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IP를 충실하게 그려내어 한일 양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넷마블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가 9월 11일 출시 100일을 앞두고 각종 신규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사항을 담은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이번 개발자노트는 신규 콘텐츠 공개만이 아니라 그간 일곱 개의 대죄 이용자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한 업데이트 내용이 핵심으로, 단순한 편의 기능 개선만이 아니라 게임 육성 라인 전체를 완화하고, 재화 소모를 대폭 감축할 만한 요소가 담겨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일곱 개의 대죄는 7대죄 100일 D-Day 이벤트로, 11일(수) 이전까지 SSR 등급 장비와 다량의 강화석, 5성 각성석 등 인기 품목으로 구성된 특별 푸시 보상을 지급 중에 있다.

한편, 일곱 개의 대죄는 개발자 노트 말미에 9월 말 다음 시나리오인 8챕터와 기사단 콘텐츠, 수련굴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을 추가로 언급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주점 꾸미기

다양한 영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자 여러 콘텐츠에 접근 가능한 일종의 로비 기능을 하고 있는 '주점'을 꾸밀 수 있는 '주점 꾸미기'가 추가된다.

호크를 통해 가구를 구입하여 주점을 꾸밀 수 있는 것은 물론 꾸밈 점수에 따라 '가방 최대치 증가' 등 유용한 버프 효과인 [주점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어 완전히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젤 싸움 축제 정규전 개선

일곱 개의 대죄의 PvP 콘텐츠, 정규전의 매칭이 보다 합리적으로 수정된다.

낮은 티어일수록 AI 매칭 비율이 늘어나고 상위 클래스에 가까워질수록 실시간 플레이어와의 매칭 확률이 높아지도록 변경된다. 이에 따라 브론즈/실버/골드 티어의 유저들의 등급 상승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규전에도 플래티넘, 마스터, 챔피언 구간이 새롭게 추가되고, 정예 챌린저 클래스를 대상으로 매주 주말 랭킹 결정전을 진행하여 보상을 지급할 예정. 이밖에도 싸움 축제 참가권과 경기장 내 관중 추가 든 세세한 UI가 변경된다.

장비 개선

장비 강화 실패를 거듭하게 되면 강화 실패 게이지가 상승하여 강화 성공 확률을 보정 받을 수 있도록 강화 시스템이 개선된다. 강화석과 골드 등 재화 소모의 원인이었던 강화 부담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비 일괄 변경 / 해제 기능을 추가하여 장비 한 세트를 여러 영웅에게 쉽게 돌려가며 착용시켜줄 수 있도록 장비 교체를 용이하게 만들 예정이다.

섬멸전 팀 편성 기능 개선

늘어나는 섬멸전을 위해 섬멸전 전용 팀 편성 창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5개의 편성 칸만이 존재하여 업데이트를 통해 섬멸전이 늘어나고 진보스전이 추가되면서 팀 편성 칸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이번 섬멸전 팀 편성 칸 추가를 통해 팀 구성이 한결 여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베로니카 초대하기 기능 추가 및 골드 상자 판매 20% 증가

주점 방문 시 골드 상자 판매 금액을 올려주는 버프 효과를 주는 베로니카는 일곱 개의 대죄 유저들이 가장 많이 기다리는 NPC 중 하나다. 그 동안은 방문 확률이 낮아 베로니카가 방문하기만 기다리고 골드 상자를 보관해두는 탓에 많은 유저들이 골드 부족에 시달려 왔지만 추후에는 원하는 시간대에 베로니카를 직접 초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베로니카는 매주 1번 무료로 원하는 시간에 초대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으로 1번 이상 초대를 위해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다이아를 소모하게 된다. 또한, 베로니카를 통해 판매하는 골드 상자의 가격이 일괄 20%로 증가하여 골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자동 반복 개선

앞으로는 자동 반복 횟수 설정 기능이 추가된다. 지금의 자동 반복 기능은 행동력이 모두 소모될 때까지, 가방 칸이 모자를때까지 반복하여 돌았지만 이후에는 자동 반복 시작 시 미리 횟수를 설정하여 원하는 만큼만 돌 수 있게 된다. 또한, 솔가레스 요새의 골드 던전, 이벤트 던전과 같이 입장 열쇠를 소모하는 던전의 경우 열쇠를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