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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웹젠 모바일 야심작, '나선영웅전'을 주목해야할 네 가지 이유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19-09-09 17:24:58 (수정 2019-09-09 16: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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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SRPG '나선영웅전'의 출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나선영웅전은 웹젠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릭터 수집형 SRPG로, "웹젠은 뮤 시리즈"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작품이다. 특히 지난 4일 진행된 사전체험회에서는 "웹젠은 꾸준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장르 다각화를 시도해왔다"면서 "나선영웅전이 그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웹젠은 나선영웅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과 동시에 국내 흥행을 위해 현지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명 나선영웅전은 매력이 뚜렷한 작품이다. 최근 출시된 모바일 '랑그릿사'도 SRPG라는 장르에서는 이례적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물론 랑그릿사는 원작 시리즈가 존재하고, 두터운 팬층이 보유했다는 것, 그리고 원작 구현을 완벽히 해냈다는 것이 주효했다.

출발 지점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랑그릿사 사례를 통해 모바일 SRPG 장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고, 나선영웅전은 고유의 매력과 여타 작품이 가지지 않은 특징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선영웅전은 어떤 매력 포인트로 모바일 게임 유저를 맞이하려고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세로형 화면의 모바일 SRPG

나선영웅전은 앞서 설명했다시피, 캐릭터 수집형 SRPG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개성 넘치는 총 78종의 캐릭터를 수집해 각 스테이지에 유리한 조합으로 전략적 플레이를 즐기게 된다. 또, 여타의 모바일 SRPG와는 달리 세로 화면으로 진행된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세로형 화면을 채택한 이유는 맵 이동 시 스크롤이 생기지 않도록 해 편의성을 높이고, UI 배치와 그립, 조작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관성을 높인 것도 높이 평가할만하다. 스크롤이 없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맵을 선보임과 동시에 5명의 캐릭터를 활용해 '협공'을 펼치며 공략의 재미를 더했다. 다시 말해서 나선영웅전은 단순하면서도 SRPG 장르의 전략성을 살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칫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SRPG 장르를 재해석해 허들을 낮춘 것.


세로형 화면의 SRPG 장르인 나선영웅전 = 웹젠 제공

■ 개성 넘치는 78종의 캐릭터, 매력넘치는 일러스트

출시와 동시에 선보이는 기본 캐릭터는 총 78종이다. 이들은 모두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활용도도 제각각이다. 덕분에 전략적 전투를 펼치는데에 가장 기본이 되며, 한편으로는 나선영웅전만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각 캐릭터는 적과의 전투를 통해 스킬 게이지를 채우게 되고, 게이지가 모두 차면 고유의 스킬을 사용해 적에게 막강한 공격을 선사한다. 


캐릭터 수집형 게임임에 따라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 웹젠 제공

각 캐릭터는 속성과 클래스가 정해져 있는데, 속성에 따라 적에게 더욱 많은 데미지를 주고 낮은 데미지를 받을 수도, 그리고 낮은 데미지를 주고 많은 데미지를 받을 수 있다. 또, 클래스에 따라서 공격 범위와 형태가 달라지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해야만 효과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위에서 '협공'이라는 요소를 잠깐 언급했는데, 협공은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범위 내에 다수의 캐릭터를 배치하면 함께 공격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일러스트도 짚고 넘어가자. 각 캐릭터는 고유의 일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각 일러스틑 고퀄리티를 자랑함에 따라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여기에 전투 시의 앙증맞은 SD 캐릭터로 표현되는 부분도 합격점. 


매력넘치는 캐릭터 일러스트는 수집의 재미를 더욱 높인다 = 웹젠 제공

 

■ 현지화에 모든 것을 갈아넣었다!

나선영웅전은 중국에서 이미 한 차례 담금질을 거친 작품이다. 그에 따라 국내 출시에 앞서 현지화가 필수. 현지화에서 가장 눈여볼 것은 한국형 캐릭터 3종의 등장인데, 78종의 기본 캐릭터 외에도 한국형 캐릭터가 정식 출시와 함께 추가되면서 총 81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공개된 한국형 캐릭터는 '춘향'으로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음과 더불어 남심을 사로잡기 충분한 일러스트로 표현됐다. 춘향 이외 2종의 한국형 캐릭터도 한국의 고유 문화와 캐릭터성을 가졌으며 춘향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공개된 한국형 캐릭터 '춘향' = 웹젠 제공

웹젠은 출시 이후에도 한 달에 최소 1종 이상의 캐릭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용자가 공모하는 캐릭터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UI 및 UX의 경우에도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게임 설정과 더불어 한글화에도 국내 정서를 적극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유저가 선호하는 이벤트와 콘텐츠도 준비한다고 전했으며, 실시간 대응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를 즉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불합리한 과금은 NO!

나선영웅전의 사전체험회에서 웹젠 국내사업1팀 '유관민' 팀장은 "불합리한 방식을 취하거나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흥행을 거두고 있는 신작 모바일 게임의 과금 형태를 살펴보면, 속된 말로 '혜자'스럽다. 결코 과금을 과도하게 유도하거나 필수적인 요소로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과금 이용자에게는 그만큼 합당한 혜택을 주되, 소과금 또는 무과금 이용자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나선영웅전의 과금 모델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는 없지만 최근 신작 모바일 게임의 과금 형태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고, 불합리하거나 무리수를 두는 방식은 취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착한 과금 모델을 기해대봐도 좋을 듯하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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