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터 사냥에 유리한 궁수 클래스 = 게임조선 촬영

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에는 다양한 사냥터가 존재한다.

사냥터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특징이나 전리품 등이 다르기 때문에 유저마다 선호하는 장소가 다를 수 있다. 개미굴이나 디온 목초지처럼 특정 재료를 구하기 쉬운 사냥터가 있는 반면 대박을 노리고 사냥하는 사냥터도 있는데, 오늘 소개할 '화장터'가 바로 그러한 곳이다.

화장터는 디온 지역 최후반 사냥터로 30레벨 중후반이 사냥하기 편한 장소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신성에 약한 몬스터가 널리 분포되어 있다는 점이다. 화장터에는 총 9 종류의 몬스터가 출현하는데, 이 중 '송장 벌레'와 '절망의 가고일'을 제외한 몬스터 7종이 모두 속성 약점으로 '신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신성 피해를 줄 수 있는 클래스가 사냥하기 유용하다. 속성 약점 외에도 재질 약점으로 은과 미스릴, 오리하르콘 등을 가지고 있어 사냥이 여러모로 수월하다.

디온 지역 후반부인 만큼 난이도는 제법 있는 편 = 게임조선 촬영

은 화살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궁수 클래스가 가장 편하게 사냥할 수 있으며, 일부 스킬이나 패시브로 신성 속성 대미지를 가진 직업, 혹은 신성 속성 대미지가 붙은 '집중의 셔츠' 등을 가지고 있으면 더욱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단, 화장터에 등장하는 가고일을 공격 시 무기가 손상되므로 가고일을 공격하지 않도록 대상을 설정하거나, 손상 불가 무기를 착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한편, 화장터는 보스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일반 몬스터 중에도 희귀 아이템을 전리품으로 떨어뜨리는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터가 인기 있는 이유는 강화 주문서가 드롭 아이템으로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축복받은 주문서 잘 나오는 편은 아니다. = 게임조선 촬영

이 지역에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는 강화 주문서를 1종류 이상 전리품으로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무기 강화 주문서는 물론 방어구 강화 주문서도 떨어뜨리며 낮은 확률로 축복받은 무기 강화 주문서와 축복받은 방어구 강화 주문서도 획득할 수 있다. 축복받은 주문서의 경우 일반 몬스터가 떨어뜨리는 가장 낮은 난이도의 사냥터이기도 하다. 화장터보다 낮은 난이도의 사냥터 중에서는 보스나 정예 몬스터의 전리품에만 포함되어 있어 이를 노리기가 어려운데, 화장터는 신성이나 은 약점을 노려 빠른 사냥이 가능하면서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단, 화장터는 디온 지역 최후반부 사냥터인 만큼 자동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스펙이 필요하다. 최소 방어력이 70방어 이상은 돼야 사냥 자체가 가능하며, 80방어 이상이 돼야 신경을 덜 써가면서 자동을 돌릴 수 있다. 

실제로 90방어 기준으로도 3시간 정도 버티는 것이 가능한데, 야간에 풀로 사냥을 세워두려면 상당한 스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가끔씩 신경 써줄 수 있는 상황에서 적합한 사냥터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