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정부가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개설한데 이어 교육 콘텐츠 '마인크래프트 : 에듀케이션 에디션'이 무료로 제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폴란드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용 홈페이지 'Grarantanna' 개설을 알렸다. 이 홈페이지는 역사 퀴즈 및 퍼즐부터 온라인 RPG나 비디오 게임 만들기 같은 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 마련해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마인크래프트 서버는 폴란드의 교육 재단인 'Teatrikon'이 주최하는 것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을 위해 개설된 것이다. 서버에는 21세 이하 폴란드 학생들만 참여 가능하며, 27일까지 접속할 수 있다.

응모 가능한 작품은 60x60 범위로 제한되지만, 높이는 게임이 허용하는 범위 내라면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지상 194 블록, 지하 62 블록 내라면 얼마든지 원하는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여러 학생이 함께 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폴란드 정부에서 언급한 마인크래프트 = 폴란드 정부 공식 홈페이지

마인크래프트 외에도 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 폴란드 정부 공식 홈페이지

한편, 마인크래프트 24일 개발사는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교육 콘텐츠 '마인크래프트 :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6월 30일까지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 

교육용으로 제작된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은 수업에 필요한 온라인 교실과 칠판, 카메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교육을 돕는 보조교사 NPC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이 에디션을 통해 프로그래밍 코드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측은 무료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공지 마지막에 "어디에 있더라도 당신은 안전할 것이다,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공개한 마인크래프트 = 폴란드 정부 공식 홈페이지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