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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0년 핵앤슬래시 마니아에겐 기다림의 한 해 될 것! 디아블로4 VS 패스오브엑자일2!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9-11-28 21:36:38 (수정 2019-11-28 1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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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게임계에는 다양한 이슈가 있었다. 하반기 모바일 최고 기대작이라는 달빛조각사, V4, 리니지2M이 맞붙는가 하면, 콘솔 게임으로 이슈몰이에 나선 검은사막, 미스트오버 등 다양한 게임 소식이 이슈가 됐다.

그런 와중에 핵앤슬래시 장르의 본좌라 할 수 있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신작 '디아블로4'와 디아블로2의 정신적 후계작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끈 패스오브엑자일의 신작 '패스오브엑자일2'가 공개되면서 향후  어떤 게임이 핵앤슬래시의 대세가 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핵앤슬래시 장르와 호러 장르의 결합으로 인기를 끌었던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 디아블로4가 2019년 첫 공개됐다. 2019 블리즈컨에서 깜짝 공개된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 특유의 압도적 퀄리티 트레일러와 이전까지의 시리즈와는 다른 오픈월드 형식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메피스토의 딸 릴리트를 주제로 한 디아블로4 트레일러는 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인 묘사와 충격적인 릴리트 등장신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실제 배우가 촬영한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는 단순 트레일러뿐이 아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가 3의 밝은 느낌이 아닌 암울하고도 원초적인 공포 분위기를 되살릴 것이라 공언한 만큼 디아블로2의 향수를 블러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아블로4 플레이 모습 = 블리즈컨 라이브 영상 캡처

콘텐츠 부분에서는 이전 시리즈와 다르게 오픈월드로 될 것이라는 것이 현재로서 주요 정보다. 디아블로3 맵을 토대로 제작되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진행되며, 주요 거점에서 파티 플레이 같은 다른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매번 볼 수 있었던 웨이포인트 외에도 넓어진 맵을 커버하기 위한 탈것 기능이 추가된다. 탈것은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써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인 속도 증가나 돌진형 기술 등 부가적인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시연에서는 각 직업마다 탈것과 관련된 별도의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초 직업으로 공개된 것은 디아블로2 이후 개근 중인 야만용사와 디아블로2에 등장했던 원소술사, 드루이드다. 5개 직업이 기초 직업으로 나올 예정인 만큼 추후 디아블로2나 3의 직업이 나올지 아니면 디아블로4 만의 신규 직업이 나올지 예측해보는 것도 디아블로4를 기다리는 동안의 재미가 될 듯하다.

디아블로3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퀄리티와 서버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패스오브엑자일은 지나치게 단순화되고 밝아진 분위기의 디아블로3와는 다르게 암울한 분위기와 다양한 노드, 스킬젬 시스템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 2019년 엑자일콘에서는 패스오브엑자일 신규 확장(3.9.0)인 '아틀라스의 정복자'와 신규 리그 '변형 리그'를 공개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놀라운 소식은 바로 패스오브엑자일2였다. 패스오브엑자일2는 기존 패스오브엑자일1의 3.9.패치 이후에 등장할 4.0 버전이다. 

단순 버전이 오르는 것이 아닌, 패스오브엑자일2를 표방한 만큼 그래픽 부분부터 콘텐츠 부분까지 전반적으로 변화가 있다. 스토리 또한 단순 리마스터링이 아닌 새로운 스토리를 적용시켜 패스오브엑자일1 시나리오와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래픽 부분에서는 좀 더 세밀해진다. 단순 그래픽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물리엔진이 더욱 강화된다. 예컨대 한꺼번에 화살을 연달아 쏘더라도 일부는 튕기고, 일부는 꽂히며, 일부는 부러지는 등 변칙적인 물리엔진이 더해져 보다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선보일 전망이다.


패스오브엑자일2의 핵심, 변화된 스킬젬 시스템 = 엑자일콘 생중계 유튜브 갈무리

디아블로3나 패스오브엑자일은 모두 한 개의 주력 공격 스킬에 의존하고 나머지는 그를 보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채워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패스오브엑자일2에서는 스킬젬마다 6개 슬롯을 별도로 사용하며, 스킬젬에 보조젬을 장착한다. 이 때문에 여러 주력 스킬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훨씬 다양한 스킬트리가 등장할 전망이다.

게임 내 캐릭터는 총 19종류가 등장할 예정이며 패스오브엑자일1의 스토리와 2스토리를 별도로 진행해 엔드게임은 물론 스토리 모드까지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다.

엑자일콘에서의 발표에 따르면 패스오브엑자일은 3.9.0 버전과 별도로 2가 개발되고 있으며, 빨라도 2020년 후반에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앞선 디아블로4 역시 블리자드가 신규 타이틀을 공개한 후 출시까지 몇 년 걸리는 것을 생각한다면 디아블로4와 패스오브엑자일2 역시 모두 2020년 안에 완성된 게임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0년에 타이틀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나 테스트 빌드를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핵앤슬래시 마니아에게는 기다림이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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