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 넥슨 아레나에서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이하 조조전)의 오프라인 유저 행사 '군주의 밤 2019'가 개최됐다.
군주의 밤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조조전의 연례행사로 사전 신청을 통해 엄선된 200명의 유저가 참석하여 다음해 실시할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확인하고 개발자와 대담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군주의 밤 2019'에서는 경쟁전 토너먼트, 무장전 타임어택 종목으로 나눠 오프라인 게임 대회를 함께 진행했다. 경쟁전 토너먼트에서는 마왕 제갈량의 '태풍'으로 적장을 3명씩 쓸어버리는 하드캐리로 Hoony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무장전 타임어택 챌린지는 모든 선수가 30분이라는 타이머를 전부 채우지 못하고 9차전을 최고기록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허준, 레나와 함께 진행을 맡은 특별 게스트 '왜냐맨' 장민철 = 게임조선 촬영

군주들을 위해 준비된 스낵존 = 게임조선 촬영
한편 대회가 종료된 이후 이효진 디렉터와 함께한 2020년 업데이트 방향 및 계획 발표에서는 경쟁전-섬멸전 개편 및 신규 모드 추가, 몽매의 시련 난이도 개선과 함께 역사 고증에 충실한 스토리 변경 신규 성장 시스템으로 문관 또는 무관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관직' 등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는 신규 연합 전투인 연합대전이 추가될 예정이며 경쟁전 신규 전투 모드로 조금 더 박진감 넘치고 짜릿한 PvP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한 개발자와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좌측으로부터 김진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효진 디렉터, 오영균 콘텐츠 개발팀장 = 게임조선 촬영
Q. 사마의전 연의 다음으로 업데이트될 연의 콘텐츠가 궁금하다
- 사마의전 연의 내용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방통전, 관색전이 준비되어 있다. 천천히 연의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Q. 신규, 복귀유저에 대한 진입장벽 완화 방안을 준비할 생각은 없는가?
- 그것 또한 우리가 바라는 바다. 2020년 업데이트도 같은 맥락에서 준비했으며 보다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인게임 보상을 많이 제공하여 돌아온 분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잘 쓰이지 않는 보패 효과의 리밸런싱을 준비하고 있는가?
- 잘 쓰이지 않는 보패의 효과에 대해 우리도 인지하고 있다. 통솔력과 관련해서 재빠른 대처와 같이 쓸만한 옵션으로 고쳐보도록 하겠다.
Q. 전차, 포병, 보병, 주술사와 같이 효율이 나쁜 병종 그리고 밸런스 패치로 멀쩡하던 장수를 못쓰게 되는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나?
- 우리의 밸런싱은 조정을 가하더라도 전혀 실전 투입이 힘들정도로 손을 대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말씀하시는 병과들도 코스트에 맞는 성능을 가지게끔 조정을 하고 있다. 자신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곘지만 허들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적어도 육성 단계에서는 발목이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Q. 현무가 곧 등장할 예정인데 현무는 어떤 사신인가?
- 상태이상을 중심으로 전투를 풀어나간다. 강하지 않아 보이지만 철저한 대비가 없으면 상대하기 힘들 것이다.
Q. 거대 연맹의 장기 집권 문제는 해결할 생각이 없는 것인가?
- 수성, 공성 단계에서 수성이 지나치게 유리하다고 하는데 원래 수성이 공성보다 유리하다는건 게임적 허용이 아니라 전쟁사에서도 전략, 전술 면에서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한다.
Q. 몽매의 시련에서 유저 편차가 크고 운이 크게 작용한다. 이런 요소를 수정할 생각이 없는가?
- 몽매의 시련은 첫 사이클이 돌 때까지는 적절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생각하지만 다시 한 번 똑같은 몽재를 요구할 때에는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스템 개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연의에서 IF루트가 참 재미있었다. 혹시 기획중인 IF연의 콘텐츠가 있는가?
- 기존에는 진지한 분위기 IF 연의만을 제공했지만 이제는 자유롭고 재미있는 방향으로 IF연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관우전을 재각색한 관색전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며 톤 자체도 상당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Q. 연합전에 대한 내부 평가는 어떠한가? 그리고 도트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너무 많은 유닛이 있는데 구분이 힘들다.
-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연합전의 밸런스는 85점이다. 아직 구현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많지만 연합전이라는 것 자체가 조조전 '온라인'이라는 이름에 딱 맞게 제작한 경쟁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연합전 리소스는 보벙, 책사 등의 구분이 힘들다고 하니 바로 고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미 준비 중이다.
Q. 연재형 연의는 일반 난이도로만 하고 극한, 무극 등의 도전 콘텐츠는 한 번에 낼 생각이 없는가?
- 처음에는 날짜를 맞추고 양을 맞추는데 집중하다 보니 일주일에 한 편씩 나오고 했지만 금방금방 내놓다 보면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어 지금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니즈가 있다 보니 가능하면 빨리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
다만 극한, 무극은 일반 연의도 미처 다 플레이하지 못한 유저들과 큰 격차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고려해보겠다.
Q.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은전 소비가 늘어났는데 560만이라는 최대 습득 제한치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늘려줄 생각은 없는가?
- 은전 습득치를 늘리지는 않고 소비량을 줄이는 쪽으로 개선 방향을 잡고 있다. 이미 강화에 해당 내용이 적용됐고 조만간 보물 합성에도 해당 내용이 반영될 것이다.
Q. 경쟁전 피버 주기를 주기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점심, 저녁 시간대로 해줬으면 한다
- 좋은 의견인 것 같다.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하**톤 투기장처럼 무장전을 PvE가 아니라 PvP 형태로 구현할 수는 없나?
- 처음에는 PvP 콘텐츠로 고려헀지만 룰이 복잡해서 입문 단계에서 많은 유저들이 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일단은 연습삼아 인공지능을 상대하며 룰과 감을 익히도록 만들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다면 PvP로도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레벨 한도 상향 계획은 있는가?
- 99레벨이라는 상한선은 지켜질 것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성장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