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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쉽게 마르지 않는 MP? '엠회 세팅법'과 특장점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19-12-03 09:52:23 (수정 2019-12-02 15: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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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의 MP는 일반적인 MMORPG와 달리 회복 물약을 마시더라도 한꺼번에 고정된 수치를 채워주지 않고 자연회복력, 통칭 '틱당 MP회복(통칭 엠회)'만을 늘려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쿨타임이 짧은 기본기로 순식간에 마나를 태우는 대부분의 클래스는 만성적인 MP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WIS가 올라가면 MP총량과 함께 엠회가 늘어나긴 하지만 함께 올라가는 능력치 중 스킬 대미지 증폭, 힐 증폭은 한손검, 이도류, 단검, 활을 사용하는 클래스에게는 효율이 떨어지고 지팡이, 오브를 사용하는 마법사들조차 레벨업으로 획득하는 능력치 포인트를 INT에 몰아주기 바빠 WIS에 투자하기보다는 '바디 투 마인드', '클리어 마인드' 등의 회복 스킬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초반에 습득 가능한 일반, 고급 아이템으로 구성한 '엠회 세팅'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엠회셋을 사용하여 스킬의 회전률이 높아진다면 빠른 속도로 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대비 벌어들이는 경험치와 아데나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고 교전 시간이 짧아진다면 자연스레 HP회복 물약의 소모도 줄어드니 일석이조기 때문이다.

■ 개별 아이템과 습득처

- 카르미안 세트


초반 장비치고는 전반적인 능력치도 우수한 편  = 게임조선 촬영

기본적으로 엠회 세팅은 카르미안 세트(투구, 상의 장갑, 신발)을 기반으로 완성해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 부위별로 마나의 모자, 샤이닝 서클릿, 실레노스 튜닉처럼 WIS나 엠회를 보정해주는 장비들이 있긴 하지만 전부 카르미안 세트의 개별 부위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며 세트 효과 등을 통해 올라가는 추가 방어력이나 WIS 등을 모두 감안하면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클래스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현재 40레벨 캐릭터의 틱당 MP회복은 일반적으로 10에 근접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카르미안 세트로 올라가는 틱당 MP회복 수치는 무려 13이다. 잡화 상점의 MP회복 관련 소모품인 마나 회복제조차도 틱당 회복을 3을 올려주는 마당에 맨몸에 회복제를 복용한 것보다 카르미안의 수치가 높으니 MP 자연회복력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카르미안 세트를 전부 착용했을 경우 획득 가능한 능력치  = 게임조선 제작

물론 이 정도 회복력으로 마나가 고갈되는 것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세트를 착용하기 전보다 MP가 줄어드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며 함께 올라가는 최대MP와 WIS능력치도 항상 일정한 효율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MP가 줄어드는 시간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방어력이 부족하냐면 그렇지도 않다. 각 부위별 방어력도 천 재질 기반 세트치고는 그럭저럭 준수한 편이며 세트 옵션의 추가 방어력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가죽 재질 방어구는 확실히 뛰어넘고 일부 철 재질 방어구와도 비견할만한 수준이 된다.

따라서 엠회 세팅을 맞추려면 일단 카르미안 세트 재료인 천 120개, 가죽 120개와 일정 수준 이상의 아데나를 수집해야 하며 그 이후 채용할 만한 엠회 기반 장비는 다음과 같다.

- 하의


정신의 호즈를 드롭하는 신전 추적자의 원령 출현 장소  = 게임조선 촬영

정신의 호즈는 최대MP +30, MP회복(틱) +2 능력치를 제공한다. 신전 추적자의 원령, 탐식하는 바딜린, 원정대 마법사의 원령으로 획득 가능한 몬스터가 매우 제한되어 있지만 엠회 옵션과 관련하여 하의에서는 대체제가 없고 극초반 던전인 버림받은 신전에서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다.

- 티셔츠


고급 천을 꽤 잡아먹지만 그만큼의 값을 하는 방어구다  = 게임조선 촬영

신성 속성 대미지 +1과 MP회복(틱) +4가 붙은 집중의 셔츠를 사용하면 된다. 초중반 자동 사냥터로 애용되고 있는 '디온 구릉지'의 산적이나 '기란 무역로'의 브래카 오크에게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여차하면 고급천 6개로 제작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입수 난이도는 낮은 편에 속한다.

- 망토


조금 더 높은 엠회냐 방어력이냐의 차이  = 게임조선 촬영

MP회복(틱) +4가 붙은 마나의 망토나 WIS를 1 올려주는 현자의 망토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현자의 망토는 주력 옵션인 WIS 능력치가 현재 캐릭터 상황에 따라 엠회 관련 능력치 변환 효율이 달라질 수 있어 불안정한 대신 방어력이 조금 더 높지만 단순히 엠회만 늘릴 작정이라면 당연히 마나의 망토를 쓰는 것이 좋다.

따라서, 둘 중 하나를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다행스럽게도 둘 다 제작 비용이 크게 비싸지 않고 카르미안과 제작 재료가 겹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구비할 수 있다.

- 귀걸이


널려 있는 야생동물들을 열심히 사냥하면 자연스레 1개쯤은 먹게 된다  = 게임조선 촬영

고급 아이템인 피닉스 이어링이 +8이라는 높은 틱당 엠피 회복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닉스 비스트 아이와 옛 숲의 귀걸이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라가고 있지만 피닉스 이어링의 주요 습득처 개미굴의 보스 몬스터 사반, 크루마 탑 3층 이후부터 나오는 불꽃 샐러맨더 계통 몬스터라는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만큼은 오닉스 비스트 아이가 우위에 있다.

디온 목초지, 디온 구릉지, 플로란 개간지, 약탈자의 야영지에 나오는 모든 야생동물들이 이를 드롭할 확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수 과정은 훨씬 수월할 수 밖에 없다.

만약 당장이라도 엠회 귀걸이를 쓰고 싶다면 제작 탭을 통해 옛 숲의 귀걸이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재료 가공도 따로 필요없는 탓에 제작 비용이 매우 저렴해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귀걸이는 2개까지 착용 가능하므로 피닉스/비스트, 피닉스/옛숲, 비스트/옛숲 등을 형편에 맞게 조합해서 쓰도록 하자

- 목걸이


엘븐 네크리스를 드롭하는 있는 두 몬스터의 드롭 테이블  = 게임조선 촬영

일단, 선택지가 3개나 된다. 물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방어력 +1과 MP회복(틱) +5를 제공하는 엘븐 네크리스이며 엠회 3, 2를 올려주는 마력의 목걸이, 환멸의 목걸이가 뒤를 따른다. 하지만 정작 옵션이 가장 좋은 엘븐 네크리스 쪽이 습득 난이도도 가장 낮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거의 고려되지 않는다.

엘븐 네크리스의 주요 습득처는 디온 목초지의 수풀거미, 비하이브의 고양이단 장난꾼인데 이들은 각각 카르미안 세트의 주요 제작 재료인 '천'과 완제품 '현자의 망토'를 드롭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다른 엠회 세팅과 병행 파밍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벨트


비교적 초반부터 쉽게 입수할 수 있는 가죽 벨트  = 게임조선 촬영

천 벨트와 가죽 벨트가 각각 틱당 MP회복 +1/+3을 제공한다. 천 벨트는 초반 진행 중 제작 콘텐츠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전승 퀘스트를 통해 무조건 1개를 만들기 때문에 그대로 쓰다가 가죽 벨트로 갈아타면 된다.

가죽벨트는 디온 목초지의 뿔엄니 멧돼지, 디온 구릉지의 사나운 타이거, 죽음의 회랑에서 나오는 전염된 구울이 드롭한다.

- 반지


마법 반지를 드롭하는 신전 마법사의 원령 출현 장소  = 게임조선 촬영

버림받은 신전, 개미굴 지하 3층, 크루마 탑 4층에 등장하는 마법사의 원령이 주는 마법 반지가 유일하다. 대체제가 따로 없으며 제작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반 메인 스트림을 따라 버림받은 신전을 돌다가 나오길 바라거나 개미굴 지하 3층에서 자동사냥을 열심히 굴려 습득해야 한다. 기본 옵션으로는 틱당 MP회복 +2를 제공한다.

- 팔찌


해당 팔찌를 드롭하는 몬스터는 다소 번거로운 패턴을 가지고 있거나 선공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게임조선 촬영

브래카 소굴에서 등장하는 돌 골렘과 돌아오지 않는 숲의 고르곤 주술사가 드롭하는 미스릴 팔찌를 사용하면 된다. 틱당 MP회복은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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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 등급에 따른 엠회 세팅 일람 = 게임조선 제작

■ 엠회 세팅의 장단점


리썰 샷, 오라 플래시 등 쿨타임 0.5초짜리 스킬을 난사해도 마나가 쉽게 마르지 않게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엠회 세팅의 가장 큰 장점은 사냥 속도와 편의성이다. 액티브 스킬을 항상 자동으로 사용하게 두더라도 MP가 쉽게 마르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 빠른 사냥으로 자금과 경험치를 빠르게 쓸어담을 수 있으며 원거리 캐릭터라면 대부분의 비선공 근접 몬스터가 플레이어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상당한 수준까지 피해를 누적시키거나 잡아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체력 회복제 소모량도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된다.

주요 단점은 직접적으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옵션이 부족해 실질 전투력은 일반 장비를 착용한 것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다. 개별 부위에서 대미지, 명중을 올려주는 옵션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레벨업 할 때마다 주 능력치에 스탯을 몰아주더라도 한계는 명확하다.

심지어 일정 수준 이상까지 육성하여 필드에서 선공/원거리 몬스터의 비중이 늘어나는 시기가 온다면 아무리 스킬을 난사해가면서 싸워도 플레이어가 받는 피해가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 따라서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했다면 메인 퀘스트 진행용으로 미스릴 세트와 같은 대안을 찾는 등 엠회 세팅과 일반 세팅을 명확히 구분지어 쓸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강한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 착용하는 미스릴 위주의 전투 세팅  = 게임조선 촬영


엠회셋을 사용하니 방어력은 15나 떨어지고 그 외의 공방 스탯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 게임조선 촬영

■ 결론


딱 2일 정도 파밍을 거친 엠회 세팅이 이 정도의 효율이 나온다 = 게임조선 촬영

일반-고급 등급 아이템으로 엠회 세팅을 갖추고 마나 회복제까지 복용할 경우 대략 40~50의 틱당 MP회복을 누릴 수 있다. 이는 맨 몸으로 있을 때보다 4배 이상 마나가 빨리 차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빠른 사냥을 위해 물약과 각인서, 정령탄을 쓰지만 이로 인한 극심한 아데나 소모가 고민되는 중소과금 내지는 무과금 유저에게 스킬을 난사할 수 있는 엠회 세팅은 적은 노력과 소모값으로 큰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성비를 자랑하며 더 나아가서는 '아바돈', '앱솔루트' 등 엠회 옵션이 달린 희귀/영웅 장비를 잘 섞어 사용하면 지금보다 더 높은 엠회와 함께 상당한 수준의 능력치를 획득하여 전투력과 유지력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만약, 인게임에서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것에 지친 중소과금 유저라면 지금이라도 조금만 시간을 내어 기본 엠회 세팅을 마련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잠들기 전에 만만한 사냥터 하나 골라 잡아 자동 사냥을 보내놓는 것이 어떨까?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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