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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설계와 손컨 필수! 워스미스 고수 '꽃샨이'의 노하우 전수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19-11-02 09:42:52 (수정 2019-11-01 14: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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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장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인물은 꽃샨이로 그레시아 서버에서 워스미스를 꾸준히 플레이하며 PvP 방면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유저다.

활 계통 로그 중에서는 가장 단독 전투력이 떨어진다는 워스미스로 과연 어떻게 장비를 세팅하고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맹활약을 할 수 있었을까? 게임조선에서는 1:1 인터뷰를 통해 워스미스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아 보고자 한다.


인터뷰이의 프로필 화면 = 꽃샨이 제공

Q.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그레시아가 8서버던 시절부터 쭉 게임을 플레이한 투쟁 혈맹의 귀염둥이 꽃샨이라고 합니다. 캐릭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워스미스로만 하고 있습니다.

Q. 워스미스를 첫 캐릭터로 택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저에게 있어 첫 폰게임이었는데 그냥 귀엽고 쉬워보이는 캐릭터를 찾다보니 드워프 활캐릭터인 워스미스를 플레이하게 됐습니다.

Q. 워스미스를 지금까지 쭉 키워오시면서 느낀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현재 워스미스를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는 부분일텐데요. 현재 워스미스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되는 캐릭터입니다.

2차 전직 초기만 해도 5개씩 지뢰를 매설해서 매우 강력했던 스킬인 부비 트랩이 3개로 너프를 먹었고 공격과 판정 범위도 줄어들어 얻어걸리는 식으로 써야하게 되서 여러모로 불편해졌습니다.

심지어 다른 종족의 활 딜러들과 달리 워스미스는 2차 전직에 이르기까지 버프 스킬이 하나도 없어서 화력도 부족하고 드워프라고 해서 몸빵이 그렇게까지 눈에 띄게 좋은 것도 아니에요.

그나마 지속적으로 적을 방해하는 데는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럭키 퀵 스텝때문에 적을 때리면 기절시킬 수 있고 반대로 페이크 히든 때문에 얻어받는 사오항에서도 적을 기절시킬 수 있어 광역기 한 두방에 싸움이 끝나는 떼쟁보다는 지속적으로 공방이 오가는 소수쟁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개발자분들이 워스미스의 입지를 강화하고 싶다면 버프 스킬의 추가에 대해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5개씩 깔리던 부비 트랩이 큰 너프를 먹은 게 아쉽다고 = 꽃샨이 제공

Q. 보통의 활 계통 로그들은 대부분 메인 딜러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워스미스는 약간 다르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워스미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플레이하는 게 좋을까요?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회피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전투 중에도 최대한 무빙에 신경을 써서 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싸우고 있으며 상대의 큰 스킬을 뽑아낸 뒤 정확하게 치고 들어가는 식으로 영리하게 플레이했습니다.

고로 준수한 컨트롤과 센스 있는 낚시 둘 다 중요한 캐릭터라고 봅니다.

Q. 콘텐츠별 성능을 매겨주시고 이유를 첨언해주셨으면 합니다.

PvE는 중위권 정도 됩니다. 문라이트 센티넬 같은 깡패 직업처럼 딜이 잘 나오는 건 아니지만 모든 딜러들을 줄세워본다면 중간은 가는 수준이고 안정성은 매우 높습니다. 물론 장비에 꾸준히 투자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물공을 확보했을 때의 이야기지만요.

PvP도 중위권입니다. 다만 떼쟁보다는 소규모 교전에서 점수를 더 줄 수 있고 컨트롤 여하에 따라 이는 매번 달라질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탱커나 힐러는 정말 못 잡으니 그 부분에만 주의하시면서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비교 대상이 문센, 고센이라 문제일 뿐 1:1 상황에서는 생각 이상으로 강하다 = 꽃샨이 제공

Q. 핵심 스킬과 활용법을 소개해주세요

당연히 전직스킬인 어보이드 스텝과 궁극기인 부비 트랩입니다. 먼저 부비 트랩을 설치하고 상대를 살살 유인한 뒤 부비 트랩 폭심지에 적이 들어오면 어보이드 스텝으로 거리를 볼린 뒤 적을 알맞게 요리하면 됩니다.

다만 아까도 언급했듯이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는 부비 트랩의 수가 줄어든 반면 산개도는 올라가서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가 쉽지 않고 좁은 곳에 설치를 하면 조밀하게 깔리지 않고 맵 밖으로 튀어나가거나 공중 부양하는 버그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명예의전당은 벽이나 중앙 구멍에 깔리면서 스킬을 생으로 달려먹을 위험성이 있으니 꼭 설치 전에 지형을 잘 파악해두시길 바랍니다.


최대한 적이 워스미스에게 다가오다가 부비트랩을 밟을 수 있도록 위치 선정을 잘 해줘야 한다 = 꽃샨이 제공

Q. 장신구, 탈리스만, 스킬 세팅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회피 기반으로 세팅을 준비했기 때문에 나센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보조 슬롯에는 엘븐 세트로 생존력을 강화했습니다.

탈리스만은 PvE에서 일반적으로 크리티컬 세팅을 사용하고 있지만 레어 스킬을 제외하면 폭딜기도 없고 자버프도 따로 없기 때문에 PvP를 할 땐 평상시에는 레어스킬 감쇄로 생존력을 우선시하고 저의 레어스킬 쿨타임이 돌아오면 레어스킬 감쇄 무시로 스왑하여 몰아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킬 비중이 낮은 PvE에서는 크리티컬과 관통을 보정하는 격노 조합식을 쓴다 = 꽃샨이 제공


레어스킬의 쿨타임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회피와 레어스킬 감쇄로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가호 조합식이 좋다 = 꽃샨이 제공


레어스킬 쿨이 왔다면 크리티컬에 의존하지 않고 관통과 레어스킬감쇄 무시로 화력을 보강하는 파멸 조합식을 쓰는 것이 좋다 = 꽃샨이 제공

사냥용 스킬 빌드는 파워 샷-더블 샷-버스트 샷-임팩트 배리어-메테오 스톰을 사용하고 있으며 PvP에서 1:1 내지는 소규모 교전시 아까 말한 낚시 콤보를 위해 더블 샷을 어보이드 스텝으로 대체한 뒤 썬더 볼트와 포이즌 스트라이크 조합을 쓰고 떼쟁시에는 레어 스킬을 디펜스 존 또는 메테오 스톰으로 교체하여 광역 공격, 방어 능력을 보충합니다.


적을 콤보 한 번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한 대인전 빌드 = 꽃샨이 제공


떼쟁과 같은 RvR에서는 최대한 광역딜을 보충할 수 있는 스킬을 장착하자 = 꽃샨이 제공

Q. 그 밖에 워스미스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 같은게 있나요?

앞서 언급했듯이 버프 및 한방 스킬의 부재 때문에 워스미스는 기초 스탯이 매우 탄탄해야 합니다. 크리티컬 보정이 없기 때문에 크리티컬보다는 깡 공격력을 올려주는 게 제일 좋으며 회피 스탯을 주로 가져가되 결국 손컨으로 확실하게 피하는 것이 중요하니 반드시 나센 세트를 최우선적으로 완성하세요.

Q.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우선 넷마블 개발자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워스미스가 원작에서는 단검 클래스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바일 버전인 레볼루션에 궁수 형태로 새로 넣을 때 많은 부분에서 공을 들였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몇 남지않은 워스미스 유저들이 왜 소수 유저가 되었는지를 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넷마블 운영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제가 처음 폰으로 즐긴 모바일 게임인 동시에 상당만 흥미와 매력을 느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게임을 하기 위해 아이패드까지 구매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을 정도로요.

허나 요즘 처음에 느낀 그 흥미와 매력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모바일게임이지 PC게임이 아닌데 몇몇 유저들이 멀티 및 매크로를 이용해서 쟁 및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건 게임의 본질을 흐트리고 있는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매출 1위까지 찍었던 리니지2레볼루션의 순위가 왜 여기까지 떨어지는지 운영자분들께서 심각하게 생각해보셔야한다고 봅니다. 더 이상 소중한 유저들을 잃지 않도록 고민을 거듭해주셨으면 합니다. 자꾸 지금처럼 운영하시면 저도 옆 동네로 떠날지 몰라요.

저는 저희 혈맹원분들과 계속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투쟁 혈맹원분들 사랑합니다! !>,<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신호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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