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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물량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 닌텐도 스위치 운동 삼신기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20-04-30 12:00:51 (수정 2020-04-30 12: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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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요, 동물의 숲 발매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닌텐도 스위치의 몸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품절은 기본이고, 일부 대형 마트 등에서는 고객이 몰리는 것을 대비해 예약권을 추첨하는 등 스위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실 닌텐도 스위치 품절 대란은 동물의 숲의 여파가 크긴 했지만, 그 이전부터 징조가 보이고 있었다. 타 콘솔이나 PC와 다르게 닌텐도 스위치만의 영역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타 콘솔이나 PC와 다르게 코어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수의 타이틀이 존재한다. 특히, NDS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기능성 게임의 영역이 타 플랫폼에 비해 확고한 만큼 스위치는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특히, 링 피트 어드벤처 출시하면서 '집 안에서 본격적인 운동이 가능한 게임기'라는 느낌이 강해지면서 기능성 플랫폼으로서의 자리를 좀 더 확고히 하는데 성공했다. 닌텐도 스위치에는 링 피트 어드벤처를 필두로 다양한 운동 타이틀이 존재하는 만큼 3개 게임을 꼽아 봤다.

◆ 링 피트 어드벤처

작년 출시 직후부터 계속해서 품절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링 피트 어드벤처(이하 링 피트)는 '운동'과 '게임'의 결합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해도 무방하다. 쉽게 질릴 수 있는 단순 반복의 운동을 어드벤처 요소와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로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 기능성 게임과 다르게 단순히 운동을 통한 점수 책정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상대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히고 방어하는 등 어드벤처 요소가 대폭 가미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운동을 돕는 '링' 형태의 컨트롤러는 여러모로 눈길을 끄는 요소다.

대부분의 콘솔 기능성 게임은 뭄을 움직여 '유산소' 운동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 링 피트는 링 형태의 컨트롤러를 이용해 근력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물론 웨이트처럼 강도를 계속해서 올릴 수는 없으며, 링 형태의 컨트롤러와 허벅지의 스트랩만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만큼 할 수 있는 운동 종류의 한계가 있다.

아파트나 빌라처럼 층간 소음의 문제가 될 수 있는 달리기의 경우 다리를 붙인 채 약식으로 스쿼트를 진행하며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의 자이로 센서에 의존해 판정을 하는 게임인 만큼 조이콘의 움직임에만 신경을 써서 꼼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물론 운동을 하겠다고 링 피트를 하는 건데, 굳이 꼼수를 부리겠다면 본인 손해일뿐이지만.

한편, 어드벤처 모드 외에도 각종 미니게임이 존재하며,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리듬게임 모드까지 추가되는 등 향후 지원도 기대해 볼 만하다.

◆ 피트니스 복싱

피트니스 복싱은 리듬게임의 요소가 강한 유산소 운동 게임이다. 2개의 조이콘을 양손에 각각 쥐고 복싱 동작을 통해 즐기는 점이 특징이다.

링 피트가 독특한 컨트롤러에서 오는 다양한 플레이가 장점이라면, 피트니스 복싱은 플레이어의 장기적인 플랜을 짜고 그에 맞춰 해금되는 액션이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링 피트 역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점차 기능이 추가되는 방식이지만, 피트니스 복싱은 날짜가 지남에 따라 잽에서 스트레이트, 어퍼 등 다양한 동작이 차례대로 해금돼 차곡차곡 계단식으로 진행되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자신의 플레이 일 수에 맞춰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운동량이나 강도 등이 좀 더 세밀하게 짜여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각종 트레이너 코스튬을 통해 수집 요소를 강화시키고 있다.

다만, 트레이너의 코스튬 정도만을 수집하는데다 코스튬이 일반적인 의상만으로 이뤄져 있어 수집의 재미가 약한 것은 사실이다. 추가로 리듬게임의 요소가 강하지만, 일반적인 리듬게임처럼 유명한 보컬 곡이나 다양한 형태의 장르곡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장 '운동'에 집중한 형태의 게임이라 볼 수 있다.

◆ 저스트 댄스 2020

유비소프트의 간판 타이틀 중 하나인 댄스 리듬액션 게임 저스트 댄스 2020은 2019에 이어 한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저스트 댄스 시리즈는 삽입곡과 보상 정도만 바뀔 뿐 게임 자체의 시스템이 변화하는 것은 없기 때문에 사실 자신이 좋아하는 곡이 들어있는 저스트 댄스 시리즈를 구매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용하다. 물론 저스트 댄스 정액 서비스인 '저스트 댄스 언리티미드'를 구독 시 이전 버전의 저스트 댄스 음원까지 대부분 플레이할 수 있으므로 최신 버전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

저스트 댄스 2020은 기존 시리즈에서 대표곡 1개씩을 포함해 플레이할 수 있는 올스타 모드가 추가됐으며, 케이팝 곡으로 트와이스의 'Fancy'와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는 물론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사용된 스크릴렉스의 'Bangarang'이나 핑크퐁의 '상어 가족' 등도 포함돼 더욱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저스트 댄스는 어떤 플랫폼이냐에 따라 조작 방식이 달라지면서 득점 난이도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 면에 있어서 닌텐도 스위치의 득점 난이도는 입문용으로 제격이다. 조이콘이나 스마트폰을 오른손에 잡고 플레이해 오른손의 움직임만으로 점수 판단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른손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실수가 있더라도 전혀 상관이 없다. 대충 허우적거려도 쉬운 곡이라면 별 4~5개는 기본적으로 깔고 간다는 평이 많다.

대신에 고난도 곡으로 갈수록 동작을 암기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진다. 플레이스테이션 4나 엑스박스 원 같은 경우 카메라를 이용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전신을 점수 판정 낸다. 카메라에 어느 정도 위치만 잡히면 점수를 주는 편이다.

어찌 됐든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부담 없이 유산소 운동을 하며 진행하는 점은 여러모로 강점이다. 온라인 모드를 통해 순위 측정도 가능해 승부욕을 불태울 수도 있다. 단, 위의 두 게임과는 다르게 닌텐도 독점이 아니기 때문에 타 플랫폼으로도 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핸드폰을 통해 '저스트 댄스 나우'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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