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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짤방이 게임이 됐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매력적인 '파이트오브애니멀즈'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20-01-01 10:01:23 (수정 2020-01-01 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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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오브애니멀즈 = 게임조선 촬영

전 세계 곳곳의 신들을 대상으로 한 격투게임 '파이트오브가즈(Fight of Gods)'를 발매해 여러모로 이슈가 됐던 대만 게임 디지털 크래프터(Digital Crafter)가 신규 격투게임 '파이트오브애니멀즈(Fight of Animals)'를 19일 출시해 또 한 번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격투 게임이 신이라는 소재를 잡았다면, 이번 파이트오브애니멀즈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동물들의 싸움이다. 다만,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단순히 동물을 소재로 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밈이 되고 있는 동물사진을 그대로 카툰렌더링을 거쳐 3D화 해 제작했다는 점이다.

파이트오브애니멀즈에 등장하는 동물을 파워훅독(Power Hook Dog)과 머슬벨루가(Muscle Beluga), 워킹캣(Walking Cat), 마이티폭스(Mighty Fox), 매직스퀴럴(Magic Squirrel), 크로우릴라(Crowrilla) 6종이다. 이들은 기묘한 사진 촬영으로 인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특징을 잘 살려 캐릭터화됐다.


머슬 벨루가


워킹캣


파워훅독


마이티폭스


매직스퀴럴


크로우릴라

한편, 파이트오브애니멀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소재를 만들었다는데 그치지 않고 격투게임으로서 넘어야 할 최소한의 허들은 충분히 넘어섰다.

찰진 타격감과 간단한 조작 시스템 등으로 격투 게임에 관심이 없거나 잘 못하는 유저라도 게임에 손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마련해뒀으며 아케이드 모드와 결투, 온라인, 트레이닝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춘 게임을 지원한다.


있을 건 다 있는 격투게임이다. = 게임조선 촬영

조작 시스템은 상당히 간편한 편인데, 공격키로 약공격과 강공격, 스킬 키, 슈퍼 스킬 키를 사용한다. 약공격은 약하지만 빠른 공격, 강공격은 묵직한 공격이며, 스킬 키는 방향키를 어느 방향으로 두고 누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스킬이 발동된다. 커맨드를 외울 필요 없이 '→+스킬 키'나 '↓+스킬 키' 등으로 각기 다른 스킬을 발동 시킬 수 있다. 슈퍼 스킬 키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단독으로 눌러 초필살기를 사용하거나, 피격/방어 도중 눌러 가드 캔슬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낙법이나 스킬 도중 대시를 이용해 대시 캔슬을 할 수 있는 등 격투게임으로 가져야 할 정체성은 확실하게 확보하고 있는 셈.


머슬벨루가의 슈퍼 스킬 = 게임조선 촬영

다만, 유저 사이에서 지나치게 강력한 콤보나 캐릭터풀 등에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전작인 파이트오브가즈에 비해 캐릭터 수가 현저하게 적어젔기 때문이다. 전작의 경우 캐릭터 수뿐만 아니라 보스 캐릭터까지 만들어져 있던 만큼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파이트오브애니멀즈는 얼리억세스가 아닌 정식 출시인 만큼 이러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다. 물론 가격 부분을 생각하면 그럴만하기도 하다.


캐릭터는 6개 뿐 = 게임조선 촬영

추가로 패드 환경을 기본으로 해서 그런지 몰라도 키보드 플레이 시, 정해진 키 내에서만 키를 변경할 수 있어 완전히 새롭게 키 조정을 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찌 됐든 파이트오브애니멀 자체는 무난하게 싼 맛에 즐길 수 있는 격투게임이며, 인터넷 밈을 알고 있는 유저라면 단순 동물 외형 외에도 다양한 스킬 패러디 등으로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갓겜, 아니 동물게임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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