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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플랫폼 매칭 통했다! 4K로 돌아온 카트라이더:드리프트 1차 CBT 호평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9-12-10 09:20:57 (수정 2019-12-10 09: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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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드리프트 = 게임조선 촬영

국내 게임 시장은 모바일이 강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PC나 콘솔에 대한 갈망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펍지 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이 단순 PC 시장 외에도 콘솔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국내 게임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넥슨은 자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리마스터 프로젝트로 재탄생 시킨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진행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최근 그래픽 사양과 시스템 등에 맞춰 재조정한 게임으로, 원작과는 다르게 PC, 엑스박스원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매칭 시 닉네임 옆 아이콘을 통해 PC 유저인지 엑스박스원 유저인지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특히, CBT 이전에 인터뷰를 통해 원작과는 다르게 PC, 콘솔 게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과도한 캐시 경쟁이나, 게임 외적 아이템 없이 시즌을 도입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글로벌로 진행되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크로스플랫폼 테스트에 직접 참여해 플레이를 해봤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을 그대로 보존했다는 점이다. 그래픽 사양자체는 2019년에 맞춰 확 올랐지만, 카트라이더 고유의 분위기나 BGM 등은 원작의 향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래픽이 4K UHD까지 지원되도록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세밀하게 그래픽을 표현하기보다는 기존 카트라이더의 느낌을 살리는 식으로 말끔하게 이전됐다. 이 때문에 원작 팬들은 물론 원작을 해보지 않은 젊은 세대 층에게도 부담 없이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4K UHD로 변경된 카트라이더:드리프트 = 게임조선 촬영


4K UHD로 변경된 카트라이더:드리프트 = 게임조선 촬영

단순 그래픽 차이 부분 말고도 카트라이더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부분도 많다. 카트라이더 원작의 인기 맵들이 그대로 재현된 데다, 여러 테크닉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게임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외에도 솔로 연습이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카트라이더만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카트라이더의 간판 캐릭터인 다오나 배찌 등이 일부 미세하게 캐릭터에 변화가 생겼지만, 계속 보다 보면 큰 차이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캐릭터와 카트 = 게임조선 촬영

한편,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원작과 다른 점은 크게 2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매칭 시스템이다. 기존 카트라이더는 흔히 말하는 방을 만들고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시작을 하는 커스텀 게임 형태로 진행됐다. 하지만,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자동 매칭 시스템을 지원한다. 자신이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고 큐를 돌리기만 하면 해당 모드에 맞춰 매칭을 잡아준다. 따로 일일이 방을 찾아다닐 수고도 없고, 수준과 모드를 알아서 재단해주는 만큼 플레이가 깔끔해졌다. 물론 이전과 동일하게 커스텀 방을 파는 것도 가능하지만,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매칭이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메인 로비에서 모드를 선택하고 큐를 돌릴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을 포함해 다양한 모드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매칭은 아이템 사용 가능 여부와 개인전, 팀전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매칭을 선택한 사람들과 연결하게 된다. 개인전과 팀전의 여부는 중복으로 체크할 수 있어 좀 더 매칭의 자유도를 높였다.

추가로 글로벌 서버인데다 PC와 엑스박스원을 크로스 플랫폼으로 지원하는데도 불구하고 서버지연이나 입력밀림 등의 현상 없이 깔끔하게 플레이가 가능했던 점도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개발진이 얼마나 준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물론 민감한 플레이어 사이에서는 일부 핑이 튀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특유의 아이템은 여전하다. = 게임조선 촬영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P2W 방식의 게임으로 개발되지 않은 만큼 카트 간에 능력치 배분은 차이가 있지만, 총 합계 측면에서는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맞는 카트를 선택해도 되고, 외형에 따른 카트의 선택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넥슨의 리마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단순 리마스터를 하는게 아니라 기존 카트라이더와는 다른 게임이다. 현재까지는 기존 팬의 흡수, 그리고 크로스플랫폼과 글로벌 서버 운영 등을 위한 일환으로 카트라이더와 같은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특징인 크로스플랫폼과 글로벌 서버 운영, 4K UHD 환경 등은 이번 CBT만으로도 그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성공적인 론칭을 한 번쯤 기대해봄 직하다.


싱글 플레이 맵 선택 = 게임조선 촬영


솔로 모드에서 자신의 섀도우와 경쟁을 해볼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골인 장면도 건재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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