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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NHN 적정가 하향조정".. 게임사업으로 굴욕

이승우 기자

기사등록 2020-02-11 15:03:37 (수정 2020-02-11 15: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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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성장한 NHN 게임사업으로 굴욕'

NHN의 게임 사업이 실적 부진으로 여전히 맥을 못 추고 있다. 일본인의 관심을 끌며 6년간 매출에 기여했던 NHN의게임 ‘디즈니 쯔무쯔무’도 실적 반등엔 별 도움이 되지 못한 분위기다. 

NHN이 지난 10일 발표한 '2019년 4·4분기 및 연간 실적'에 따르면 2019년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5% 감소한 4,18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NHN의 게임 매출은 4,758억원으로 지난 2년간 감소추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도 NHN의 게임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NH투자증권은 NHN의 적정주가를 7만5,000원(10일 공시 기준)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하향 조정한 중립(Hold)으로 밝혔다. 

NH투자증권은 11일 기업보고서에서 NHN의 게임 부문 실적이 부진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증권 관계자는 "NHN이 최근까지 출시한 게임들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올해 게임 사업의 매출 하락도 불가피하다"며 "이는 작년 게임 부문 실적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 8월 네이버 게임사업부가 분할해 출범한 NHN은 2008년을 전후로 '한게임 맞고' 등 성인용 웹보드게임으로 영욕을 풍미했다. 그러나 7년이 흐른 현재, 성장동력을 잃은 NHN의 게임 사업은 투자자에게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데 부정적인 요소로 바뀌는 이유로 꼽히면서 굴욕의 사례로 증명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NHN측은 올해 게임의 실적호전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이들은 상반기에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와 '용비불패M' 등 신규 게임을 론칭하는가 하면  ‘맞고’와 ‘포카’ 등 성인용 웹보드게임에 대한 정부 규제완화에도 큰 기대를 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11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통해 웹보드게임 규제 내역 중 1일 손실한도 10만원을 폐지하기로 예고했다. 

NHN 대표 정우진은 "게임법 시행령에 따라 일일 한도 폐지 등이 이뤄지면 게임 이용자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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