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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PC 넘어 콘솔 점령한 '검은사막', PS4에서의 모습은?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19-09-10 10:43:29 (수정 2019-09-09 1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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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3일,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이 PS4로 이식됐다.

PS4 버전의 검은 사막은 이미 오픈 베타 테스트 단계부터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 서버가 증설되는 등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출시 후 일본에서는 일주일 동안 PS스토어 판매 타이틀 1위를 이어가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PS4검은사막의 가장 큰 특징은 4K 화질로 이식된 심리스 오픈 월드다. 이용자는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구현된 게임 속 세계를 로딩 없이 다닐 수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과 공유 기능으로 자신이 생각한 캐릭터를 그대로 만들고, 다른 유저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러한 요소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 속 세계에 깊게 몰입하게 된다.

다소 복잡하게 보이는 스킬 사용법과 논타겟팅 시스템은 처음엔 단점으로 다가오지만, 익숙해지게 되면 마치 실제 전투를 하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한다. 이용자에 입력에 따라 공격과 회피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며, 스킬 간의 연계도 부드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액션 게임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액션성을 보여준다.

PS4검은사막은 출시 2주 만에 신규 클래스 무사와 다크나이트를 추가하면서 콘텐츠 추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존 캐릭터의 스킬 판정 및 조작법을 조정하는 등 초기 운영에 신경 쓰고 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와 포럼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각종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PS4검은사막은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한다. 현재 PS4검은사막에는 워리어부터 위치까지 총 8명의 캐릭터가 준비돼 있으며,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백전노장에서 절세 미녀까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목구비를 비롯한 얼굴 생김새는 물론 키나 근육량 등 세세한 조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만으로도 몇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직업에 따라 성별이 고정돼있어 임의 변경은 불가능하다.


총 8명의 캐릭터가 대기 중 = 게임조선 촬영


헤어스타일부터 주름까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 = 게임조선 촬영

아름다운 캐릭터를 만들고 싶지만, 커스터마이징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뷰티 앨범에서 다른 이용자의 캐릭터를 다운로드해보자. PS4검은사막은 유저간 커스터마이징 공유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 세계 실력자들이 만든 다양한 캐릭터를 입맛대로 골라 자신의 캐릭터에 적용할 수 있다. 


공유를 사용하면 금손이 아니더라도 완벽 커마 가능 = 게임조선 촬영

■ 압도적인 그래픽, 아쉬운 렌더링

PS4검은사막에 접속한 이용자는 유려한 4K 그래픽으로 구현된 게임 속 세상을 만나게 된다. 이용자들은 어디든 로딩 없이 자유롭게 누빌 수 있어 마치 게임 속에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맛보게 된다. 이는 각종 이벤트 컷 신도 마찬가지로 박력 넘치는 전투나 다급한 이벤트도 섬세하게 표현돼 이용자들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름다운 그래픽이라는 점은 이견이 없을 듯 = 게임조선 촬영


각종 이벤트 또한 섬세한 그래픽으로 표현됐다 = 게임조선 촬영

다만, 콘솔이라는 한계점으로 인한 느린 렌더링 속도는 플레이 내내 아쉬웠던 부분이다. 사람이 조금이라도 많은 장소에 가게 되면 캐릭터들이 검게 표현되며, NPC 대화 시에도 느리면 약 5초 가까이 찰흙처럼 표현된다. 물론 몇 초 기다리면 본래 그래픽이 표현되지만, 진중한 분위기의 퀘스트 도중이나 아름다움 게임 속 세계에 감상하고 있을 때 갑자기 찰흙 인간들이 나타나면 몰입감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그래픽 로딩이 느려 매우 빈번하게 까만 캐릭터를 만난다 = 게임조선 촬영

■ 박진감 넘치는 논타겟팅 전투

사실 PS4검은사막을 플레이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스킬 사용이었다. 컨트롤러의 경우 입력할 수 있는 버튼의 숫자가 한정됐기 때문에 많은 스킬을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PS4검은사막은 컨트롤러 버튼 조합을 통해 수많은 스킬 조작을 구현하면서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해결했다. 물론 스킬 수만큼 외워야 할 버튼 조합이 많지만 그만큼 많은 스킬을 난사할 수 있었다. 또한 스킬 간의 연계도 부드럽게 이어져 액션 게임에 가까운 시원한 전투가 가능했다.


무수히 많은 스킬을 키 조합을 통해 구현 = 게임조선 촬영

전투 방식은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논타겟팅을 채용했지만, 공격 판정이 생각보다 넓어서 마우스보다 세밀한 조작이 힘든 컨트롤러도 쉽게 전투할 수 있었다. 오히려 액션성을 강화한 버튼 조합의 스킬 사용법과 컨트롤러의 진동기능으로 인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느낄 수 있었다.


액션 게임에 가까운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 다소 아쉽지만, 성공적인 이식

PS4검은사막은 캐릭터 로딩 문제같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그래픽을 보여주며, 전투의 경우 한층 더 박진감 넘치게 변모하는 등 성공적인 이식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일본에서는 출시 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게임 내외에서도 이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펄어비스 측에서도 상승세에 발맞춰 캐릭터 추가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저 소통 등 적극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추후 패치를 통해 아쉬운 부분에 대한 보완을 기대해 본다.

[성수안 수습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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