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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달빛조각사, 수동 사냥으로 근성의 끝을 보여준 조각사, '테일'을 만나다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19-11-14 20:55:01 (수정 2019-11-12 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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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에는 수준 높은 컨트롤 실력과 해박한 게임 지식이 돋보이는 다양한 이용자가 있다. 또한, 빠른 레벨업으로 서버에서 가장 높은 레벨을 달성해 모든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가 있는가 하면 특이한 육성법으로 남들에게 주목받는 이용자도 있다.

오늘 만나볼 '테일'이라는 이용자는 파스크란 서버의 레벨 랭커이자 기사단장에 오른 경력이 있으며, 적은 과금으로도 과금 이용자보다 빠른 레벨업 속도를 보여줘 다른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빠른 레벨업을 위해 자동 사냥이 아닌 수동 사냥을 이용했다는 점과 오픈 후 점검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사냥에 매진해 마치 원작의 '위드'급 근성을 보여줬다.

테일은 현재 조각사 육성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트위치 및 유튜브 개인 방송을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 때마다 체험 생방송을 진행해 많은 이용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테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왜 조각사를 선택했으며, 어떤 방법을 통해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 달빛조각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테일 캐릭터 및 능력치 = 테일 제공

Q.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파스크란 서버에서 조각사를 육성 중인 29살 스트리머 '테일'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하스스톤 선수로 활동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달빛조각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Q. 혹시 조각사를 선택하신 이유가 따로 있으신가요.

'달빛조각사라는 이름의 게임이니까 조각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고, 타 직업과 다른 무직에서 전직하는 방법이 기대돼서 고르게 됐습니다.

Q. 조각사를 키우면서 느낀 감상과 장단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조각사가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큰 장점은 유일하게 집에서 조각이 가능한 캐릭터란 점입니다. 또한 조각사는 많은 적을 상대로 강한 캐릭터인데 쿨타임이 조금 길었던 낙뢰와 화산이 밸런스 패치로 인해 쿨타임이 15초로 감소해 자주 사용하게 됐습니다. 이 점 때문에 빠른 광역기로 많은 적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PK에서 판금 캐릭터에게 마법 공격을 넣음으로써 생각보다 높은 데미지를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있고, 또한 빠른 공격속도와 치명타가 다른 직업에 비해 높기 때문에 치명타의 손맛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제압기가 확률성 제압기 밖에 없다는 점이랑 골렘이 단점인데, 골렘 강화 업데이트가 아직 적용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순격검을 사용하면 가끔 헛손질하면서 쿨타임만 돌아가거나 또는 굳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점만 좀 고쳐지면 완벽한 캐릭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비교적 적은 과금으로 랭커를 달성하신 것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레벨업을 위해 어떤 방법을 이용하셨나요?

오픈하고 점검할 때가 아니면 잠을 안 자고 게임만 하는 점검 수면법으로 빠르게 레벨업을 한 것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달빛조각사는 레벨 보정이 다른 게임에 비해 큰 편이라서 높은 레벨 격차로 원활히 사냥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영웅모험 두루마리가 3개씩 매일매일 초기화가 돼서 두루마리를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레벨이 높아질수록 두루마리 경험치 효율이 떨어져서 그때부턴 순수하게 사냥으로만 올렸습니다. 이 게임은 손으로 사냥하는 것이 훨씬 빠른 편이라서 잠잘 때 이외에는 전부 손으로 사냥을 했습니다. 

혼돈의 던전 같은 경우에는 경험치를 많이 주기 때문에 몬스터를 다 잡고 나와서 다시 들어가고를 반복했습니다. 혼돈의 던전을 동렙으로 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명성 스코어는 전부 놓쳤습니다. 보통 7~10레벨 이하 던전을 갔기 때문에 몰이 사냥이 가능했습니다.


수동 사냥으로 동선 낭비를 방지해 빠른 레벨업이 가능했다 = 테일 제공

Q. 사냥 및 PvP에서 조각사의 성능은 어떤가요?

일반 사냥은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 빠른 편에 속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템에 의해서 사냥 속도가 달라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 방에 잡는 몬스터들 사냥터라면 조각사가 빠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혼돈의 던전 같은 경우에는 몰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혼돈의 던전에선 매우 빠른 편입니다.

PVP 같은 경우엔 회피 셋을 맞춰서 대부분을 회피해서 적을 제압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조각상에 의해서 갈릴 거라고 생각해요.다만 제압기가 없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 1:1 pvp 에서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적을 상대로는 강한 편이라 역시나 기사단장을 건 투기장에선 강하다고 생각해요.

Q. 얼마 전 방송에서 보여주셨을 땐 힘도 올리셨던 거 같은데 민첩을 올인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이 게임은 돈을 벌려면 나비 또는 업적이고 그 외에는 잡탬을 파는 건데 잡템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는 무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스탯으로 올라가는 능력치의 변화는 미미한데 무게 같은 경우에는 체감이 되게 큰 편이라서 힘을 찍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저는 잡템을 팔기 위해 왔다 갔다 하는 게 귀찮아져서 골드 모으길 포기하고 PK와 토너먼트 콘텐츠를 위해서 올 민첩으로 전환했습니다.

Q. 조각상과 펫은 어떤 것을 이용하시나요?

펫의 경우에는 토끼와 수가젤만 쓰고 있고 PK 용으론 전갈이 좋다는데 귀찮아서 이 두 마리만 쓰고 있습니다. 

바깥에 진열한 조각상은 대작 상어와 대작 승리의 궁수, 대작 타오르는 태양, 평작 로자임 왕좌 조각상을 쓰고 있습니다. 진열장엔 경험치 및 골드, 아이템 획득 증가를 사용합니다. PK 시엔 같은 경우에는 바깥에다 회피율과 체력을 섞어서 세팅하고, 안에는 HP 30% 버프, 공격력 버프 2개와 공격속도 버프를 사용합니다. 레이드의 경우에는 공격력과 공격속도로 세팅을 합니다.


사냥 시 낮은 물리 공격력을 올릴 수 있는 조각상 위주로 배치 = 테일 제공


경험치 및 골드, 아이템 확률 증가 세트 옵션이 눈에 띈다 = 테일 제공

Q. 자동사냥 시 스킬 및 소비 아이템을 어떻게 셋팅하시나요?

자동사냥 같은 경우 일격 - 환영검 - 강타 - 일순격검을 씁니다. 일격이 제일 강한 스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쿨타임이 짧은 편이라 사용하며, 강타는 남은 피를 마무리 하는 용으로 세 번째에 놓습니다. 일격과 강타는 쿨타임이 같고 환영검에 같은 경우 시전시간이 긴 편이라 일격과의 쿨타임을 맞춰주는 용도로 중간에 환영검을 씁니다.

물약 같은 경우에는 보물상자에서 나오는 중급 가속과 신속의 물약을 먹습니다. 레이드에서 순위를 지키기 위해서 가끔 상급 광폭의 물약도 먹는데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혼돈의 던전에서는 베르사의 가호도 사용합니다. 음식은 보리빵만 먹습니다. 채광할 때는 이벤트로 준 빼빼로를 사용합니다.

Q.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달빛조각사가 재미도 있고 과금도 저렴한 편이라 굉장히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 초반에는 많은 이상 현상이나 사건·사고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수정된 사항이나 편의성 개선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좀 더 발 빠른 패치와 많은 이벤트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레이드 말고 득템이라든가 캐릭터가 강해지는 걸 보기가 오래 걸리는 편이라 이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콘텐츠 면에서 벽난로 이동 기능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벽난로 가구를 이용해서 사냥터에서 집으로, 집에서 사냥터로 이동할 수 있는데, 집으로 귀환 후 마을을 들리면 사냥터가 아닌 마을로 갑니다. 벽난로를 이용하면 사냥터로  보내줄 수 있게 패치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면 속성 던전이라는 콘텐츠가 후반 사냥터인데 이 던전은 순간이동이 안돼서 직접 올라가야 합니다. 고레벨 캐릭터는 사냥을 위해 4층까지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매우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고레벨 이용자들은 조각을 하루에 몇 번 못합니다.

모바일 RPG는 처음인데도 많은 분이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방송과 게임 모두 열심히 하겠습니다. 테일이TV 유튜브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수안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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