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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거상의 RTS 전투와 거래 루트를 그대로! '거상M징비록' 미디어 간담회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19-11-06 18:11:31 (수정 2019-11-06 17: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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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지리퍼블릭은 6일 송파구 정의로에 위치한 본사 건물 4층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 MMORPG '거상M징비록'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상M징비록은 유명 MMORPG '거상'의 IP를 사용한 모바일 MMORPG로 거상이 가진 독특한 전투 시스템과 무역 콘텐츠, 상단 등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알피지리퍼블릭 이재영 대표가 참석해 게임 소개에 앞서 알피지리퍼블릭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이재영 대표는 "RPG라는 게임 장르가 어느 날 한순간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으며, 플레이할 때도 한순간 강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 회사도 그런 식으로 발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히며, "좋은 RPG를 만든 회사를 떠올릴 때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알피지리퍼블릭이라는 사명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유진우 PD가 거상M징비록의 주요 콘텐츠를 설명했다.

거상은 '거상PRG'과 '거상영웅전기'로 이미 두 번이나 모바일화됐다. 그러나 해당 게임들은 MMORPG라기보단 트렌디한 게임을 참고한 캐릭터 성장형 게임이였다. 거상영웅전기는 당시 출시된 도탑전기와 유사했으며, 원작 거상의 전투와 거리가 있었다. 또한, 좌판이나 유저 거래 시스템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앞선 두 게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제작된 것이 거상M징비록이다. 


거상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모바일에 맞춰 발전시킨 시스템 = 게임조선 촬영

실제 징비록은 유성룡의 임진왜란의 교훈을 남기기 위해 작성한 서적으로 이 이름을 가져온 이유는 앞으로 만들 게임이 유저 친화적으로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거상M징비록은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개발 중이며 거상의 RTS 방식의 전투과 경제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특정 구역에 가면 HP가 깎이는 등 환경이 변하는 맵을 구현했다. 임진왜란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엮였으며, 게임에는 당시 조선과 명나라, 일본의 전국시대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추후 등장할 영웅도 당시 인물을 등장시킬 예정이다.

캐릭터는 조선의 메인 캐릭터 '이명화', 용병 '홍길동', 일본인 캐릭터 '하나히네', 중국 캐릭터 '리메이링'이 등장하며, 계속해서 캐릭터를 추가해 나라마다 남녀 캐릭터를 시작 캐릭터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허구 캐릭터는 성별을 바꾸는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로 실존 인물을 바꾸긴 어렵기 때문에 홍길동 같은 허구 인물을 여성 캐릭터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한국의 '이순신'과 봉이 '김선달', '전우치', '정발', 일본의 '와키자카'가 용병으로 소개됐다. 전우치 또한 홍길동처럼 미소녀로 그려졌다. 봉이 김선달이나 거상 김만덕은 교역 용병으로 전투 용병과 다르게 전투력이 낮지만 아이템 슬롯이나 이동력 등에 특화를 부여한다.


홍길동 같은 가상 인물은 성별을 바꾸는 한편 귀여움을 강조해 캐릭터성을 살렸다 = 게임조선 촬영

거상M징비록는 유저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는 역사를 상정했다. 조선이 지는 임진왜란이나 명나라가 침략하는 뒤틀림을 바로잡는 시간 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시공간의 축은 등대의 형태로 존재하며, 옥황상제와 염라대왕의 싸움으로 이 등대가 부서져 시공간이 뒤틀리고, 현대의 인물이 과거 인물이 된다. 등대의 조각인 프리즘을 모아 등대를 복구하거나 시공간을 바로잡는다. 또한 프리즘은 뽑기나 일부 지역의 역사를 고정하는 재료로 사용한다. 프리즘은 타임슬립 구성으로 어긋난 역사를 제대로 돌려 획득한다. 세계관은 시즌제를 택했으며 오픈 배경은 임진왜란으로 시작해 궁극적으로 게임 인물들이 이탈리아에 가는 것을 구현할 예정이다.


시즌에 따라 시대가 바뀌며, 게임 배경도 시대에 맞춰 변화한다 = 게임조선 촬영

파밍을 통해 재화를 쌓고, 교역하는 것이 주요 경제 콘텐츠다. 1인 좌판과 물물거래부터 경매나 거래소를 통해 국제시장에서 중국이나 일본의 특산물을 얻을 것이다. 또한 코인을 통해 성장 재료나 교역 물품과 교환할 수 있으며, 레이드 마을에서 교환할 수 있다. 특정한 마을의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마을에 교환 NPC를 배치하고, 입찰 및 상단전을 통해 마을을 점령하는 것이 엔드 콘텐츠가 된다. 일반 이용자들은 생산 시설에서 미니게임을 통해 시설을 이용하며, 시설 관리자는 여기서 얻은 이득을 경제 활동에 사용한다. 특히 거상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4번 열리는 장날에는 NPC 상품이 리셋돼 이를 이용해 이윤을 남길 수 있다. 생산 시설을 소유한 유저가 이용자들에게 임금을 받는 것처럼 마을을 소유한 유저는 생산 시설 소유자로부터 세금을 받는다. 생산 시설은 특정한 물건을 파는 것으로 사천성 형식의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공방은 비어있는 생산 시설로 레시피를 등록하고 사용료를 책정하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제작 의뢰소 형태다.

기존 거상의 루트는 이윤을 남기기 위한 정보전 양상을 보였으며, 고레벨들이 독점하기 쉬웠다. 초심자들은 교역 용병이나 덱이 무엇인지 모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타 게임의 원정 형태의 보부상 시스템에서 추가적인 보너스를 부여해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거래 루트는 지도에 선을 그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거쳐 가는 도시가 적으면 보너스가 생기고, 추천 명부를 통해 거래 기록을 제공한다. 이처럼 초보는 보부상, 중수는 교역 루트 그리기, 고수는 실시간 교역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메인 캐릭터는 퀘스트를 통한 레벨업을 하고, 레벨에 따라 스탯 상승과 장비 슬롯 및 용병 고용 확장, 콘텐츠 오픈이 지원된다. 신용도는 거래에 보너스를 주는 요소며, 숙련도는 특정 행동에 추가 효과를 준다. 특정 용병과 우호도가 늘어나면 특정 퀘스트가 생성되거나 프리즘을 획득한다. 마지막으로 스킬 성장에는 교역 재료가 필요하며, 4레벨 이하에는 교역 물품, 5레벨 국제 시장 특산품을 요구한다. 황룡 스킬은 죽은 용병을 살리거나 적을 멈추는 등 서포팅 스킬로 계획 중이다. 무과금 유저들도 황룡 스킬을 이용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용병과 장비 육성은 강화의 돌이나 용병 카드가 사용되며,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교역 물품으로 스킬을 올린다.


캐릭터 강화에는 특정 교역 재료가 사용돼 꾸준히 교역해야 한다 = 게임조선 촬영

이어서 공개된 전투 영상에는 이순신 장군이 등장해 해전을 진행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움직여 오프젝트를 작동시키며, 충각 돌진으로 접근해 용병들과 근접전을 벌였다. 배의 충돌 같은 움직이는 맵을 통해 레벨 디자인이 구성됐으며, 조건에 따라 배경의 테마가 바뀐다. 예를 들면 보스 체력이 일정 이하가 되면 배경이 공동묘지로 바뀌거나 유저에게 유용한 효과가 등장하는 식이다. 조작법은 피킹 플레이트 방식과 조이패드 방식을 채택했다. 


전투맵은 진행에 따라 시시각각 바뀐다 = 게임조선 촬영


만약 배가 갈라지면 = 게임조선 촬영


병력을 나눠 공략해야 한다 = 게임조선 촬영

고을 쟁탈전에서 상단 우두머리는 전체 맵을 보며 상단원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유저간 대결 콘텐츠인 호송전은 양쪽에서 마차가 출발하고, 이를 파괴하는 형태이다. 미리 배팅을 통해 보상을 늘릴 수 있으며, 상대 마차를 파괴하면 상대의 재화를 얻고, 호송에 성공하면 추가 보상이 생긴다.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서바이벌 모드는 부대 전투가 아니라 캐릭터가 최종 승자가 남을 때까지 순차적으로 대결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시간에 따라 맵이 부서지기도 한다. 맵에는 오작교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등 다양한 맵이 있어 전략적인 캐릭터 배치가 필요하다.


많은 상단이 교역의 중심지인 고을의 이권을 두고 다투게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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