갈 예정이다.

김용대: 기존 넥슨의 피파 온라인 4 모바일과 연동되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계획은 따로 없다. 별개의 게임으로 봐주면 될 것 같다.


중국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피파 모바일의 단순 한글화 버전은 아닐 것임을 밝혔다 = 피파 모바일 쇼케이스

Q.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어떤 점이 수정될 예정인가?

유휘동: 기기 호환성, 게임 실행 관련 불편사항 제거가 주요 안건이다. CBT를 통해 적재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뮬레이션 리그는 매치전술 세팅/리더보드의 가독성을 강화하고 매치 중 게임 밸런싱을 지속적으로 손볼 것이다.

캠페인 난이도, 매칭시스템, 편의성은 정식 출시 후에도 꾸준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아직 개선할 게 많고 테스트 당시 건의 사항을 많이 받았지만 시간 관계상 오늘 다 말씀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이를 모두 확인했고 우선순위에 따라 차근차근 고쳐나가 재미있는 피파 모바일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의견을 부탁한다.

Q. 향후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김용대: 쾌적한 접속 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많은 유저들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수용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펼쳐지고 있는 EPL 등의 실제 축구 리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됐지만 재개가 되면 실축을 기반으로 하는 주간, 월간, 분기 단위 업데이트를 빠른 호흡으로 반영할 것아다.

EA와 정식 계약을 하고 있는 만큼 론칭에 맞춰 역대급 프로모션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유저 서포트가 예정되어 있다.. 우리 게임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

Q. 정식출시는 언제쯤인가?

김용대: CBT 결과를 분석해보니 개선 사항을 준비하는 시간을 계산해봤을 때 약 한 달 후인 6월 10일이 적절해보인다. 사전등록은 오늘부터 바로 시작되며 사전등록자 수에 비례한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광고 모델로 나서주신 '손흥민' 선수는 튜토리얼만 완료하면 누구나 소유할 수 있게 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 점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쇼케이스 마지막에 등장하여 피파 모바일 전용 쿠폰 코드를 선물로 배포한 손흥민 선수 = 피파 모바일 쇼케이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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