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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궁극기의 폭딜로 적을 지워버린다! 고스트 센티넬 달인 pgh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19-09-06 15:50:52 (수정 2019-09-06 1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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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장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본 유저는 고스트 센티넬의 고수 'pgh'다 활 계통 클래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간 화력과 강력한 군중제어기로 PvP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 직업은 어떻게 써야할까? 인터뷰 내용을 통해 확인해보자.


인터뷰이의 프로필 화면 = pgh 제공

Q. 기사를 통해 처음 만나는 유저들을 위해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덴서버 고스트 센티넬 유저 pgh입니다.

Q. 고스트 센티넬을 키우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샤프한 이미지의 종족인 다크엘프가 처음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중에서도 활 계통 클래스가 PvP에서 유리할 것 같다고 생각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지금이 활볼루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활캐릭터들이 다 좋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초창기에는 RvR때 긴 사거리를 이용하여 밥값은 했지만 대인전 또는 소규모 교전에서는 어비스 워커와 마찬가지로 무력한 부분이 있어 캐리하기에는 난이도가 있어서 딱 중간 정도 가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나마 2차 전직으로 궁극기가 나온 후엔 어마무시한 한방딜 소스가 생겨 모든 PvP 콘텐츠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가 됐고 최근에는 공속 버프 스킬의 쿨타임이 감소하는 패치를 받아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Q. 고스트 센티넬을 플레이하시면서 느낀 가장 큰 특징과 주요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순식간에 폭딜을 쏟아넣는 궁극기입니다. 어떤 클래스는 궁극기가 버프고 어떤 클래스는 지속적으로 딜을 하면서 천천히 상대를 말려죽일 수 있어 상대가 도방가거나 반격할 여지가 없지만 고스트 센티넬의 궁극기는 한번에 모든 딜이 들어가기 때문에 확실하게 적을 죽이는게 가능합니다.


궁극기 파이널 데스스팅어의 순간폭딜 능력이 고스트 센티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 = pgh 제공

그 외에도 자력으로 걸 수 있는 군중제어기의 성능이 꽤 괜찮아서 3초간 적을 봉쇄할 수 있고 경갑치고는 꽤 생존력도 괜찮게 나오는 것을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단점은 현 시점에선 느끼질 못하고 있습니다. 굳이 말한다면 이번 듀얼 클래스 업데이트로 인하며 많은 분들이 수월한 사냥을 위해 메이지 계통 클래스를 많이 고르다보니 그들 앞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평범한 사냥 속도 정도가 되겠네요.

Q. 고스트 센티넬 입장에서 PvE 궁합이 좋은 파티원과 나쁜 파티원은 무엇이 있나요? 마찬가지로 PvP에서 고센으로 잡기 쉬운 캐릭과 어려운 캐릭터, 그 이유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PvE는 탱킹력, 버프력까지 모두 종합해봤을 때 피닉스 나이트-미스틱 뮤즈-에바스 세인트-워크라이어 파티를 가장 선호합니다. 이건 고스트 센티넬에만 해당 되는 내용이 아닌데요. 시너지가 겹치는 메이지 캐릭터만 아니라면 모든 딜러가 저 파티를 들어가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의 파티 조합은 다 비슷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PvP는 의외로 로그 계통의 경갑 클래스를 잡기 쉽습니다. 천을 입는 메이지들은 똑같이 원거리에서 폭딜이나 군중제어기를 꽂아넣는 식으로 대응하거나 회복으로 버틸 수 있는 방면 경갑 캐릭터들은 선타를 잡으면 어지간하면 확실하게 킬캐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가장 까다로운건 역시 탱커입니다. 레어 스킬과 궁극기를 모두 퍼부어야 죽거나 간혹 살아남으면 쿨타임이 모두 돌고 있어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Q. PvE, PvP 콘텐츠별 성능을 점수로 매겨주실 수 있나요?

PvE는 딱 평균 정도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스트 센티넬이 나쁜 것은 아닌데 고스트 센티넬보다 좋은 클래스는 많다보니 굳이 사냥을 위해 고스트 센티넬을 육성하거나 듀얼 클래스로 선정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PvP는 최상위 클래스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아까도 했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Q. 사용하고 계시는 장신구, 탈리스만 및 스킬세팅를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장신구 조합은 엘븐/나센를 고정으로 쓰고 있습니다. 탈리스만은 범용 세팅인 크리티컬 감쇄 무시, 레어 스킬 대미지 감쇄를 주로 사용하며 일반 스킬은 파워샷, 스턴샷, 래피드 파이어를 고정으로 두고 메테오 스톰 레어스킬에 임팩트 배리어를 섞거나 썬더스톰을 조합하곤 합니다.


크리티컬 감쇄 무시 능력치를 제공하는 원정대의 깃발 흑색 탈리스만이 핵심 = pgh 제공


레어스킬 피해 감소, 회피 등 방어스탯을 최대한 확보하여 생존력을 강화한 탈리스만 세팅 = pgh 제공

Q. 그 외에도 고스트 센티넬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나만의 꿀팁 같은게 있나요?

PvP를 하실 때 일반 스킬을 자동오토 해두시는 분과 일일이 누르시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 발동하 다면 반응이 살짝 느리게 되고 있다보니 시전 자체는 오토로 해두되 스킬 쿨타임이 다 돌았다면 미스샷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향만큼은 손으로 컨트롤하여 잘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레볼루션 유저나 개발진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공성전, 요새전이 그래도 리니지2레볼루션의 가장 큰 콘텐츠인데 저희 서버뿐만 아니고 거의 모든 서버의 거대 혈맹이 부캐릭터로 혈맹을 새로 파서 아덴을 퍼붓는 식으로 입찰을 막아 수월하게 콘텐츠가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다.  

신규 서버 빼고는 현재 모든 서버의 혈맹이 요새나 성을 점거하고 변화가 없는데요. 차라리 본격적으로 R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30레벨 혈맹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하면 더욱 많은 혈맹들이 활발하게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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